본문 바로가기

♠ 국내여행/충남,대전

[충청남도 청양] 청양 칠갑산 어얼스메론 성장과정을 보셨나요?

땅이타들어 가는 가뭄에 단비를 내려 주어서 농민들 입가에 웃음꽃이 피는 주말이었습니다.

저희 시댁도 예외는 아닌데요, 농사지으시는 시누이 저보다 손 위에니깐 형님이신데요..작년 8월 휴가때는 가서 도와 드렸는데, 올해는 좀 빨리 가보았습니다.

사실 메론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궁금했거든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하누리는 시골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가 왔습니다.

고작 한거라고는, 충남팸에서 배워온 가지김치 만들어 드린것 밖에 없지만요, 여러분들께 메론의 성장과정을 보여 드리고자 휴대폰에 열심히 담아왔어요..

저는 오리지날 서울뺀지리로 태어나서 농촌일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들어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컸거든요, 요즘 트위터다 페이스북이다 블로거다 해서 조금씩 박식해 져 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좋은것 같아요, 볼수 없는 세상을 볼수도 있고 상상의 나래를 펼수도 있거든요, 함께 공유하는 삶이 즐겁고 행복하네요, 저희 시골도 귀경해 보세요 ^^

 

시골어머니댁에 같이 가기로 했던 남편이 일에 차질이 생겨 홀로 기차타고 떠나는 여행길이 무지 즐겁기만 했습니다.

옆좌석이 미스아가띠가 우산꽂이에 센스있게 휴대폰을 걸고 음악을 들으며 가는데 말입니다 밭깥 논두렁이하고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요 도촬해서 담아왔어요

괜찮지요..ㅎㅎ굿모닝

 

예산역에서 내려서 시내버스를 타고 달리는데요, 예당저수지가 푸릇 푸릇하게 달리는 차와 잘 어울립니다.

길치였던 제가 스마트양덕분에 새롭고 좋은 세상을 만났습니다.

잘 안돌아 다녔던 것이 병이 되었었네요, 자주 이렇게 다녀 버릇 하니 잘 되어집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예외도 있지만요 ㅎㅎ

웃는 하루 만들어 가시구요..^^

 

어머님댁에 오니 뒷채에 꽃이 만발 하였습니다.

세상에 어쩜 이리도 꽃을 잘 피워 놓으신것인지, 저는 하나 선물받아도 다 죽여 먹습니다.

어머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꽃이름을 배워왔어요..

백일홍, 다알리아, 산 나리꽃, 도라지꽃, 사랑초, 홈드레스 입은 꽃은 이름을 잊어 먹었네요ㅡㅡ^

 

저희 시골어머님댁과 잘 어울리는 다알리아꽃 이쁘지요..

[식물] 국화과 속한 여러해살이풀. 뿌리 번식하며, 마주나, 7월부터 늦가을까지 원줄기 가지 핀다.

멕시코 원산지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학명 Dahlia pinnata이다.

 

 어머니랑 둘이서 자야 하는 늦은밤, 어머니의 양념이 뭐가 떨어졌나 들여다 보다가 빵터져서 웃었습니다.

어머니의 양념통에는 요래 적혀 있었어요, 그래도 쓰고 읽으시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말씀도 잘 하시고 아시는 게 저보다 더 많으신 분인데요,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저처럼 소리나는 데로 적어 놓으셨네요..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어 먹고 점심이 되어 남편이 왔습니다.

아들이 오니 어머니 얼굴에 화색이 도시네요,  어머니에겐 든든한아들인가봅니다.

 

밥먹자

시골에서는 갖 따온 상추와 미나리 취나물쌈에만 먹어도 밥이 너무 맛있어요..

대화가 되는 아들과의 식사시간은 어머니 얼굴에 쏘옥 들어가는 보조개가 이삐 보였답니다.

 

커피한잔해

 점심식사를 든든히 먹고 누나네 메론밭에 왔어요, 논농사도 메론농사도 어찌 이리 잘 해네시는지요, 존경스럽습니다.

누나에겐 남동생이 매형에겐 처남이 있어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가족인데 서로 살아감이 틀리다는 이유로 항상 마음만 함께 한답니다.

 

 

 

 

비가 내려 주어 밭에는 싱그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남편의 누나 (형님)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걸 보니 올해는 메론농사가 풍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마음 고생 많이 하셨는데 말이죠..

 

메론이 꽃이 피기 시작하는 첫 단계입니다.

 

 메론꽃이에요..오이꽃과도 닮았지요

메론은 꽃이핀후 55일에서 60일후에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메론의 성장과정

↓↓↓↓↓

꽃이피고 열매가 맺고 갈라지고 네트가 생기고 나면 본격적인 메론으로 생성이 됩니다.

 

4번 이것이  (12일후)의 모습이에요 요것을 보면 갈라지는 모습이 보이죠, 그것이 네트가 생기는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너무 신기했어요..

앞으로 한달뒤에는 당도가 높은 메론이 나오는데요, 장마철이라 조금은 걱정이 되신다고 하네요..

이아이는 수분을 싫어라 해서 섞으면 큰일나거든요, 비싸고 맛있는 과일이니만큼 일본으로 수출도 되구요, 호텔으로도 나가는

청양 칠갑산 어얼스 메론 많이 사랑해주세요 ~!!

화초들도 음악을 들으면 잘 자란데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을 위한 카세트라고 하시네요^^

 

한줄기에 하나만 자라야, 골고루 영양분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메론농장에 메론보러 놀러오세요 ^^

 

 

 

적당히 비가 내려서 좋은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한달뒤에 출하를 한다고 하네요, 메론성장과정 잘 아셨지요~~

 

파아란 하늘에 꽃들이 화알짝 참 곱고 이쁩니다.

 

시골집 지붕위에는 제비가 세끼들 먹이를 날라다 먹이고 집 뒤뜰에는 사과가 익어갑니다.

 

 고모부 형님 파이팅하세요 ^^

 

어머니의 집을 뒤로 하고 늦은밤 서울로 왔습니다.

일도많고, 몸도 피곤해서 오늘은 술렁 술렁 넘어 가요, 7월의 첫째주 화요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