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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영화/연극/발레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타워"

요즘 시골에 일이 있어 자주 내려가고 있다.

미안했는지 남편이 영화를 보여 준다고 해서 올라 오는 길에 신도림 테크노마트CGV에 들러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다.

"타워" 어디서나 일어 날 수 있는 실제상황같은 리얼한 화재현장속 삶과 죽음의 교차하는 장면속에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늘과 가장 가까운곳 108층 고층높이 타워스카이에 최악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것이 실제 상황이라면 어느 곳 하나 안전한 곳은 없는 것으로 보여졌다.

누군가를 살리고 내가 과연 희생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참 가슴 뭉클한 애잔함이 남겨진 영화다.

 

 

 

여의도에 위치한 108층 최대고층 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벌어져야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파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타워스카이에는 순진한 싱글 대디인  시설관리 팀장과 자신을 짝사랑하는 시설관리팀장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푸드몰 매니저, 서유진(손예진 역)틈만 나면 둘이 이렇게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죠,

한공간에서 일을 하며 직원내 사랑을 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도 같아요..몰래하는 사랑..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아빠라는 것을 아는 딸 조민아(이하나 역) 이대호(김상경 역) 다정한 부녀지간이 따로 없습니다.

아빠가 일하는 곳 타워스카이에서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죠..

 

 

 

풋풋하고 늠름한 도지환(이선우 역) 소방대원 신참으로 들어옵니다.

 

 

 

알몸으로 신고식도 톡톡히 하구요..

 

 

김인권(오병만 역) 익살스럽고 감칠맛 나는 연기를 하시는 병만씨, 이런 위트 있는 남성이 좋습니다.

 

 

 

아빠를 만나러 온 조민아(이하나 역) 아빠가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겠냐고 질문을 던지는 아빠의 친구

 

 

식당의 매니저인 서윤희(손예진 역)를 만나게 된  이대호(김상경 역) 딸 하나는 주방에서 쿠키만드는 것을 배우고 영상으로 아빠와 통화를 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요리를 하는 도중 중식당에 김성오(인건 역)의 작은 부주의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중식당 주방에서의 사소한 화재사고는 빌딩의 화재방재시설인 스프링쿨러가 작동하지 않고 시설이 미흡하다는 암시를 줍니다.

 

 

소방대의 대장인 강영기은 언제나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역활을 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아내를 위한 케잌을 주문하고 일찍 귀가하려던 찰라에 강영기의 운명의 조짐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 눈 앞에 일기예보에 없던 하얀 눈이 내리고 사람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며 즐거워한다.

인생의 황혼길을 보내고 있는 노년 커플 송재호(윤노인 역), 이주실

아들의 대학등록금을 위해 크리스마스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청소부, 곧 태어날 아기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만삭의 임산부, 타워스카이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건 회장과 그의 곁에서 아부하는 실장까지, 타워스카이가 직장인 사람들과 이곳에서 윤택한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주해 있다. 하늘에선 흰눈이 펑펑 쏟아지고, 축제의 분위기를 안성 맞게 맞추어 주는 행복한 표정들 타워스카이에서 바라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세상은 환상입니다.

 

 

 

김성오(인건 역) 박철민 (주방장 역) 티격태격하는 요리사들

 

로또에 당첨되어 타워스카이에 입주한 장로 이한위(김 장로 역) 할렐루야~!!! 자 불어로 건배 제의를 하겠습니다. 마셔불어~~

요기까지 오는데는 정말 행복감 웃음이 교차를 합니다.

 

 

사랑하는 여친에게 마술로 꽃을 건네며 사랑도 고백하죠, 그러나 그것도 잠시 스노우머신을 장착해 인공 눈을 뿌리고 있던 헬기가 갑작스레 상승기류에 휘말리면서 타워스카이 한복판으로 곤두박질 치고 곧바로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바로 거대한 화재가 시작된 것이다. 

 

 

차인표(조사장 역)지나친 과욕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하기 위하여 강한 바람속에서도 소방 방재청의 헬기를 이용한 인공 눈을 뿌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인하여 헬기 한대가 건물의 외벽을  뚫고 건물내부에 추락 폭발하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여야하는 스프링쿨러는 작동을 하지 않으면서 대형화재로 번지게 되고 순식간에 파티장과 빌딩 전체는 화염에 휩싸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빌딩전체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팀장 이대호는 자신의 딸 하나를 찾기 위하여 화염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좋은아파트의 타워스카이 관리실

 

 

여러대의 소방차들이 왔지만 화재진압은 직접 투입해서 몸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대원들은 진입을 하게된다.

 

 

 

영화가 아닌 실제상황같은 모습

 

 

있는 부유층 간부 마누라 구하는 것에 급급했던 통화상에 소방대원 설경구(강영기 역)의 명대사 한마디

3명 구했다. 우리 애기 강아지까지 ... 무전 끊어 이 개세끼야!

이상황에 다들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에요, 비리에는 알게 모르게 이런 일들이 빈번 하겠죠..

 

 

화염과 사투속에서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구재활동이 진행되고

 

 

살기위해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려야 하기 도 하고, 서로 사랑 하는 사람을 위해 반드시 살아야 한다. 집념 삶에 대한 애착 희망의 끈, 단결심..

 

 

화재 현장에서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급박한 재난 상황에서 뜨거운 불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야 하는 상황

 

 

 

 

 

 

 

 

 

70층에 위치한 구름다리로 연결된 다른 건물 곧 부서질것 같은 위치에 하나를 구하기 위한 신참 소방대원의 날렵한 구조현장이 아슬 아슬 손가락에 땀을 쥐게 하는 숨막히는 현장모습..

 

 

소방대장 영기(설경구 역)와 시설관리 팀장 대호(김상경 역)가 80층에 위치한 물탱크를 열어 타워스카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상황 얼굴에 묻은 기름,땀..숨막히는 현장의 열기..

 

 

물탱크에서 쏟아져 나온 엄청난 양의 물이 구름다리를 통해 대피중인 사람들을 덮치고 필사적인 몸부림이 펼쳐졌다.

거대한 스케일의 물 재난현장 해운대 이후 커다랗게 다가온 모습이다.

 

 

 

 

임산부도 있고, 극박한 상황속에 서로를 도와가며 생존하려는 모습이 눈물겨웠다.

 

 

센터장(안성기 역) 배역에 있어 별 역활이 없었던 안성기 힘도 없고, 무력한 존재로 보였다.

고층빌딩은 인위적인 폭발에 의해 한순간에 주저 앉듯이 무너져 내려 앉았다.

"타워"는 소방관들의 희생정신과 생존자들의 삶에 대한 애착이 가득담긴 감동깊은 영화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보았더라면 더 애잔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시댁을 갔다가 돌아오며 고생했다고 남편이 보여준 "타워"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적인 영화다.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소방관아저씨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나랏님들 소방관아저씨 옷은 최고로 특수재질로 만들어 주시길, 불에도 녹지 않고, 연기에 질식되지도 않게 높은곳에서 떨어 지더라도 상처 하나도 입지 않게 아주 튼튼한 걸로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