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근무 월요일 휴무가 같아서 남편과 영화 한편 보았다.
만년설이 뒤덮인 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이야기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도전과 좌절을 반복하며 목표를 향해 올라가기 때문이다.
영화 초반 주인공 황정민(엄홍길)과 대원들이 산에 오르는 몸부림은 인생을 닮았다.
정상에 올랐을 때 기쁨도 크지만 과정 중에 산중턱의 만년설과 오로라도 아름답다.
그러던 이들에게 시련이 닥친다. 사랑하는 동료가 죽자 모두 흩어지고 방황한다.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죽은 동료의 시신을 찾아 다시 산에 오른다! 황정민(엄홍길) 대장을 중심으로한 휴먼 원정대는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에 묻힌 동료의 시신을 찾으러 간다.
각박한 삶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곁에 있는 친구와 우정이다.
인간의 삶이란 누구던지 신이 아닌이상 그 끝은 있겠지만 갑작스런~준비안된 이별을 고하게 될때는 남아있는자들의 슬픔이 너무나 크게 다가온다는걸 다시한번 느껴보는 영화인듯~~~
그래도 히말라야에서의 삶과 죽음은 그렇게 슬프게만 느껴지지 않는이유는 휴먼이란 두글자가 존재해서이지 않을까??
영화 중간중간과 휴먼원정대 가기전에 닭한마리집에서 한잔하는 장면에 필이 꽂혀서 동네 닭한마리집에 한마리잡아 먹었다.
같은 산악인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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