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어렸을 적 부터 잘나고 똑똑했던 딸과 잘난 딸에게 한없이 모자라고 부족한 것만 같아 항상 마음이 아팠던 엄마가 세월이 흐른 어느날 친정으로 찾아 온 딸과의 마지막 2박3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는 지인분의 연락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항상 셋이서 같이 다니다 보니 둘이면 섭하고 셋이면 이래 저래 꿍짝이 잘 맞는 거 같은 이웃언니들과 연극초대를 해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젊은 날에는 대학로를 휘잡고 댕겻는데요, 사는게 바쁘다 보니 연극은 잘 안보게 되는 것이 현실이에요..좋은분의 초대로 친정엄마를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연극한편 보았습니다.
"엄마" 라는 이름만으로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 엄마가 내 엄마여서 좋다, 니가 내 딸이어서 좋다.
전체 홀을 가득 매울 정도로 연극을 보러 오신분의 발걸음이 많았습니다.
사진 촬영이 안되어서, 2어 컷 담아 왔습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줄거리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이세상에서 제일 보람 있는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와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
어느 날 연락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한다. 모두들 타지로 떠나고 아버지도 없는 친정 집에는 엄마 혼자 쓸쓸히 전기 장판에 따뜻함을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혼자서는 밥도 잘 차려먹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궁상맞고 속상해 화를 내고 엄마는 연락없이 내려온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이런 저런 지난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속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면서 엄마와 딸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아프기만 하다.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은 어딘가 많이 아프고 피곤해 보임을 눈치챈 친정엄마는 점차 다가올 이별의 시간의 직감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여동생의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가족들이 하나 하나 시골집으로 도착을 하게 되고, 이로써 가족의 따뜻함 속에 그들은 가슴 아픈 이별을...
눈물과 감동, 웃음이 함께 베어 있는
진한 가족의 사랑을 전해줄 단 하나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았던 우리내 어머니를 위한 연극 같아 보였다. 간암으로 죽음을 앞둔 딸과 어머니의 사랑을 보며 내 엄마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보는 듯한 생각을 하게 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도 되는 것이 자식사랑』이라는 강부자씨의 대사가 감동을 불어 일으켰다. "엄마"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가슴따뜻하고 저절로 눈물이 난다. 가족이 하나로 뭉칠수 있는 요인 중에 하나가 엄마가 있기때문에 가족모임도 하고, 형제들끼리 얼굴도 한번 더 보는 것이다. 엄마는 가족을 이어주는 긴 끈 과도 같은 존재라 생각이 드네요..
평소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 뵙지 못한 엄마를 병이 들어 찾아 온 딸, 우리네 아들, 딸들이 하는 행동이다.
이 연극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살아 계실때 잘 하는 것이 가장 큰 효도구나~!
늦었다고 할때가 빠른 것이니 엄마 얼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전화로 목소리 자주 들으시고, 자주 찾아 뵈세요 ^^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 인기가 연극무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극중에 강부자씨가 딸이 사준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너무 좋아 동네방네 자식자랑을 하며 말춤 추는 장면이 있습니다.
안보심 후회함
양쪽으로 들어가는 두 보조개가 무척이나 귀엽고 이쁘신 강부자씨의 매력적인 말춤 사진이 없어 보여 드릴 수 없네요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싸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연극무대에서 강부자씨가 스스럼없이 그녀만의 말춤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물 했습니다.
울다가 웃으면 어느 부위에 털이 난다던데요, 정말 그 상황이 되어요,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모를 정도가 되고, 무대의 분위기를 휘어잡는 연기력은 최고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죽은 딸의 사진을 부여 앉고, 절박한 울음을 터트리는 우리내 엄마의 모습..
엄마에게 상처를 드린적이 저도 딸로서 있습니다.
예쁜 아가 순풍 낳아 안겨 드렷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자식은 엄마에게 든든한 존재입니다.
이영화를 보면서 더 잘 해야 겠구나 싶네요..
감동적인 연극 이시대 엄마와 딸의 모습 100% 공감 하실 거에요..
연극이 끝나고 인사무대를 살짝 담아 봅니다.
연극이 끝나고 나가는 길에 전미선씨를 보았어요, 마구 마구 달려가서 붙잡아 기념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목요일 목이 빠져라 무엇을 기다려 볼까요, 아침저녁으로 무척이나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소중한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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