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이좋아/워킹등산

5월 4일 오후 5시에 올라가본 봉제산 오후 풍경

5일 근무를 하고 쉬는 토요일 아침내내 피죤향기 풍기고 화창한 날에 마당에 널은 이불빨래들을 하고 나니 오후 1시 점심도 잊고  한해한해 피부위에 내려앉는 나이색을 걷어내고 굴곡지고 거칠어진 피부에 윤기를 도포하고자 사우나를 거쳐 미용실에서 뷰티중이다.

직장인이 아니라면 그냥 나오는 흰머리로 살텐대
여지없이 돈을 쓰게만드는 새치녀석 ㅋㅋ

나이결을 곱고 매끄럽게 밝고 환하게 빛나는 40대 중반을 보내기 위한 발악..
...
즐겨보자
쿨한 나의 하루~~!

연애인은 아니지만
일반인도 쿨 할 수 있다꼬~~


수분은 촉촉히 채우고
얼굴빛은 환하게 밝히고
흰머리는 싹 감추고~~


머리에 볼륨을 넣고 새로운 시작이다.

 

동네미용실 단골로 한집만 주구장창 왔더니 이런행운이

점심때를 걸러 파마 하며 먹은 웰빙간식



 

 

하비에르 그라나도스는 스페인 출신팝 아티스트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풋'하고 웃음이 터져나온다.

풍만한 여자와 사실적이면서 우스꽝스러운 상황묘사는 보는이의 기분을 즐겁게 한다.

빗자루에 기대어 우아하게 춤을추고 있눈여자 그녀를 구경하는 고양이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즐거운 상상에 빠져있는 듯하다.

조금더 더 과감해진 여인의 몸짓 빗자루 위에 올라가 아슬아슬 기교를 부리는 여인의 표정은 위풍당당하다.

주부의 청소는 지루하고 귀찮은 일이라지만 그녀에겐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아이가 없는 집이라 할것 없어 청소를 하던중 어젠본 그림이 떠올라 기록해본다.

주부라는 이름이 빛이나도록..(5월 4일 미용실에서 본 여성동아 잡지책에 실린 글을 옮겨 담았습니다.)

 

 

4월과 5월의 다른 느낌

2013/04/22 - 산행코스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은 강서구 봉제산[鳳啼山]의 봄

 

 

파마하고 동네뒷산왔는데 산이 조용해요 ..
주말이라 꽃나들이 갔나?
산에는 몇명의 등산객이 나홀로 산행중 ㅋㅋ

 

자전거 묘기도 보고

 

 

 

 

부처님께 기도도 하고

 

 

 

초저녁노을에  부처님의 모습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아름답게 보였다.

 

 

 

 

 

윗몸일으키기에 누워 파란하늘을 보고

귀로 들리는 신나는 음악이 내 마음을 춤추게 해줬다.

 

이자리에 서서 한없이 소리를 질르던 토요일 오후

누가 보면 어때 어짜피 안볼 사람들인데

의식하지 말고 살자

외국은 남 의식하지 않고 살자나~~

 

 

 

이곳에 앉아서 대화하는 법 책을 한권 다 읽었다.

사루비아 과자를 친구삼아..

 

 

길치의 새로운 길을 도전

 

 

 

 

 

 

오늘도 나는 화려한 
세상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스타일리시한 옷과 꽃향기가 진동을 하는 곳 산속세상

등이달린 절에올라 부처님께 기도하고,

만개한 벗꽃 진달래가 후드러지게 핀 곳에서서

들뜬 마음으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산길..
늦은 답장. ㅎㅎㅎ 이제봤네!
바빠도 꽃은 봐야지~~

이것으로 산행은 끝이다.

 

정처없이 걷고 걸어 막다른 골목길에서 만난 오르막

이런곳도 있었네~~

겨울에 힘들겠다.

왠 걱정? 내 마음속에서 걱정 섞인 말이 튀 나왔다. 

파마하고 오후 5시경에 올라본 봉제산에는 꽃이 아름답게 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