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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워킹등산

산행코스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은 강서구 봉제산[鳳啼山]의 봄

산행일시: 2013. 04. 21

산행장소: 강서구 봉제산[鳳啼山]117m-봉수대-산마루농원-연화사-그리스도대학교-철쭉농원

봉제산[鳳啼山]이란 이름은 산을 위해서 내려다 보면 마치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등촌동 백석중학교와 등촌초등학교 근방은 흰돌이 난다하여 마을이름이 백석리였으며, 산 정상 매봉은 백제시절의 봉화터였고, 화곡동 한광고교 근방은 봉화대를 지키던 백제군사 주둔지였던 군골이 있다.

봉제산은 능동산, 매봉산, 주당산, 화곡산이라고도 불려졌는데 1760년대 해동지도 채색 필사본에는 능동산으로 표기되었으며, 여러개의 봉우리 중 특정한 봉우리를 매봉이라 부르는데서 유래하여 매봉산이라고도 불려졌고 서낭당이 있어 이곳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했다고도 하여 수당산이라고도 불렸으며, 1967년 이후에는 화곡산이라고도 불려졌다.

봉제산에는 법성사와 인근 주민들이 건강, 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봉제산공원으로 결정고시되었으며 면적은 약 969,000㎣이며 산 높이는 117m이다.

동네 가까이에 아주 낮은 산인데 여러방향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가볍게 산보하기 좋은 산이다.

남편이 낮에 다녀오고 좋다고 극찬을 해서 가족들과 살방거리고 걸어본 봉제산에 아름다운 봄 풍경

 

가끔 차로 다닐때 좋다.

언제 가볼까 이러면서 멀리 있는 산만 다녔더랬다.

동네 근거리에 이렇게 좋은 산을 놔두고 먼곳만 갔으니

한치앞을 못 본 격이되었다.

 

 

 

가볍게 등산한 베가레이서760S양으로 담아보는 알록제비꽃

 제비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줄기가 없고 잎은 뿌리에서 난다.

5월에 잎 사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 자주색 꽃이 하나씩 달린다.

삭과()를 맺고 어린순은 식용한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Viola Variegata이다.

 

 

 

산  중간 중간에 놓인 벤치 그곳에 연세드신 아저씨들이 장기두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흙길이 지나고 통나무 계단을 살방거리고 오르면

 

 

 

풍성하게 핀 목련꽃잎과 벗꽃이 만발하였다.

 

 

 

멀리 파주에서 온 언니가 서울시내가 한눈에 보인다며 좋아라 한다.

나이들어 언니와 산행을 즐기며 사는 우리

 

 

 

 

첫번째 만난 정자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집에서 쌓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어머니가 담궈주신 동치미, 배추김치 물김치가 맛있어서 요즘은 먹기 딱 좋다.

 

 

 

그리고 산 구석 구석길을 돌아

 

 

 

연화사로 내려가는 길에 돌로 만들어진 바둑판을 보았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봉제산의 필 꽂혔다.

 

 

 

 

 

석가 탄신일[]석가모니 태어난 . 음력 사월 팔일이다.

석가탄신일을 알리는 관등이 달려있고, 운동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등산로 풍경

석가 탄신일 음력 사월 초파일 연등 행사 해마다 열린다.

 

 

 

긴통나무계단과 흙길이 지나고 산마루농원이 나왔다.

한적한 공원에는 왕벗꽃이 만발하여 눈요기를 즐기기에 좋았다.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하는 사람들

 

 

 

훌라후프놀이를 하는 꼬맹이

왈왈왈 짖어대는 강아지 모두가 평화로운 모습

 

 

 

숲길을 높이 올라 산아래를 경치를 보다 돌로 된 석가모니상을 보게 되었다.

연화사라는 이정표를 따라 내려간 길에는 진달래가 만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졌다.

 

 

 

 

 

 

 

http://cafe.daum.net/jungmanroom/Bzfu/805 연화사 전경

http://blog.daum.net/ssjs55/7698663 연화사

봉제산 봉수대에서 내려오는 길 서울 강서구 등촌2동 산 23-35버지

대한불교태고종 법성사절 연화사가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극락전, 산신각, 관세음보살, 석등과, 오층석탑, 종무소가 있다.

내려오는 길에 뒤에서 담은 연화사 풍경

 

 

 

 

정면에서 바라본 연화사, 올라가지 않고 먼발치에서 기도만 했다.

 

연화사절을 나와 우측으로 돌았는데 개나리가 만발한 담벼락 뚝 위로 고양이가 얌전하게 앉아 있었다.

휴대폰 찰칵 소리에 놀라 도망갈 줄 알았는데, 완전 그대로 멈춰라..

내 롤모델이 되어 주었다.

 

 

 

개나리와 벗꽃의 조화

 

 

 

파란하늘과 노오란 개나리를 벗삼고 계신 부처님상을 옆에서 뵙게 되었다.

마음속으로 무언가 빌고 간다.

 

 

 

 

엄마와 함께 사발면을 먹는 아이들이 귀여웠다.

 

 

연화사로 내려갈 때만 해도 산위에 등산객이 적었는데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았다.

운동기구에도 하나둘씩 자리를 차지하고 휴일 산으로 나들이 오신 분들이 하나가득..

 

 

 

운동기구에서 30분가량을 머무르고 그리스도 대학교 방면으로 내려갔다.

 

 

 

벗꽃이 있는 벗꽃길에 그리스도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었다.

동네 아저씨들의 축구경기를 보며 하염없이 수다를 떨어본다.

 

 

 

 

다시 올라온 언덕 철쭉동산방향에는 연세드신 아저씨들이 모여 내기 장기를 두고 계셨다.

 

 

회비를 내고 치는 베드민턴장

 

 

 

 

살방거리고 걷기 좋은 낮은 산에서 발바닥 지압을 해주고,

산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휴일을 마감한다.

 

 

 

 

휴일 언니가 서울나들이를 나와서 동네에 있는 낮은 산을 올라보았다.

언니와 살방거리고 걸어본 봉제산에서 만들어 보는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