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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충남,대전

하늘에 구름이 이뻤던날 4월7일 산묵저수지가 있는 황새마을을 담아보다.

토요일 비가 내리고, 일요일 아침 맑게 개인 하늘을 벗삼고 어머니와 지난번 갔던 흙사랑 오리고기집을 2012/02/12 - 충청남도 청양맛집/불쇼를 하는 흙사랑 오리구이&누룽지치즈말이 밥 경유 돌아오는길에 황새 생태농업지역이라는 이정표를 보게 되었고, 예산군에서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황새(천연기념물 199호)를 복원하는 황새생태마을을 다녀왔습니다.

황새란?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이며, 우리나라 텃새였으나 1970년이후 농촌생태 환경파괴로 완전히 멸종됐다. 1971년 충북 음성에서 한쌍이 발견됬으나 밀렵군에 의해 죽고 암컷혼자 1994년까지 동물원에서 23년동안 홀로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황새는 습지 먹이사슬의 최강자로 행복과 고귀, 장수를 상징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교원대 황새복원센터는 1996년부터 20여 마리의 황새를 러시아에서 들여와 복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115마리가 자라고 있다. 황새는 두루미(학)과는 다르다. 황새는 독수리 쪽에 가깝고 두루미(학)는 닭쪽에 가깝다. 또한 두루미는 나무에 앉이 않으며 우리나라 텃새가 아니다.

황새는 1900년 초까지만 해도 전국 농촌에 흔했던 새인데 한국전쟁 중에 많이 사라지고 농촌생환경이 파괴돼 멸종되었다. 황의 키는 112cm이며 날개길이는 230cm 몸무게는 4.5~5.6kg으로 큰 새에 속한다.

충남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에 있는 황새번식지 비석에는 한자로 (황새 관)번식지라고 쓰인 것을 鶴(두루미 학)번식지로 사람들이 잘 못 읽어 전파되었다고 전해진다.

 

황새이미지 출처: http://oks03.tistory.com/1256

요런새가 서식하는 곳을 만든다고 하네요..

몸길이는 102㎝ 정도이고 날개는 검은색을 띠며 머리와 온몸이 흰색이고, 눈 가장자리와 턱밑은 붉은색의 피부가 나출되어 있다. 부리와 날개깃은 검은색이고 다리는 붉은색이다. 백로류와 달리 목을 펴고 난다. 울음소리는 대개 부리를 부딪쳐서 '고록, 고록, 가락, 가락'하는 둔탁한 소리를 낸다. 호반·하구·소택지·논·밭 등 넓은 범위의 습지대에 서식하고 둥지는 보통 나무 꼭대기를 선호한다. 나뭇가지를 엉성하게 쌓아올린 후 짚 또는 풀과 흙으로 굳혀 접시 모양의 큰 둥지를 만든다. 흰색의 타원형 알을 3~4개 낳는다. 시베리아,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 한국 등지에 국한되어 분포한다. 이전에는 한국 전역에서 번식하는 여름새였으나 현재는 한국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단지 통과시기와 겨울에 극소수가 도래하는 희귀한 나그네새이자 겨울새이다. 국제적으로 보호를 요하는 조류로 한국은 종(種)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브르테니 백과사전)

 

 

이정표를 따라 구불 구불길을 들어 갔어요, 찾기는 무지 쉽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흐르는 물줄기 사이로 하얀새들의 서식지인지 무리를 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어요~

 

 

 

 

마을에 뒷산에는 황토흙으로 밭갈이가 되어 있고, 논에는 보리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곳 주변으로 쌍지암 ◀있습니다.

 밭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 이곳은 다음에 보기로 했습니다.

 

 

 

 

산묵저수지가 먼발치에서 보였습니다.

입산통제로 들어 갈 수 없는데, 풍경을 담기 위해 살짝쿵 저만 들어가봤습니다.

 

 

 

 

저수지 물이 흘러 내려오는데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정말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앞산에 진달래 어머니가 노래를 흥얼거리십니다.

 

진달래꽃/시-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

이곳에서 핀 쑥도 연해서 좋더라구요, 어머니는 쑥을 뜯으시고 저는 잠시 위로 올라 갔습니다.

누구 한명의 모델이 있었더라면 파란 하늘과 구름을 넣어 담아 보고 싶은 충동이 이는 그런 멋진 곳이에요~~

저는 단숨에 가고 싶어서 구비길이 아닌 풀밭으로난 길로 뛰어 올랐어요..

일자 라인에 뚝에서면 물이 가득찬 저수지가 파아란 하늘과 함께 시야로 들어 옵니다

 

 

 

오염이 되지 않은 파아란 저수지 물 과 주변의 산

초록의 싱그러움이 다가 오지 않고, 매말랐다는 느낌이 들어요

옆으로 난 바위 틈에는 진달래가 만발해서 그나마 호수주변 풍경을 멋드러지게 해주었네요..

 

 

  

 

 

뚝을 따라 걸어본 길에는 바위가 깨져 나뒹굴고 바위틈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산을 물들이고 있었죠..

보일락 말락하는 저수지 풍경이 시원함을 선물로 주었네요

 

 

 

 

금방이라도 넘칠듯이 찰랑거리는 물의 흐름

 

 

 

이름모를 꽃은 열매를 매달고 바람에 나부끼며 춤을 춥니다.

 

 

 

진달래꽃 파란 하늘과 구름을 벗삼아 노닐고

 

 

 

내가 올랐던 길을 돌아 내려오며 흘러가는 구름한점에 반하고

 

 

 

높이 올라 내려다 보는 세상

 

 

봄이 시작되었고

따스한 봄바람에 흐르는 물에 반짝임과 반영이 더해진

낭만적인 이브닝을 맞이 해봤습니다.

 

 

 

봄가을로 입산 통제를 하니 잘 보시고 둘러 보세요 ^^

 

 

잘 조성되어 황새를 구경하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시댁이 시골이어서 맞이하는 지역의 아름다움..

갈때마다 한가지씩 알아오는 재미도 솔솔 하네요~~

매일 매일 좋은일만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