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내여행/문화재

[전북 순창여행]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사찰 강천사

http://blog.daum.net/cola1018/6036070  명성에 비해 크지않아 지나칠뻔했던 천년고찰 순창 강천사.

http://soh109.blog.me/80145070418 순창 강천사 가을 모습

2012/04/02 - [전라북도] 맨발의 트레킹코스로 유명한 강천산, 병풍바위에서 무지개를 보았어요~ 

2012/07/09 - [전북 순창여행] 99살 할아버지도 산행하기 좋다던 맨발로 걷는 물맑고 시원한 강천산

 

 강천산을 오르는 길에 강천사가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한곳에 몰아서 포스팅을 하느라 절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했는데요, 이번에 절에 대해서 궁금해져서 따로 담아 보아요~~

이절은 봄에 무척이나 이쁜 매화꽃이 핍니다. 

강천사

강천사는 신라 진성여왕 원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사찰이다. 현재 대웅전과 보광전, 관음전, 요사채 등의 건물이 들어 서 있다. 고려시대 덕현선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5층 6각의 다보탑도 볼거리다. 건물이 몇 개 되지 않고 규모도 아담해 얼핏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운치 있는 경내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고, 1980년 3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강천산 기슭에 자리한 강천사는 신라 진성여왕때인 887년 풍수지리로 이름을 떨친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옛날에는 불전이 3개, 승방이 12개, 암자가 12개나 있던 사찰로 특히 수도승이 많았던 절이라고 한다.

강천사에 있는 5층석탑은 고려 충숙왕 3년(1316년)덕현선사가 절을 중건할 때 세웠던 것으로 6.25 당시 총탄에 의해 일부가 파손되어 1959년 복원되었다.

Gangcheon Temple stands on the foot of Mt. Gangcheon. It was founded by the Buddhist Priest Doseon in 887. There used to be 3 sanctuaries, 12 nunneries, and 12 hermitages. It was wellknown for the large number of monks. Five Storied Stone Pagoda at Mt. Gangcheon was erected by the Buddhist Priest Deokhyeon in 1316. It was partly destroyed during the Korean War, and restored in 1959. 

 

 

시원한 계곡물소리를 듣고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강천사가 있습니다.

 

 

 

강천사로 들어가는 후문쪽 모습입니다.

 

 

산나리꽃이 화알짝 펴 있어서 담아 보았네요.

 

 

계단을 2-3발자욱 걸어 올라 왔는데 햇볕에 땃땃이 말라가는 수건들이 뽀송뽀송해 보이고, 조용하고 한적한 사찰입니다.

 

 

절에서 쓰는 항아리 옆 쇠파이프에 잠자리 여유로이 쉬고 있구요, 거미줄은 춤을 춥니다.

 

 

얌전하고 귀여운 강아지가 스님이 앉아 계신 자리 밑에 다소곶이 있습니다.

 

 

 

 

탑 세개를 다 담으려는 욕심에 탑이 하나가 잘렸네요..

사실 구름이랑 같이 담고 싶어 요지경 떨었는데요 ISO는 밝게 하는 실수를 하고 탑은 잘렸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라 기록해 두어요~~

 

이탑은 6.25때 총탄을 맞은 흔적이 있는 탑이랍니다. 빨간 동그라미속 탑이 그 부분이에요 ^^

 

 강천사 석탑(剛泉寺 石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92호

이 탑은 고려 충숙왕 3년(1316)에 덕현(德玄)스님이 강천사를 다시 지을 때 세운 것이다.

화강암으로 정교하게 만든 오층탑으로, 다보탑(多寶塔)이라고도 부른다. 2,3,4층의 덮개돌에는 6.25때 총탄을 맞은 흔적이 남아 있다.

강천사는 풍수지리설을 체계화한 도선 국사가 신라 진성여왕 1년(887)에 지은 절이다. 임진왜란(1592)과 한국전쟁(1950~1953) 때 이 탑을 제외한 경내의 모든 건물이 불에 탄 바가 있다. 지금의 건물은 1961년도에 지은 것이다.

Jeollabuk-do Tangible Cultural Property No.92

This five-tiered pagoda, made of granite was erected in 1316 when the monk Deokyeon rebuilt Gangcheon temple.  It is also called "Dabo Pagoda."  Gangcheon temple was built in 887 by the monk Doseon. Who introduced Pungsujiri (the theory of divination based on topography). All the buildings in this place were burned down during the war at the end of the sixteenth century (Imjinwaeran)and the Korean War, but this pagoda survived.  However, the roofstones of the second, third, fourth stories of the pagoda were damaged by bullets during the Korean War.  The Present building was rebuilt in 1961.

(푯말에 적힌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망배단(望拜亶)

지금으로 부터 1150여 년 전 신라 51대 진성여왕 원년 1987년)에 강천산을 찾아오신 도선 국사께서 불자님 앞에 보이는 부처바위(관세음보살상)를 보시고 부처님 도량으로 적당함을 확인 하여 관세음보살이 주석하는 강천사를 창건 하셨습니다.

이후 강천사의 안산인 동편에 동암(관음기도장)을 설치하고 왕주암, 연대암, 용대암, 적지암, 명적암 등 12암자에 1,000여명의 승려를 두었던 영험한 기도 도량이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괴로움을 겪을때 지극한 마음으로 절하고 원한다면 자비로운 구제의 손길을 내미실 것 입니다. 이루고 싶은 소망만큼 간절하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부르는 공덕은 "몸, 마음, 입 삼업이 모두 청정하여 마음 가운데 백, 천, 만, 억 어려운 일을 성취하지 아니함이 없습니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천년고찰 강천사에서 불가사의한 관세음보살님의 영험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 드려 불자님들 모두 소원 성취 하시기를 거듭 기원 드립니다.( 푯말에 적힌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올봄에 저도 이곳에서 이렇게 빌었지요, 올봄 사진이랍니다.

 

 

강천사 절 마당에는 요런 돌탑들이 있습니다.

 

 

강천사를 보고 위쪽으로 거슬로 올라 가니 나무구름다리가 나옵니다.

그곳을 건너가 안으로 들어가니 푸른숲속 그곳에 비석이 2개가 있습니다.

고승들의 사리를 모시는 곳으로  불자들이 예의를 갖추는 곳이랍니다.

 

 

 

 

 

 

 

성스러운 곳을 뒤로 하고 오는 길에 구름다리..그곳엔 물고기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물 맑고 좋은곳 강천산에는 강천사가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역사의 숨은 탑도 보시고, 산행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휴가철이 다가오네요, 알찬계획으로 즐거운 여행길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