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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영월여행] 구슬땀 속에 영그는 수확의 기쁨 포도수확 체험

시골 여행에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여유와 재충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예밀 1리로 향하는 길또한 마찬가지다. 높이  우거진산, 그리고 옥빛 강, 여행이 주는 푸릇푸릇한 설렘이 더해져 활력 지수가 높아지는 느낌이 든다.

 

바리톤 김동규님이 불러주셨던 향수 가사가 생각이 납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

2012/09/14 - 목요일 월차로 청춘버스타고 BRUNCH CONCERT 바리톤 김동규님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이 지역은 예부터 예밀 8경이 전해올 정도로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고려 때 이미 관청이 자리했을 정도로 근방에서는 큰 마을에 속했다고 한다. 어쩌다 주어진 길지 않은 여행, 쉬고 싶은 어른들에 맞추자니 아이들이 울고, 아이들 하자는 대로 움직이자니 집에 있는 것보다 더 피곤한 일이 벌어지기 십상이구, 이런 난처한 상황을 피해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이에게는 예밀1리가 좋은것 같습니다.

시골마을 이곳에서는 흙내음이 물씬나고, 대지의 풍성함을 배우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만들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 생각이 들어요..

체험프로그램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는 포도봉지씌우기, 포도따보기, 봉지를 씌우기나 수확하기는 포도밭에 가서 봉지를 씌우거나 수확을 하면 된다.  따가운 햇볕에 구슬땀을 조금 흘려야 하지만 매일 포도밭에서 농사일에 매달려 지냈을 농부를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아니겠죠~~

※체험비는 1인당 만원이구요, 제일 크고 맛있는 걸로 직접 따서 3개씩 봉지에 담아가실 수 있습니다.

 

 

 

포도 수확체험 처음 해보는 거라 무지 재미있었습니다.

밖에서 손으로 만져보고 젤 큰걸로 골라 봉지를 뜯고 가위로 꼬다리를 따는 거에요..

 

 

포도수확체험장으로가는길에 만난 호박꽃과 아는 언니가 꽃이름을 하도 많이 알려주셔서 헷갈리네요..

 

 

 

? 무엇이었는 지 기억이 안납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무지 시원하게 들립니다.

흐르는 물이 맑아서 발을 담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깻잎향이 진동을 하고

 

 

콩이 익어 갑니다.

농사 지으시는 가족이 있어, 조심조심 매만졌을 농부님의 마음이 늦겨지네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발걸음을 했으며, 얼마나 많은 손길을 주었을까, 처음에 싹이 났을때 얼마나 이뻤을까라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포도따는 요령및 체험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번년도의 체험은 저희가 마지막으로 끝이 되었네요, 내년 요맘때 이곳에서 수확의 기쁨을 맛보실수 있다고 하니 꼭 체험을 해보세요..

물 맑고, 공기 좋고, 주변경치가 수려해서 좋은것 같습니다.

 

 

포도농원위로 하늘에는 구름이 뭉게 뭉게 흘러 가고 있었네요, 아름답죠 파란 하늘입니다.

 

 

 

 

잠시 쉬고 있는 목장갑이에요, 왠지 포도밭하고 잘 어울리는 거 같지 않나요?

 

 

 

포도따기 체험장에 오면 가위와 봉지를 주시는데요, 포도는 각자 3송이씩 따가실수 있습니다.

누가 누가 크고 달달한 것을 딸까요?

 

 

 

 

 

하누리도 포도 따기 체험하고 인증샷 한장 남겨 봅니다.

머리털 나고 처음 경험해보는 포도따기 체험, 체험여행에 푹 빠져 갑니다.

 

 

포도먹는 강아지

포도 한알 톡 따서 입에 넣으면 자연 그대로의 싱그러움이 가득하다는 걸 강아지도 아나봐요

포도알갱이를 따서 줬더니 순식간에 먹어 치웁니다.

귀엽죠..

 

 

 

상콤 달콤 포도밭에서 행복과 마주하다 갑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곳, 강원도 영월근처 가까이 사시는 분 계시면, 이곳 여행지도 고려해 보세요~~

부모님 모시고 오기도 좋구요, 아이들과도 좋을것 같아요..

주변에 계곡이 있는 펜션도 있구요, 모운동 구름이 모이는 동네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도 있답니다.

 

시냇가에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 좋은곳 겨울에는 어떤 풍경이 그려질까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갑니다.

김삿갓의 풍류는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 김삿갓의 시는 자유로운 삶이 되는 김삿갓 마을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화요일 상콤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