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클럽 문화방 방장님 초대로 고등학교 친구 단체 톡에 연극 볼 사람? 메시지를 던져 보았다. 오래 간만에 초대권 받아서 보게 된 연극 한편이 주는 힐링 되는 칼퇴 후 시간 친구랑 해물 떡볶이도 먹고, 골목길을 약도 보고 걸어본 초저녁 길 길치가 보는 친구의 방향감은 친구가 한 수 위 자식들 키우는 엄마들은 뭔가 경험이 나보다 많은 거 같다.
연극으로 공포스릴러는 처음봤다. 무서운 것은 질색 영화 "아저씨", "살인의 추억"등도 무서웠던 난데 흐..긴장감 안고 연극을 보았는데 처음시작은 청춘 남녀가 서로 결혼을 약속하고 깨가 쏟아지고 불청객 친구의 방문 ..절대 결혼을 앞두면 친구와의 인연은 잠시 멀리하시기를..불행은 늘 남으로 부터 시작이 됩니다.
어릴적 친한 친구였던 김범영(광현)과 박보선(성진)
성진은 광현의 약혼녀인 김미경(은별)을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하게 된다. 광현의 결혼식은 점점 다가오고 성진은 초조한 마음에 최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약혼녀의 사랑을 얻으려하는데, 행복해야 할 신혼집은 밀폐된 공간처럼 연이어 들려오는 비극적인 소식으로 펼쳐지는데 음악 영상 만 으로도 소름이 돋았다.
최면이란(hypnotherapy) 한사람이 잠을 자고 있는 것 처럼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그를 그 상태로 만든 사람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최면은 의식을 희미하게 만들어 의식 밑에 무의식을 드러내게 하는 방법으로 최면기술은 환자의 공포를 억제시키거나 행동을 바꾸는데 이용되고 있다.
사이코패스 김범영(광현)의 명대사
"하나, 둘,셋.. 이제 모든게 완벽해 언니가 날 찾아와 널 갖고 싶어.. 이제 부터 넌 내꺼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이코패스의 잔인한 모습과, 친구의 애인을 얻기위해 최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주인공 은 11명을 살인하고도 죄의식을 상실한 사이코패스이며, 사랑, 욕망, 죽음, 복수를 다룬 연극이다.
그리고 최면의 부작용으로 최면에 걸린 은별의 한밤중에 벌어지는 괴이한 행동들과 남편으로서 보호하려는 관객을 향한 외침 공연의 마지막 반전까지 관객으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주었고, 우리가 마치 최면에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의 단 1초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등골오싹한 밤 이었다.
15세이상 관람가로 6월16일~10월16일까지 대학로 세익스피어극장에서 공연을 한다니 등골오싹, 더운여름 더위안녕하실 분은 going~~~ 감사히 잘 봤습니다.
수상한 궁녀는 10년째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임금에게 이인문이란 자가 어느날 아이를 잘 낳기로 소문난 흥부의 처를 처녀로 속여 임금에게 바쳐 한방에 수태를 하며 빈으로 추대되는 동시 이인문도 신분이 상승된다.
그러나 흥부 처의 신분이 탄로 날까 흥부네 가족을 처단 하는 계획을 세우자 빨리 아이를 낳아주고 도망가 그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10개월 뒤, 갑자기 곱슬머리에 새까만 피부를 가진 외국아이를 낳게 되는 극적인 반전이 이뤄지고 '사극 장르'를 절묘한 코믹물로 바꾸어 왕가의 혈통을 있겠다는 왕의 고집과 그 아래 신하들, 왕실 권력에 기생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아무 죄도 없는 흥부와 그 아이들, 그리고 주인공인 흥부의 처가 권력의 이기주의에 의해 비참하게 죽어가는 내용으로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극 전반을 웃음과 해학으로 풀어가는 즐거움, 슬픔이 교차하는 흥미로운 연극이었습니다.
연극을 보기전 김동수 플레이하우스 2층에 자리한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가족 모임이 되어야 볼 수 있는 어려운 시댁식구인데 연극과 영화를 통해서 함께 공감대를 만들어 가니 그것 또한 행복이라고..좋은 초저녁이었다.
남편의 막내 누나와 잘 통한다. 많이 이해해주시는 막내형님과 기념샷 ~
이인문: 씨가 없는 임금에게 쭉정이라도 만들어 주려고 10년동안 조선 숫처녀를 구하러 다닌 제도대감
도승지: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일이 생기면 나타나 외친다. "역모요"
중전: 무능한 남편 만나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닌데도 불구하고 흥부 처에게 자리까지 위협 받으며 정조를 잃지 않는 조강지처
임금: 자신의 씨가 없음을 부정하며 후궁들만 밤새 달달볶는 무정자증 나라님 우유부단 성격에 주위사람만 피곤하다.
자기네 자식을 만들기 위한 궁의 모략, 흥부 마누라만 불쌍하게 된 케이스에요~ 남에 것에 탐을 하지말고 소신껏 살면 기쁨이 오는데 누군가 뭔가 준다고 혹 하믄 변을 당한다는 교훈
조카의 헤어전시회를 둘러 보고 계단을 오르다 지하1층 전시실에서 보게된 "YOUNG ART AWARD 2013 전시회 젊은 예술인들의 미래를 담은 색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지하1층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고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2가지의 전시회를 보게된 샘이네요~ 젊은 예술가들의 발굴, 숨은 진주를 발견하는 기쁨 처럼 내게도 우연히 선물해준 전시회 관람입니다. 월요일로 공연이 끝이라는데 일요일 운좋게 보게되었어요 그럼 둘러 보실까요~
JW 중외 YOUNG ART AWARD2013
2011년 새로운 CI런칭과 함께 개최한 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JW중외의 YOUNG ART AWARD 2013은 젊은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와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하에 마련된 작품전입니다. 이번 3회 공모전에는 장애인 특별전시회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응모분야는 순수미술 서영화와 동양화 입체로는 조각 디자인, 평면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 미디어아트, 기업홍보영상등이 있어 다양한 작품을 둘러 보았습니다..
사진이 취미인 언니와 함께 담아보는 갤러리 미술작품
일하고 남는 시간 짬짬히 대화를 하고 주말에 하루 나를 위해 쓰는 시간
작은 렌즈로 보는 세상 내가 보는 렌즈속 세상이 참 좋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나뭇잎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 수채화를 한폭에 담은 듯한 아름다운 계절에 만추한 미술작품
기업의 홍보물로 아픈 환자의 모습을 잘 표현한 곰돌이 인형이 귀엽다. 중외제약 포도당이 인상적이었다.
입체조각 입선작품
작품명이 나를 입다 독특한 모습의 멋진 작품입니다. 미술은 나라와 세대를 초월해서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입니다. I LIKE로 통화죠~
이약을 먹으면 젊어 질 것 같고 이약을 먹으면 힘이 불끈 쏫을 것 같고 약 속에 별들의 고향입니다.
의류광고 효과가 나죠..
JW중외그룹의 기업이념인 생명존중, 친환경 글로벌 도약과 나눔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530점의 작품이 접수 되었는데,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작품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제가 주어져서 너무 기뻤어요.. 사진을 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일요일 오후, 이웃언니와 작품도 보고 인터뷰도 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전시회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에 제 마음과도 같은 모습의 작품이네요 어디를 가도 어느 장소에 있던 마음이 한결 즐거워요
좌로 첫번째 작품은김현주氏 작품/Scenery in memory제3회 중외 YOUNG ART AWERD대상 수상작이랍니다.
서양화 원상호/사각 Play - Flying Apple
사각공간을 이용한 사과 캐릭터는 자연물에는 존제하지 않는 인간이 만든 공간에서 즐거움 찾고 행복한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서양화/김보람/together with you 어머니의 뱃속의 아이는 축복이자 행복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라면서 스스로 혹은 남에 의해 나의 존재의 소중함을 잃어간다. 그림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어머니에게 소중한 생명이었던 자신의 존재를 다시 깨닫길 바라면서 작업했다. 작품을 만든이의 글속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껴 보아요 ^^
서양화 박정은 /풀다.
바쁜일상 매일 똑 같은 생활을 반복하면서 현대인들은 하루 일과를 머리를 풀고 샤워를 한다. 기분을 풀고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려 샤워를 하기도 한다. 바쁜 생활에 지쳐 오직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자 공간이다. 공감이가는 글귀여서 기록해 둡니다.
홀트학교 장애 학생 6명은 미대교수들 지도를 받으며 화가의 꿈을 키우고 있답니다.
홍익아트센터 갤러리블루에서 전시된 순수미술과 미디어 아트 조각 등 화려한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홀트학교 학생들의 작품들로 꾸며진 장애인 특별전을 보며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전시회는 끝났지만, 다양한 작품을 둘러 본 행운이 있는 하루 였습니다.
새로운 오늘 수요일 하루도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대학로 홍익대학교아트센터 內 갤러리 블루 서울 종로구 연건동 128-8 지하1층 02-742-0300
일요일 한가로이 걸어본 오후시간 12시에 만나 지하철로 이동 혜화역에 도착했다. 어디로 나가지 지도 검색부터 해본다. 대학로 초입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아트센터를 가던중에 만난 행운 같은 멋진 풍경
길가다 마주한 떡 어찌나 맛나게 보이던지 그자리에 멈춰서 사진을 담으려니 할머니가 한개 먹어보라고 주신다. 이따가 가다가 사가지고 간다고 하고 자리를 떴는데, 행선지가 변경 되는 바람에 떡만 먹은 나쁜 은쑤이..
길가다 만난 무료 떡 한개가 꿀맛이었다. 보들 보들 야들 야들...
정말 공감가는 제목 내 나이가 어때서? 인생은 지금 부터라구~~
꽃과 마주한 시간
-하누리-
길을 걷다가 만난 행운같은 시간
화사하고 이쁜 꽃을 만났네
너무 이뻐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내눈에 꼭꼭 넣어두는 화사하고 이쁜 꽃
오고 가는 이들 속에 속삭이는 한마디
꽃과 마주친 하루 좋은 하루
대학로 어는 작은 모퉁이에
매일 꽃과 시름하는 할아버지
꽃이 많이 시집가서 할아버지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지는 따뜻한 겨울이기를
사람들의 발자욱 소리
고소하게 떡이 굽어지는 향기
마로니에 공원앞에서
행복한 하루를 맞이하는 수 많은 사람들
그들에게도 행운이 있는 하루가 되기를
꽃과 만추한 행복한 그녀의 하루.
길을 걷다가 만난 꽃 그 꽃의 색갈은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분홍색 가지 각색의 색갈을 가지고 있었다.
CAFE 입구에 펼쳐진 작은 정원
요정이 나와서 춤을 출것만 같은 소담스러운 분위기
방식꽃 예술원
2001년 설립한 한국 -독일 동양최초 국가공인 꽃 전문가 양성학교로서 서울 성북동에 쾌적한 환경의 교육시설을 마련하여 국제적인 꽃 예술 전문가와 원예 조경사 양성을 하고 있는 꽃 예술원입니다.
독일 정부가 인정하는 Meister 자격증과 Gara-Bau는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Florist Meister Schule는 Florist Meister방식 선생님과 Doris Eggert, Deter Holzschuh Werner Paizidzior등 독일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과정을 이수하면 독일 국가고시인 Florist, Florist Melster시험(이론과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 지며 합격되면 독인 상공부IHK에서 주는 자격증을 받게 된답니다.
우연히 대학로를 거닐다 예술원에 꽃 전문가 양성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너무 멋있고 화려하고 그냥 카페인가 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저도 배워 보고 싶어지네요 ^^
이렇게 편집해서 페이스북 친구들과 소통을 나누었어요 정말 너무도 멋있었던 풍경입니다.
다양한 국화의 종류를 볼 수 있었고
색도 너무 예쁘고 참 고귀한 매력이 넘치는 꽃인것 같아요~
예쁜 편지 써서 이곳에 넣어 두고 가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OPEN된 마음
어느 외국 시골길을 걷는 듣한 하우스 야외테라스에 걸린 조경이 참 멋있었어요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한 테이블에 앉아 차한잔 하고 가고 싶지 않나요?
국화꽃 향기란 영화 기억하시나요?
남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서 국화꽃향기를 맡고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요
국화꽃 향기로 가득한 마이스터하우스에 있다보니
마치 영화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방식꽃 예술원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금호길 11(왕인박사 유적지)에서 국화꽃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축제기간: 2013.10.28~2013.11.18일까지
국화 향기 속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대한민국 꽃 예술의 역사가 있는 방식 꽃 예술원을 살짜기 둘러 보았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 보기 아까운 곳이 었답니다. ^^
광고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둔 태성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우연히 떠난 여행길에서 오징어 트럭 행상을 만나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일을 배워 채소장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트럭행상 5년만에 쇼를 하는 별난 야채가게"총각네 야채가게" 매장을 내고 고등학교 친구 민석, 호빠에 다니던 지환, 버클리 유학파 윤민 그리고 군대에서 제대하자마자 찾아온 철진과 함께 젊음이 넘치는 채소가게를 운영중이다. 한편 총각네 야채가게 총각들은 2호점개점을 앞두고 대기업의 휴혹에 흔들리는 민석, 할머니 병원비 때문에 호빠에 다시 나가는 지환의 방황으로 흔들리게 되는데.. "나"의 꿈이 아닌, "우리"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총각네 야채가게' 젊은이들은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고래의 꿈
나 이제 갈래 저 넓은 세상의 나를 향해 닫힌 문을 열고
푸르른 저 다바멀리 하얀 날개 펼쳐 파도 치고 푹풍우 쳐도
나 이제 갈래 저 멀리 꿈을 찾아서..~~♬♪♩♭
작으마한 점포 상가 재래시장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손님과의 흥정이 시끌벅쩍하게 들린다.
이쁜 누님 어서오세요, 오늘은 과일이 싱싱해요
음 그럼 사과 한박스 배~~~다알..
다이어트에 좋은 파프리카 한박스
네 어머니 그럼 한박스 배달해드리겠습니다.
좋은 품질많을 엄선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총각네 야채가게는 이렇게 18평 점포에서 사작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신화를 만들어 냈다.
매일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과 야채 제공은 물론이고
A/S는 기본
맛있는 최고의 상품만을 고수한다.
맛은 엄마들의 입소문
가격 흥정은 종업원이 권해주는 걸로 OK
예전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걸었다면 요즘은 맛과 질로 승부를 건다.
품질과 맛~!
총각내 야채가게는 입담과 춤으로 손님과 소통의 장을 열고 있었다. 마치 페이스북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실감나는 댓글놀이와도 같은 분위기연출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나는 과일 채소들에게도 음악을 들려 주면 잘 자라듯이.. 예쁜과일 색갈있는 과일들에게 예쁘다 곱다라는 표현으로 남다른 활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매일 매일 흥겹게 손님을 맞아주고 매일매일 센스있게 물건을 팝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찾아오는 단골 고객들과의 약속을 하며..
십년 후의 내모습
세상에 수 많은 길 중에 내가 걸아가는 길 십년 후의 우리 그 길에서
보일 듯 말 듯 문득 고개 들어보면 저기 어딘가 희미하게 보이는
햇살 같은 나날들 같은 날들 저기 어딘가~~♬♪♩♭♬♪
정직과 신뢰로만 승부를 거는 총각네 야채가게는 매일 매일 신선한 야채를 판매합니다.
그날 그날 들어온 물건은 그날에
재고 없음..
함께 걷는 여행길
아무리 먼 길이라 해도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혼자가 아니라면 갈 수 있어
때로는 주저앉는데도 때로는 넘어진다해도 갈 수 있어
우리 함께 걷는 여행길 니 걸음에 맞춰 걸어가는 날들 세상 향해 달려보자
비가 내려도 푹풍우 불어도 이제 가보자 그때처럼 ~~♬♪♩♭♩♭♪♬
아주썩 재미있는 뮤지컬은 아니었지만, 꼭 재미로 만 보는 것은 아니라는 걸..
인생에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뭔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뮤지컬이 아니었나 싶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갈 수 있는 삶이 좋을 것 같다.
상투적이고 거친 구석이 있으며 코미디지만 진심이 보이는 훈남 야채가게 총각들이 '흘러가는 인생'을 노래하는데 청년의 꿈과 좌절 방황을 톡톡 튀게 보여준다.
'내꿈은 무엇이었나,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나'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살아감에 있어 지쳐있는 상태에서 이공연을 보고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힘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5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열심히 뛰어보고 싶네요..
뮤지컬을 보고 지하철방향으로 걷던중 마로니에공원에 밤 가로등에 비추는 나무의 반영이 무척 아름다웠는데, 휴대폰은 그것을 못 잡아 낸다. 그 모습을 눈으로 꼭꼭 익혀간다.
일도 힘드실텐대 긴글로 위로를.. 감동의 도가니속으로...물밀들 밀려가는 느낌입니다.
내 훗날 내 살아온 흔적이 이랬구나 볼 수 있는 커다란 앨범같은 존재
남편도 그러더군요, 가끔 출장길에 보는데 우리가 이랬구나 라는
알아주니 고맙고, 그것에 힘받고 날이 오늘은 푹푹 찔듯해요..
저희 con's 타설로 바쁘네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
목요일 아는 동생이 황정민 FM 대행진 이벤트 응모를 해서 뮤지컬 표가 당첨이 되었다고 언니 뮤지컬 보러가요 하고 전화가 왔다. 뮤지컬 처음 보고 매료 되어 같이 갈 사람만 있으면 한달에 한번쯤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또 이벤트로 2번째 보게 되는 뮤지컬 금요일이 되기를 기다렷는데, 동생이 일이 생겨 그 표가 내게 넘어 오는 행운이, 시간대가 너무 늦은 관계로 눈도 내리고 해서 남편을 열심히 졸라서 가서 보게 되었다. 안간다고 하던 사람이 손벽치고 휘파람 불고 날리도 아니었다. 뭐든지 처음 해보려는 것이 어려운것 같다.
남편과 걸어보는 대학로 젊은 시절이 떠올랐다. 참 많이도 다녔던 대학로였는데, 중년이 되어 다시 나와본다.
낮에 내린 눈이 길가에 하얗게 쌓여 있고, 찬바람은 살랑 살랑 불고, 거리는 네온싸인으로 가득 메워 연말연시를 입증 이라도 해주는 듯이 거리는 북적 거렸다. 지하도를 빠져 나오는데 시간이 무척이나 걸렸다.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가 '아베 야로(ABE Yaro)'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심야식당의 이야기는 이렇다.
하루가 끝나고 모두들 집으로 들어가는 시간에 나의 하루는 시작되지.
밤 12시 부터 아침 7시까지 사람들은 이곳을 심야식당이라 부른다.
사람마다 개개인의 추억~! 힘들고 지친 손님들이 찾아 오는데 마음 따듯해지는 뮤지컬입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서 몰래 두어컷 담아 왔어요..
심야식당은 밤 12시 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아담한 식당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는 내용으로 때로는 눈물이 더 맛있다는 대사와 마음의 상처와 추억이 담겨 있는 음식이 눈물을 섞어 먹는다.
마스터는 손님이 원하는 음식이라면 뭐든지 다 만들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타다시는 동네아저씨로 연로하신 엄마를 모시고 사는데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도(너무 사랑한다는 뜻) 안죽는다며 엄마를 항상 등에 업고 집으로 간다. 타다시의 엄마는 매일 술만 찾고 어릴적 배골고 힘들때 타다시 유년시절 타다시가 조개를 그렇게 잘 먹었던 기억에 매일 조개만 찾는다.. 아들의 유년시절을 생각하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거리의 사연을 샅샅이 알고 있는 신주쿠 뒷골목 터줏대감 감칠맛 나게 아주 연기를 잘 하셔서 웃음이 나왔네요..ㅎㅎ
치도리 미유키 통키타 가수를 꿈꾸는 잘 안팔리는 엔카가수 치도리 미유키는 어린시절 아빠가 해주던 달걀후라이를 얹은 야끼소바에 대한 추억으로 항상 심야식당에 오면 음식을 주문하고 추억만 먹금고 간다.
세명의 친구 오자즈케 시스터즈 친구라 서로 다투기도 하고 다시 화해하면서 명란, 매실,연어 등 자신들의 추억의 음식을 바꿔 먹기도 한다. 노처녀들의 우정을 볼 수 있는 오자즈케 시스터즈
이 친구들을 보면서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찾은 고등학교 우리 친구들 모습이 떠올랐네요.. 말괄량이들..
조폭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문어발 모양의 비엔나 소세지에 대한 추억이 있는 야쿠자, 게이바를 운영하는 코스즈는 류의 추억으로 계란말이와 비엔나 문어발 소세지를 바꿔 먹으며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마릴린 사랑하는 사람이 바뀔적 마다 음식메뉴가 달라지는 추억을 가진 스트립걸..
밤마다 모든 남자들을 밤의 세계에서 녹여버리는 여자..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는 마스터 그의 메뉴는 버터 밥이였다.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다. 다들 마음이 허전해서 먹는다. 그것을 채울만한 것을 채우고 추억한다. 나의 심야식당 주문 메뉴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뮤지컬 심야식당..
마스터 그는 손님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또 다른 손님에게 들려주는 식으로 에피소드를 엮어가는 주인공이며, 아픔을 보듬어 주는 사람이다.
심야식당에서 맛갈나고 다양한 재미있는 맛을 즐기시길.. 인생 맛과 추억의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심야식당 주문 메뉴는 무엇입니까?
서로의 힘든 부분을 이야기로 늘어 놓고, 오늘은 어떤 메뉴로 안주를 삼고 이야기를 나눌까?
추억음식을 먹으며 하는 이야기의 뮤지컬이나, 음식은 먹지 않지만, 먹은 음식 올려진 사진들을 가지고 추억을 이야기 하니 말이다.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블로거 방문을 해주시고 귀한 이야기 남겨주시는 블로거소통이 이런 느낌이라는 걸 알았네요..
추천수를 높이시려는 분들 말고.. 진정으로 오셔서 가슴 따뜻한 이야기 해주시는 그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하! 심야식당 저도 오늘 우연찮게 알게 된 뮤지컬인데, 반갑게도 이 곳에서 조금 더 알게 되어버렸네요! :)
제목만 봐서는 전혀 짐작이 안갔어요. 처음에는 무슨 식당인가 했는데 뮤지컬이더군요! 원작만화에도 관심이 가고, 또
심야식당에 느낌이 해피투게더에 야식코너랑 비슷한 것 같아요. 해피투게더에서 요것을 모티브로 했을까요? ㅎ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이쿠~
전 이런 공포보다는 명랑 연극을 줗아한답니다.
ㅎ ㅎ
미세 먼지가 낮으니 숨쉬기가 참 좋습니다.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걷기 클럽에서 초청한 공포 스릴을 느낄수 있는 연극을 볼수 있었군요..
이렇게 지인들과 퇴근후에 이런 문화 생활을 하는것도 또다른 힐링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더위도 식히고 즐거운 시간도 되셨구요..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문화혜택 누리셨꾼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7월도 행복하세요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는 공포영화가 무서워요^^
이런 문화생활 해본지도 오래되었네요
기회가되면 영화라도 한번 봐야될텐데
세상이 각박해서인지 제마음도 각박해진 것 같네요
즐거운 7월 맞이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