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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전북.전남

[신안증도여행] 36주년 지도읍민의 날 행사도보고 신안 송도 수산물시장 탐방



여행 3일째 되는 날 : 태평염전, 황궁짜장, 보물섬카페를 경유 송도 수산물시장을 방문했는데, 서울 사람들은 볼 수 없는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도읍민의 날 행사도 보게 되었다.  가수 문연주씨의 '사랑의 만병통치약' 을 듣는데 어찌나 흥이 나던지 88세 엄마도 좋아 하시고, 젊은 우리들도 흥겨운 가락에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싶은 압도적인 마을 행사에 빠져 들어갔다.

2016/05/18 - [전남신안증도]느리게 걸어본 태평염생식물원, 태평염전

2016/05/09 - [신안증도맛집] 1박2일 촬영지에서 소개된 황궁짜장

2016/05/20 - [전남신안증도여행] 700년전의 약속 Treasure lsland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신나는 노랫가락에 흥을 느끼며 생선쇼핑은 코에서는 싱싱한 바다내음과 귀로는 음악을 듣고 발걸음은 내가 평일에 이곳에 와 있다냥.. 믿기 어려운 하루 하루의 여행을 맛보았다.



인생은 아픔만큼 성숙해지는 거 같아..
그래서 죽을때 아~~~아 입벌리고 소리를 치는 거라고..



뼛속까지 보여 줘야 내 마음을 알까?
이사람들이 말이야..
난 자유롭고 싶다고..







비, 바람, 눈, 다 맞고 꾸덕 꾸덕 마른 가자미
앙칼진 이도 죽어서는 아무 쓸모가 없어..
살아 있을때 행동으로 보여줘봐..
울엄마 좋아하는 생선 가자미,  생선가게 아주머니 입가에 미소 번지라고 다 떨이 했다.





잡식성의 
감성돔의 이빨은 날카로운 상어처럼 생겼다.
특징이 입을 다물고 죽었다.
독종임에 틀림없다. ㅋㅋㅋ



양손가득 아이스박스 들고 출바알..
나이들어서의 여행은 현지에서 좋은 먹거리 쇼핑도 하고, 만들어서 먹기도 하고 그 지역의 신선한 바다내음도 맡고
느리게 걸어보고 느끼는 여행이 최고인것 같다.


새로 건물 지어서 6개월 만에 화재가 나서 건물 전체를 다 비우고  좌판 장사 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빨리 복구 되서 어민들 가슴에 행복한 웃음 꽃이 피길 바라며..신안군 송도 수산물 시장을 경유했다.



짱뚱어 다리에서 가까운 민박집을 얻어 두고 이리 저리 여행하니 좋았다.
수산물시장을 경유 짱뚱어다리 한번 더 볼까 했는데 비가 쏟아져서 달리는 차에서 다리만 담아 보았다.
2016/05/09 - [신안증도여행] 500년된 증도면 우전리 팽나무 한본과 마늘쫑따기 체험

 



군산여행길에 군산 맛집에서 사온 쇠고기 무국과 비행장 부대찌게 그리고 증도 수산물 시장에서 사온 가자미를
엄마를 위해 한마리 꺼내서 구워 드렸는데, 밥 한공기 건강하게 뚝딱 하셔서 여행내내 즐거운 분위기였다.


저녁만 되면 술시를 만들어 주는 신안증도 날씨 오후는 비...
3일동안 우리가 맛본 "부안 우리 막걸리", "무안 망운 생막걸리", "무안 황통 고구마 막걸리", "딱한잔 막걸리",
오늘은 딱 한잔만 막걸리를 맛보았는데 조금 산것이 아쉬울 만치 맛있었다.




여행 3일치의 추억의 먹거리를 준비했다.
5남매 나눠 먹을 마늘쫑과, 산지에서 직접 따고 사서 저렴했던 싱싱 마늘쫑..
송도 신안 158호에서 구매한 가자미
신안증도의 여러가지 막걸리등등.. 사람 탈 자리가 있을라나..이럼시렁 입가에 번지는 미소 가득한 밤...



해는 저물고 창가로 드리워진 어둠이 하루의 빡빡한듯 아니한듯 즐거운 여정을 남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