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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살가운 조카들이랑 미친아낙네에서.. 살가운 조카들이랑 퇴근후 강남역 13번출구 주변 미친아낙네에서 만났다. 나이차이가 많이 안나서 친할 수 있는 조카새깽이들의 조잘조잘은 내 삶에 활력소다. 빈대떡을 가위로 이쁘게 자르며 조카가 던진 한마디..맞추고 산다는게 어려운데 왠지 럭셔리 해지는 삶이 되는 기분이라고.. 젓가락으로 휘이 휘이 니맘대로 찢어 먹으면 남편이 싫어 한다고 조각조각 예쁘게 컷팅하는 조카들 모습을 보며 같이 늙어가며 잔을 부닥치며 살 수 있음에 감사해보는 2016년 1월 13일 퇴근후 시베리아 벌판 바람이 불었던 7시경 강남은 한산했다. 아구찜 맛이야 거기서 거긴데 강남에서 먹으니 강남맛이 나는 듯 했다. 맛있게 볶음밥까지 마무리하며 수다스타그램 퇴근후를 맞아본 어느날.. 더보기
2015년 여의도 세계 불꽃축제 주말 근무후 칼퇴를 하고 맞은 환상적인 밤.. 김밥을 먹으며 사람들과 어울려 화려한 밤을 즐기는 행운을 맞은 날 10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 불꽃 축제가 있는 날 회사에서 제공해준 멋진 장소에서 친구와 지인과 함께 담아본 서울의 야경과 근사한 불꽃을 보았다. 2015년 여의도 세계 불꽃축제 2015, Yeoudio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 초저녁 어둠이 스멀거리는 시간의 저녁노을이 창가를 물드이고 사람들이 하나둘 몰려 들기 시작했다. 바쁜것 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마주한 세상 빼곡기 가득한 빌딩들 사이 어디 한곳에 내자리가 주어져 있다는 안도감.. 나이들어 맞아본 아랫세상.. 윗공기는 그렇게 좋았다. 1년에 한번쯤 근사한 윗공기를 볼 수 있음에 느리게 가는 세상도.. 더보기
꽃과 마주친 퇴근후 1시간 반 저녁시간 운동 퇴근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산으로 줄행랑을 쳤다. 철쭉꽃이 화사하게 펴있는 저녁시간 어둠이 흐릿하게 내려오고 마음은 바쁘다 빨리 뛰어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하기에.. 어둠이 짙께 깔리는 구간은 솔직히 조금 두렵다. 세상이 무서우니까~~ 산속진입로에서 마주한 꽃 작은 틈을 비집고 나와 방끗거리는 욘녀석 나와 마주친 너의 하루도 좋은하루, 너와 마주친 나의 하루도 좋은하루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찾아 좋았던 건 잠시뿐 친구들은 몰라보게 변해 있었구, 걷는 것 조차 싫어하는 모습에 내심 실망했다. 몸들이 다들 망가져 약으로 의죤하는 친구들의 모습 움직이는 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다는 친구 나와는 정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친구와는 무엇을 해야 하나? 그렇다고 친구가 아닐 수는 없는데.. 야..우리나이에는 영양제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