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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이천십삼년 구월 이십팔일 토요일 열여섯시 사십일분 병원옥상에서 책보다, 페부기하다, 게임하다, 지루해서 다 던져 버리고 올라간 옥상에서 만난 살아있는 느낌~! 옥상 건물뒤에서 뭔가 쓱싹 쓱싹 가는 소리가 났는데 빗방울은 떨어지고, 소리와 함께 음산하게 들렸다. 보라색꽃 사진을 담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슬그머니 갔다가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는데 난 괜찮았는데 아저씨가 놀라 셨는지 움찔 거렸다. 뭐하시냐고 물어 보고 싶었는데 그냥 눈으로 봐도 뭐 하는지 보였다. 까스렌지 박스안에 까스렌지를 받치고 있는 좁은 귀퉁이 들을 칼로 갈고 계셨다. 과연 이녀석의 용도는 무엇일까? 저 안에 무엇을 담으시려고 환자복 입으시고 옥상에서 쓱싹 소리를 내며 계시는 지.. 어느 환자분의 몇분이 재미지다. 보라색 고운 꽃 도라지꽃 아기별이 잠시 내려와 나비와 친구 되어 뿌리내린 예쁜 도라지.. 더보기
[충청남도 청양] 청양 칠갑산 어얼스메론 성장과정을 보셨나요? 땅이타들어 가는 가뭄에 단비를 내려 주어서 농민들 입가에 웃음꽃이 피는 주말이었습니다. 저희 시댁도 예외는 아닌데요, 농사지으시는 시누이 저보다 손 위에니깐 형님이신데요..작년 8월 휴가때는 가서 도와 드렸는데, 올해는 좀 빨리 가보았습니다. 사실 메론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궁금했거든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하누리는 시골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가 왔습니다. 고작 한거라고는, 충남팸에서 배워온 가지김치 만들어 드린것 밖에 없지만요, 여러분들께 메론의 성장과정을 보여 드리고자 휴대폰에 열심히 담아왔어요.. 저는 오리지날 서울뺀지리로 태어나서 농촌일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들어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컸거든요, 요즘 트위터다 페이스북이다 블로거다 해서 조금씩 박식해 져 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좋은것 같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