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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강원도

척산온천 소나무숲 산책로를 살방걸으며 오디따먹고 버찌따먹고 걷는 힐링트레킹

울산바위를 등산을 하고 계조암석굴을 거쳐 신흥사를들러 척산온천에 숙소를 잡고 밖으로 나왔다.

 들어가면서 산책로가 있다는 것을 보았기에 걸어보기 위함이다.

연못주위 소나무 일대에 위치한 산책로에는 수령 300년된 소나무 3,000그루가 있으며 전체 길을 둘러 보는데 약 20분가량이 소요가 되었다.

 좀더 길게 걸어보고자 왔다갔다 반복을 해보았다.

이곳 척산온천휴양관이 자리잡은 곳은 옛부터 온천수가 자연히 솟아나던 곳이다. 이 작은 못의 주변에는 겨울에도 초목이 파랗게 자랐으며 부락아낙네들의 빨래터로 사용되어었다. 조선시대 옛 전설에 의하면 상처입은 암학이 치료되어 날아가고 눈덮힌 겨울에 빨간뱀 한쌍이 목욕을 하였으며 이곳에서 운전을 하고 동해바다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일출을 보고 소원을 기원하면 성취된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인근주민들이 상처를 비롯한 피부질환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큰 효험을 보자 그 소문을 듣고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그 옛날에도 전국도처에서 모여들어 인근 소나무숲에 머무르면서 물을 마시고 씻고하여 쾌유의 몸으로 돌아가곤하여 유명해 졌다고 한다.

그리고 한 도사가 이 지형을 걸어보고 말하기를 이지형은 임학이 알을 품은 형국이므로 이성이 이지역을 개발하면 성공한다고 하였다.

"참 기인한 일이다." 그의 말과 같이 관[官]과 여러 큰 기업들이 개발하고자 하였으나 다 실패하고 소학(巢鶴) 임정희(林貞喜)여사께서 온천개발에 성공하였으니 신비로운 일이이다.

  

 

 산책시간은 일출시부터 20시까지

 

 

소나무길따라 힐링시작!

아이 없다는 것을 비관하지 말고 재미진 인생길을 살자며 남편이 내게 해준말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 간이라도

누워 잠 잘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라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난 당신이

내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어디가서 나만한 사람 없다고 자랑하길 바라고

나보다 훨씬 나를 보고싶어하는 사람이길 바라고

나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와 행복한 사람이길 바라고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길 바래~

어디서 본듯한 공감가는 말이 생각나 답변을 날려주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기 좋은 숲속 힐링

 

 

산책로에서 만난 정자에 앉아 소나무 숲향기를 맡으며 남산위에 저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노래를 불러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다.

 

 

소나무중의 으뜸은 단연 금강송이다.

소나무를 바라보며 부모님 모시고 트레킹을 하기에 좋은곳으로 20여분 정도 소요가 된다.

금강송이란?

금강송은 궁궐을 복원하는데 쓰는 목재이다.

200년 이상은 키워야지만 목재로 쓸수 있으며 깊은 솔숲에 들어가면 우람한 소나무숲의 피톤치드를 무려 다른 나무에 10배나 높게 느낄수 있다. 금강송은 '금강산 소나무'란 뜻으로 강송(剛松)이라 불리기도 한다.

숲길에 들어서면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서있다. 가장 못생긴 소나무로 불리지만 역사로 따지자면 가장 소중한 소나무다.

 

 

걷가가 돌아봐준 척산온천

 

 

 

 

 

 

 

 

정자에 앉아 책한권 봐도 좋은

이웃이신 사진작가님이 주신 이근대 시집을 한편 읽으며 유유해져 가는 나를 본다.

 

 

 

산책로를 걸으며 이름모를 꽃들에 반하고, 사진으로 담아와 이게 뭐지 널 찾고야 말겠어 호기심천국으로 돌아가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하고, 재밌는 숲속여행이다.

 

 

 

 

 

 

 

 

오디가 익어가는 소나무숲 산책로

까맣게 물들이며 장난질도 처보고 따서 먹어도 본다.

지난 여행길에 따보았던 추억도 떠올리며..

2012/06/24 - [경기도 양평여행]손이 새까맣게 물들때까지 오디따기 

2012/06/26 - [경기도 양평여행]산촌체험마을 2인 1조가 되어 손으로 직접 돌리고 만드는 친환경 오디 아이스크림

 

쌔까맣게 익어야 맛있는데, 강원도는 아직도 쌀쌀해서 그런지 오디가 더디 익고 있다.

오디란?

뽕나뭇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뽕나무의 열매 핵과로 딸기와 비슷한 액과상이고 자주색에서 흑자색으로 익어간다. 유기산이 아주적어 신맛이 거의 없고 단맛이 강한다.

 

 

버찌가 익어가고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 6월도 이제 끝자락..

맞벌이로 함께 먼나라 여행을 갈 수 없는 현실에 맞 닥드려, 출장길에 국내 여행을 솔솔히 하며 살아감도 만족스럽다.

버찌란?

초여름이면 만날 수 있는 버찌에는 포도당,과당,자당,사과산,구연산, 아미그다링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식욕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불면증나 감기에 좋다. 홍색이나 황색을 띄는 버찌는 달아서 그냥 먹기에는 좋지만 과실주로 담그면 맛과 약효가 떨어져 좋지 않다. 따라서 술을 담글 때는 신맛이 강한 적자색버찌가 적합하다

버찌(cherry)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지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버찌에 들어있는 식물색소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생산을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췌장의 베타세포는 식사 등으로 혈당이 높아질 때 인슐린을 분비,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벚나무는 불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민간 약재다. 벚나무 껍질에 는 사쿠라닌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을 뽑아 내어 만든 것 이 ‘프로틴’이라는 기침약이다.

 해소·기침에는 벚나무 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으며,  벚나무 속껍질은 식중독, 생선 중독, 버섯 중독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고등어, 가다랭이 같은 등푸른 생선에 중독되었을 때 벚나무 속껍질을 달여 먹으면 효과가 좋다.

또 소화 불량이나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 지름이 3∼5㎝쯤 되는 어린 가지의 녹색 속껍질을 칼로 벗겨 잘게 썰어 그늘에 잘 말려 두었다가

하루에 20∼25g을 달여서 먹는다.  

벚나무 껍질 달인 물을 차로 늘 마 시면 기관지와 폐가 튼튼해지고 위장 기능도 좋아지며 피부도 고와 진다. 벚나무 잎도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 벚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린 것을 달여서 땀띠, 습진, 피부병 등에 바르면 잘 낫는다.

벚꽃의 꽃잎도 차로 달여 마시거나 약으로 쓴다. 싱싱한 벚꽃을 따서 꽃잎만을 모아 잘 씻은 다음 꿀을 넣어 버무려 벚꽃청을 만들어 두었 다가 차로 마신다.

 벚꽃청 15g에 끓는 물을 부어서 우려 내어 마신다.

식중독·기침 치료 에 효과가 좋다. (인터넷 검색 자료 인용)

 

일산호수공원5km를 1시간 기준 잡았을때 이곳은 1km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숲향기 맡으며 코를 킁킁 거려도 보고 소나무 향기에 취했다가 간다.

 

밤나무에 밤이 열릴때쯤 다시 다녀가고 싶다.

밤꽃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여행은 즐겁다.

여행에 남는 잔여물까지도 즐겁다.

하루 하루 살아가며 나이들어 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추억하며 기록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