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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하누리 베스트 사진

와석 1리 시인의 마을을 두발로 느릿 느릿 걸어 보고, 어린시절을 추억해 보았어요..

청신한 계곡이 빛어낸 시인의 마을 와석 1리

 

와석 1리는 영월시내를 지나 옥동천 곁으로 난 88번지 지방도를 타고 가다 보면 마을회관과 집 몇채가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마을입니다.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하는 논뚜렁을 보았는데요,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인증 벼와, 친환경 마을 답게 메뚜기가 논밭에 많았어요, 그것을 잡는 소년도 보았죠,

김삿갓 유적지를 지나 마대산과 곰봉산을 거느린 계곡길이 이어지고, 길은 산의 굴곡을 그대로 받아들여 구불구불했습니다. 자연이 준 아름다운 경치와 김삿갓계곡은 경관과 수질이 좋아, 어느것 하나 빼놓을 것이 없다고 자랑을 하는 곳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어질게 살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담아누울"와"와 사람"인"을 써서 와인리라 불렀는대, 이것이 와석리로 바뀐것은 계곡 초입에 있는 '든돌마을" 즉 거설리와 합쳐지면서라고 하네요..

바람은 시원하게 불고, 남자아이 둘이서 동네 어귀를 자전거로 신나게 달리는 모습이 제 어릴적 오빠가 저를 태워 달리던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볼수 있었습니다.

 

 

달리 재미난 놀이기구가 없는 시골길에 자전거 두바퀴를 굴리며 신나게 달리는 아이둘을 보았습니다.

웃으면서 앞으로 나온 치아가 나 개구쟁이를 말해주듯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아이들모습이었죠..

 

 

다알리아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뿌리로 번식하며, 잎은 마주나고, 꽃은 7월부터 늦가을까지 원줄기와 가지 끝에 핀다. 멕시코가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학명은 Dahlia pinnata이다.

지나가는 길가에는 꽃들이 만발하고 벼가 익어 가는 황금물결이 그려집니다.

 

 

 

 

 

김삿갓 유적지 걸어 내려오는 길에 표지판에는 와석리 지명유래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황금벼가 익어가는 시골길 도로에 빨간 관광버스가 멋지게 지나가네요, 정말 이곳 풍경과 너무도 잘 어울리죠~~

 

 

 

 

금마타리꽃

마타릿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 높이 30Cm정도로, 뿌리잎은 약간 동글며 줄기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매우 짧다. 6-7월에 줄기 끝에 황록색 꽃이 핀다. 강원, 경기, 경남, 평북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Patrinia sanjculaefolia이다.

 

산초

마디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줄기가 나오며 높이는 20-50cm이다. 잎은 줄기에서 어긋나고 뿌리잎처럼 생겼다. 5-6월에 붉은 빛을 띤 녹색 꽃이 줄기 끝에서 피며 열매는 타원형이다. 학명은 Rumex acetosella이다.

 

 

 

 가시오가피 열매

두릅나뭇과에 속한 낙엽 관목, 높이 2-3m 정도로 자라며, 전체에 가늘고 긴 가시가 빽빽하게 난다. 꽃은 7월에 산형 꽃차례로 핀다. 약용 식물로 알려져 민간요법이나 한방의학에서 약재로 쓰인다. 학명은 Acanthopanax senticosus이다.

 

 

대추보고 안먹으면 늙는 다기에 허락도 없지 3개 따서 맛보았는데요,

초록색인데 무지 달달하더라구요 풋네도 안나고 맛있는 기억이 나네요~~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하는 논이에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를 방사해 잡초를 없애는 방법이랍니다.

친환경 벼라 그런지 벼 속에는 메뚜기가 많았습니다.

 

 

 청년 한분이 논밭에서 메뚜기를 잡고 계셨어요, 칠성사이다 통에 하나 가득 잡힌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딸기농사를 지으시는 페친 이재현님이 계셔서 메뚜기를 잡아 보여 주셨죠

벼 속에 손만 넣어도 잡히는 메뚜기, 단백질이 풍부해서 볶아서 술안주 하시면 좋다고 가르쳐 주셨네요..

 

 

논뚜렁에서 두루미 한마리가 놀고 있어서 먼발치에서 망원으로 담아봤습니다.

 

 

 여기 넓은 들판에 덩그러니 누워 있는 이것의 정체는 호박입니다.

못생겨도 맛은 좋은 호박입니다.

 

 

 탈곡한 벼가 따뜻한 햇살에 말라가고..

 

 

 손벽을 탁탁하고 두번 치니 날아 오르네요, 욘녀석 소리에 굉장히 민감한가봐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 주는 형과 동생사이

 

더 멋진 풍경은 동영사으로 보세요 ~~^^

 

 

 동생은 형의 마음을 알까요?

힘들게 자전거 바퀴를 굴리고 있다는 것을 요,

 뒤에 앉아 마냥 좋기때문에 모릅니다,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고 몰랐네요, 아이의 사진을 보고서 반성을 해봅니다.

제일 큰 윗사람이라는 이유로, 항상 희생을 당하는 맏이

추석을 빌미로 가족들에게 안부전화 한번 넣어 보아요~~

 

 

시골길 좁은 길을 양쪽으로 왔다 갔다하며 신나게 노는 아이를 보면서, 어릴적 추억을 회상 할 수 있었습니다.

 

 

 쑥부쟁이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높이 30-100cm정도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10월에 옅은 자줏빛 꽃이 피며, 어린잎은 식용된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Aster yomena이다.

들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알아가며 걷는길이 무척이나 좋았어요, 매주 주말이 기다려 집니다.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사진에 관심이 있으시면 신청해서 함께 멋진 추억 만들어 가요~~

 

 

 

 

 이곳은 여가 들오랭이 마을임니다 라는 간판이 표기한 곳입니다.

 

 

 

 김삿갓이 무릉계라 불렀던 김삿갓 계곡

 

봉숭아 꽃 없어도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라고 할 만큼 물 맑고 아이들이 놀기 십상좋은 계곡에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산골 구석구석을 적셔 내려오는 물이 시원하게 들렸어요..

계곡에 딱 서서 보니 김삿갓이 왜 이곳을 무릉계라 했는지 알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다슬기 잡고 피라미 잡고, 욕심없는 마음 덕분에 누리는 행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번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숲의 향기에 취하고, 안구정화라는 것을 하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굴뚝에서 연기나는 집을 뒤로 하고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옯겼습니다.

마을회관에서 마련한 한식뷔페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펜션에 머무르시는 분은 식사가 8천원정도 하구요, 일반인은 1인당 만원합니다.

 

 둘레길을 돌고 와서 먹는 부페식 밥이 꿀맛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된장국은 처음 먹어 보아요~~

어르신들이 칭찬 하는 된장국이 제 입에도 환상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번 먹고 밥을 한번 더 먹었네요

 

 

 

 시인의 마을을 돌아 보고 한식으로 차려진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껴 보았습니다.

세상에 이런 무릉도원이 있을까, 풀벌레소리도 듣기 좋고, 밤하늘에 떠있는 손톱달님마저도 아름답게 보였던 날이네요~~

9월 한달 마무리 잘 하시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즐거운 고향길
해피추석~~~~♬
  ┏┯(^0^)ノ
┏┛ㅁ┗♬♩♪
┗⊙━━⊙♡┛=3

이웃님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