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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찾은 맛집 리뷰/경기도 맛집

[소무의도 맛집] 비,바람,눈,해를 맞으며 꾸덕 꾸덕 말라진 민어찜을 김남일씨 고모의 손맛으로 보다.

 

 

눈이오면 눈내린 마당이 도화지가 되고, 비가 오면 창문유리가 도화지가 된다.
어딜가나 무엇을 적고 싶은 마음은 요동치는 나에게 열심히 TV에서 방영중인 꽃보다 할매가 스쳐지나가고 언니랑 세자매 여행길에 좀더 재미지자 싶어 언니들에게 선물한 사진인데, 요즘 언니들에게 변화가 와서 카톡스토리 삼매경에 무척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때 전파를 잘 했지 싶다.
이마을 숯컷 흰둥이까지 한몫을 해주었다. 이뿐건 알아가지고라는 말이 튀 나왔다. 아잉2

 

 

여행에 있어서 빼 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여행지의 먹거리를 먹어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름에 와서 반해서 다시 겨울에 오게된 무의도 안에 소 무의도 단골집으로 삼겠다고 맘 먹었던 "막회집"
2013/05/29 - [무의도 자연산 막회집] 어부경력 30년 아저씨가 직접 회를 떠서 무쳐주는 간재미회 무침 그 맛이 일품이도다~~!! 이 문을 닫아서 길따라  걷다가 만난 모퉁이에 꾸떡 꾸덕 말라가는 생선을 보고 생선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다리 건너 운동삼아 걷다가 다시 오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갔던 집에서
축구선수 김날일씨 고모와 고모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김날일씨 고모 얼굴을 보는 순간 TV에서 보았던 기억이 스쳤다.
과연 TV방영처럼 맛이 있을까 궁금해서 고모가 추천한 민어찜을 맛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다.



 

 

민어는 회로만 먹었는데, 찜으로 먹을 수 있다니 빨리 먹어보고 싶어 안달이 났더랬다.
성대와 민어가 이곳 무의도에서 많이 잡힌다고 하시는데
지식인 백과사전으로 찾아보니 맛이 일품인 생선이라고 나왔다.
그동안 모르고 산것이 왜 그렇게 많은지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지 싶다.


소무의도에 오시면 생선 하면 성대, 민어찜~!
회로는 간재미회

 

 

 

 

 

우연이 가져다준 선창식당
모통이를 돌다가 만난 선창식당을 들어 갔다가 김날일씨 싸인이된 사진을 보게되어
김날일씨가 이곳에 다녀갔나 보네요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남들과 서글 서글 하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맛과 멋을 아는 우리 패밀리들 물 만났다.

 

 

 

기본찬입니다.
석박지에 벤뎅이가 통으로 들어있는 무김치
이집은 통이커요~~

 

 

 

막걸리를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셋팅이 되었는데,
노가리 꽈리고추조림이 어찌나 맛나던지
이렇게 밑반찬으로 주시면 뭐 남아요? 라는 말에 줘야 오지요
노가리 비싼데, 의외였다.
시골 시어머님이 이래 요리를 해주셔서 며느리들 넙죽 넙죽 받아만 왔는데
식당에서 한마리 통째로 양념이 되어 나오는 모습은 첨있는 모습이었다.
원래는 비싸서 안주시는데 말 잘해서 세접시로 막걸리 3통 마셨습니다.

 

 


 

무김치에 들어있는 벤뎅이젓갈을 주셔서 맛보았어요
이곳은 무조건 통으로입니다.

말 잘 하면 술안주 팍팍 싸주십니다.

 

 

 

 

월척이다고 잡았던 벤뎅이 한마리를 들고 선창식당을 왔어요
민어찜에 한마리 올려서 쪄달라고 주문을 했지요
전어 한마리 올라가서 콩나물에 베어 맛이 요상해 졌어요
※절대 다른거 가져와서 같이 요리해달라고 말하지 마세요 ><;;요리

콩나물을 걷어 내고 민어찜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벤뎅이 젓갈에 무김치 조금 짭조름한데 원래 젓갈이 짭조름 하자나요
저는 입맛이 아저씨들이 입맛인지 좋더라구요, 이렇게 한점 입으로 넣었습니다.
벤뎅이의 뼈가 녹아서 부드럽게 씹히는 맛
다른집과 다르게 벤뎅이가 통으로 들어있고 크고 싱싱하며 모양도 푸짐합니다.
줄 수 있을때 팍 주세요 선창식당 고모님처럼요

 

 

 

얇아서 맛있는 해물파전

 

저희큰언니가 음식을 너무 가려서 생선찜을 못 드시는 통에 주신 안주인데
 저는 갠적으로 우거지나물 좋아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반찬 정말 좋았습니다.

겨울이면 손님이 많지 않아 일찍 문을 닫으시고 동네 주민들과 좋은시간을 보내신다고 하시네요
겨울이든 봄이든, 여름이든 갈 수 있는 만큼 자주 자주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희망사항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맛있는 막걸리 소성주 지역마다 막걸리가 있는데,
이곳 무의도에서는 소성주가 맛이 좋아요
서울에 오면 장수막걸리, 공주가면 밤막걸리 막걸리사랑 가족입니다.
담날 황금응가 한방구리 의사선생님 막걸리가 좋은건가요? 변비탈출 느므 좋아요 ^^
 

 

남들과 다른 맛을 창조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예술이지 싶어요
저희 가족은 이곳에서 민어, 성대를 세집분량으로 사왔습니다.
그리고 저희 방식대로 양념을 해서 조렸습니다.


팁 : 꾸떡 꾸떡 말린 생선은 쪄내는 것도 좋지만,
자박하게 물을 조금넣고 조리듯이 쪄내야 맛이난다고 하시네요

민어 꾸덕꾸덕 말린거 3마리2만원
성대 5마리 만원

★택배도 된다고 하니 많은 관심 주세요~~^^



 

 

밤 야경이 멋있고 서해 일출이 보이는 무의도 안에 소무의도에 두번째 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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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곳의 모습은 줄서서 마냥 기다리는 모습이었는데, 버스정류장에 추위도 견딜만한 장소가 마련되어 주민들의 편리를 도와 주신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선창식당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대로523 광명선착장
TEL 032-752-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