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 하며 일출을 보겠다고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소무의도를 오며 일몰을 보았고, 산행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지난주에 와서 민어찜에 반해서 가족들과 다시 오게된 선창식당은 아늑해서 좋았다.
들어서는 입구에는 민어와 성대가 여전히 꾸덕 꾸덕 말라가고 파도소리만 요란스러운 저녁시간 한팀 두팀 가게안으로 몰려 오는 입김서린 창밖으로 어촌동네의 어둠은 내려 앉고,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는 도란 도란 스럽다.
어딜가나 북적거리는 음식점은 맛은 좋은데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면, 한가로와서 푸짐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여행도 잘 만 찾으면 맛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① 2014/01/02 - [인천광역시 여행]한해를 마무리 하며 소무의도 2013.12.31 일몰과 2014.01.01 일출
② 2014/01/03 - [인천광역시 여행]무의도 안에 작은섬 소무의도 2014년 1월 1일 무의바다 나루길 트래킹
어슴푸레 어둠이 짙게 깔릴 즈음 배를 타고 소무의도에 도착 첫번째 코스로 들른 선창식당
2013/12/27 - [소무의도 맛집] 비,바람,눈,해를 맞으며 꾸덕 꾸덕 말라진 민어찜을 김남일씨 고모의 손맛으로 보다.
정박해 있는 배, 꾸덕 꾸덕 말라가는 생선 정겨운 풍경속에 생선찜
방파제 끝에 작은 등대가 있고, 낚시꾼들의 손놀림은 바쁘다.
잘 말라진 생선을 싸게 살 수도 있고 싸고 맛나게 찜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육류보다는 회종류를 좋아 하다보니 생선찜, 소라찜의 메뉴를 주문해 보았다.
5마리의 만원하던 성대를 식당에서 찜으로 3만원에 먹는데, 맛이 있어서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말릴때 소금간을 해서 그런지 짜지도 않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성대찜이 별미중에 별미다.
궂이 양념장을 곁들이지 않아도 되는 성대찜에 다시 한번 반했다.
지난번의 민어찜은 간장양념이었다면
이번성대찜은 푸짐함과 함께 담백한 맛이 나는 찜이었다.
식당에서 맛나게 먹고 생선을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안주로 먹었는데 정말 좋았네요
반해서 또 가게 된것이랍니다.
성대찜/ 3만원
성대머리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소 머리 처럼 보였다.
바다 물고기가 소 머리처럼 보이긴 처음이다.
쏨벵이목 "성대"과의 바닷물고기 분포지역은 한국 연근해, 일본 남부 해역, 타이완 등. 대한민국은 지방에 따라 부르는 호칭이 다르다. 일본에서는 호우보우((ホウボウ)라고 한다.
소라를 먹으며 소라에 대해 검색을 해보아요, 서로 동물이네 아니네 음식으로도 충분한 레파토리가 전개됩니다.
연체동물
살이 많고 쫀득쫀득하고 맛이 달아 반찬이나 술안주로 다양한 요리에 좋은데, 소라고둥은 타우린이 풍부해 성인병(당뇨, 간장질환)예방에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좋은 바다에서 좋은 해산물이 생산되니 진맛을 느끼러 소무의도로 여행 와 보세요 ~
소라 삶는 방법: 끓는 물에 10분가량 삶아 다 익으면 젓가락, 포크로 꺼내시면 살이 쏙 빠져나옵니다. 익지 않은 것은 잘 빠지지 않으니 더 삶으시구요..^^ㅎㅋ
언니 형부,남편과 지나온일들을 이야기 하며,
반성을 하고 또 새로운 삶의 계획을 이야기 하며 한잔하던날
고급생선 성대찜의 맛을 보았다.
단골로 오시는 분들에게 나오는 써비스로 그때 그때 달라요~~
단호박과 야채, 꽃게다리가 들어가서 끓여진 해물탕인데 해물과 야채에서 우러나온 국물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주당들의 해장 음식으로 인기 만점의 서비스였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 역시 친절했어요
김날일씨 고모네 집이라서기 보다 어느집이나 가정이 있기에 부모님 찾아 뵙는 가족들의 모습은 정겨워 보였습니다.
저희가 한잔 하자고 했더니 오늘은 자제분들이 오셔서 안된다고 하시더니 요런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솔직히 뱃삭 2만원 입장료 3천원, 각 가는 곳의 입장료를 낸다고 해도 아깝지 않은 집입니다.
산행후 내려와 이렇게 시원한 안주에 막걸리 한사발 하고 간다면 금상첨화겠죠~~
고모님의 후한 인심 한번 느껴 보지 않으실래요, 다시 오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멋지고 화려한 식당은 아니고, 정이 넘치는 식당입니다.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선창식당
인천 중구 용유동
032-752-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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