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남편과 함께 강화로 나들이 가는 길 남편이 자주 일때문에 들린다는 맛집을 데려가 준다고 성화를 부려 따라 나왔다.
우리 차 앞에 2시간째 직진중이라는 초보운전자 스티커가 웃음 빵 터지게 하는 휴일 아침
가는 내내 이차 뒤를 졸졸 따라가며 웃으며 흘러가는 토요일 오전
밤야경과는 상당히 다른 오전 고가도로, 오늘도 난 방화대교를 옆으로 두고 쒼나게 달린다.
터널이 좋다.
터널 속에만 들어오면 쒼난다.
어둠과 빛의 만남 연휴를 실감하듯 차는 꽉 막혀있다.
강화를 가는 길에 들려가는 음식점으로 꽤 유명해서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식당안에는 가득했고, 번호표를 나눠주는데 마이크로 호명을 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기다려서 먹는 음식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양옆으로 차를 마시는 공간이 두군데 천막식으로 된 곳이 있다.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매운걸 좋아 하는 마니아라면 강화도 귀경도 할 겸 들려 가기 좋은 집이다.
그집의 차림표는 이렇다.
손발 척척맞는 직원들의 손놀림,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면 식당안에서 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요리를 한다는 점이다.
동네에서 쭈꾸미볶음을 주문하면 1인분 아주 조금 주고 만원인거에 비하면 가격대비 참 좋은 집이다.
먹고 가면서 포장해가는 손님이 많았다.
방안 가득 가득 발 디딜 틈없이 가득한 곳에 우리도 있다.
남편덕에 새로운 맛을 음미해본다.
쭈꾸미볶음 1인분 기준
\7,000×2=14,000원
쭈꾸미볶음 2인분과 보리밥으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나온 상차림
무생채, 상추, 열무, 콩나물,시래기무침, 된장국,
쭈꾸미는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과 두뇌발달과 성인병예방에 효과적인 DHA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맛있는 먹거리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보리밥 그릇이 무지 따수워서 손을 가져다 대면 밖에서 기다리며 차가웠던 손이 녹아내린다.
보리밥 1,000원 ×2
따뜻한 그릇에 담겨진 보리밥에
쭈꾸미볶음투하, 무생채, 열무김치, 콩나물, 우거지나물,상추를 넣어
비벼 먹는 음식으로 매콤하고 생물쭈꾸미의 보드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보들 보들 야들 야들 매콤 달콤
쓱싹 쓱싹 비벼서 이렇게 한입
새우튀김 小 4마리
\7,000원
4개의 새우튀김 머리 꼬리 다 먹는 분들을 보았지만, 야들 야들한 몸통만 먹었다.
매운 쭈꾸미볶음밥을 먹다 매울때 한입배어물면 매운뒷맛이 사그라 든다.
중독성 강한 매운쭈꾸미 볶음밥.
주인이 바껴서 다른 분이 인수를 했다는 데도 같은 맛을 내는 이곳 또한 맛이 좋았다.
싱싱한 새우튀김 한입배어물고 하야디 하얀 새우의 속살을 본다.
7천원 ×2 보리밥 2인분 새우튀김 2만3천원의 포만감
주변에 직장에 몸담고 계시는 분이라면 가까운 근거리로
든든한 쭈꾸미꽁보리밥 드시면 좋을 듯 싶네요..
먹고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앉아 차마시는데 계속 손님은 오고 기다리시는 분들을 뒤에서 볼 수 있었다.
파란하늘을 벗삼고 강화로 흘러가는 길..
당일 코스로 강화로 가는 길에 저렴한 가격으로 매콤 달콤한 쭈꾸미 꽁보리밥 드시고 가기 좋은 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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