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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2010년 2011년 산행

평일 가을날 릿지로 올라 보는 마니산에서 취미가 같은 동갑내기 친구를 만났어요~

 ■ 산행일시: 2011.11.15

■ 산행장소: 마니산 [정수사-마니산-참성단-고개-상방리-매표소]

매일산오름친구들 3040 ☜12명

 

마니산(摩尼山)  469.4 m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고,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마니산은 500m도 안되지만, 해발 0m에서 시작되므로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하고 주위에 유적지가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정상의 참성단(塹星檀, 468m)까지의 등산로가 계단길로 포장된 이후에는 노약자나 초심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계단길은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오른쪽 능선따라 계단이 없는 단군로(길)가 있다. 이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다. 중간 정도와 참성단 바로 아래 다소 가파른 구간이 2군데 정도 있을 뿐이다.

 

단풍은 다지고 오르는 산길속에는 햇빛만이 눈이 부셨다.

그리고 계속이어지는 암릉구간 바위가 무셔워서 워킹산행을 갔는데, 오늘도 예외는 없었다.

초보산행이라고 해서 따라 나섰던 마니산은 암릉구간들로 이어져 있었고, 바위를 전전 하며 가는데 스릴이 있었다.

무서운 바위를 전전 하다 알게된 동갑내기 친구,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를 만나서 등산이 즐거웠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은 온데 간데 없고, 앙상한 가지만 있는 나무들로 가득했다.

 내리쬐는 햇볕에 눈은 부시고, 바스락 소리를 들으며 산을 오르는데 길은 모두 암릉구간으로 이어져 있다.

 계양역에서 만나 차로 이동을 하면서 다 친해진 언니와, 동갑내기 친구, 그리고 동생두명

 나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친구가 한명 생겼다.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 블로그도 한단다. 어찌나 좋던지 둘이 찰싹 달라 붙어 다녔다.

 

 

 

 

 

 계속 이어지는 길은 이렇게 바위로 연결되어 있다. 무릎안좋으신 분들은 무릎보호대및 스틱을 사용해야 할듯 합니다.

 

  동갑내기 금방 친해진 친구..

오르는 내내 서로 카메라를 들고 이리찍고 저리찍고 하다가 친해졌다.

살며시 물어 보았다. 친구야 혹시 블로그 하니?

응.. 나 블로그 해.. 이 말이 어찌나 방갑던지~~~

오랜지기 친구들이 있지만 그 친구들은 블로그를 하지 않아서 날 이해를 못했던 터라

산에서 만난 이 친구가 나와 취미가 같아서 산행내내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아주 조금 올라 와서 보는  강화도

 

 

 

 

 

 

  우리가 걸어온 바윗길 마니산은 단풍이 다지고 오르는 내내 바다를 보며 바윗길을 걷는 느낌에 스릴이 더해진다.

앞으로 더 가야할 길 맞으편에 계셨던 분들

산에서 만난 나와 취미가 같은 친구 우린 묻지도 따지지도 마..

그냥 사진찍는 것이 좋을뿐이야~~

 요구간은 뒤로 내려와야 해서 조금 무서웠다.

수우가 내려오는 모습 두 아저씨가 나와 수우를 이렇게 내려 주셨다. ㅎㅎ

 평일산행 마니산정상에서

 

 참성단까지 900m남았다.

 

안개가 자욱해서 섬이 흐릿하게 보였다.

 

 

마니계단 계단이 많아서 마니계단이라고 우수게 소리를하며 올라 보았다.

 

 이곳이 제를 지내는 참성단이다.

 참성단을 코앞에 두고 기념사진도 찍어 보았다.

 

 

다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산을 좋아하고 취미가 같은 사람들과의 모임은 인생이 즐겁다.

활동을 하며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활동성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왔던길로 되돌아 오던 하산길에서 바위에 누워 자유로움을 표현해 보았다.

바로 밑은 낭떠러지 나 ~~이런 사람이야..

내어깨에 달린 날개에 이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이상 마니산에 다녀온 배워봐(하누리)였습니다.

이세상 부러울 것이 있을까요?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즐길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