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이 또 내린건지 집앞마당에 눈이 소복히 쌓인것을 보았다.
출근길 모든 도로는 빙판길이다.
할아버지 한분이 지팡이를 짚고 가시는 모습이 아슬 아슬해서 부축을 하고 횡당보도를 건너 갔다.
이른 아침부터 어디를 가시는 것일까?
하루의 시작일 내눈에 보이는 사물을 찍어 페이스북친구님께 아침인사를 하는 하루..
한명이던 두명이던 나에게 인사를 해주는 이가 있어 좋은아침이다.
절구통에 찧어진 떡 만큼 짖이겨진 눈의 자태
이사람 저사람이 모양을 내주고 지나간 자리에는 가지각색의 눈이 그려져 있다.
항공모함 발, 누군가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진 아침
고냥이 발자국에 내발자국 (+)프러스
곧 얼음도 녹고 눈도 녹아 출항을 앞둔 놀이 배 한척 나가신다.
꼬맹이들의 재잘거림이 들리는 듯 한 풍경이 그려지고
건물사이로 보이는 자전거 만이 운치있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놓고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해..
얼렁 얼렁 지나갈 자리를 만들어 주라 말야, 오늘 나 만난거 행운으로 알아라
내 블로거에 니 모습 올라 갈꺼니께..안녕 BY..★
2013/01/24 - 점심시간 베가레이서양과 둘레길간 그녀
2013/01/23 - 비내리는 수요일 점심시간 우중촬영
같은 점심시간인데, 눈이 쌓여서 다른 풍경이 펼쳐지니 너무도 아름답소이다.
눈이 만들어낸 둘레길에 또 다른 세상
겨울의 마술은 평범했던 숲을 동화 속 눈꽃나라로 만들어 놓았다.
순백의 눈꽃은 산속의 즐거움이자 내마음의 힐링이다.
스마트폰 특수촬영 기능에 로모모드
밖같은 어둡게 안으로 밝은 이미지가 선명하다.
켜켜이 쌓인 나무 숲길을 걸어 미지의 공간으로 다가선다.
나왔어, 나왔다고..방가 방가..
적막한 눈꽃 세상에 들어서면 가장 아름다운 겨울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흐르는 물소리가 빨리 봄이 왔으면 싶은것이 마음이 요동을 친다.
점심시간에 맞는 오로지 눈 세상
내 영문이름을 넣고, 눈밭에서 빙구르르 도는 낮 시간
눈사람이 나를 반겨주는 사모정자 앞에 딱 서서 두팔을 벌리고 바람을 음미했다.
짧은 둘레길에는 사람들의 겨울 추억이 차곡 차곡 쌓여간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싸람에 내 추억을 보태보고, 눈꽃세상이 전해주는 겨울산의 낭만에 쉼치해본다.
고단한 하루를 나와 마주치는 내 두다리에 감사하며, 집으로 돌아갈때까지 힘내자 토닥 토닥
겨울산에서 무럭 무럭 자라나는 나무들이 사모정자를 보일듯 말듯 가려주고 있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정자의 자태 눈밭경치와 아름답다.
등산 상식
겨울산에서 불을 피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때 눈이나 얼음 위헤서 불은 어떻게 피우나요?
우선 바람을 막기 위해 큰 바위뒤나 움푹파인 지형을 확보합니다.
눈에 젖은 나무는 좀처럼 불이 붙지 않습니다.
이때는 칼이나 피켈의 블레이드로 거스러미를 많이 만들고 가늘게 자르면 불붙이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불씨로 쓸 땔감은 송진을 깍아 모으거나 신문지에 말은 양초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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