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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워킹등산

2013년 5월 11일 아기자기한 봉제산 산행 100%로 즐기기..

주일날 언니의 메세지 니네 동네 산에갈까? 짧고 명료하게 응 와 ~~라는 반말섞인 투로 언니에게 의사표시를 했더랬다.

휴일이 되고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족발도 사고 막걸리도 사서 냉동실에 얼려놓은 것을 들고 살방거리고 동네 뒷산을 올랐다.

여러갈래의 등산코스가 있지만, 너무 낮은 산이라 운동량이 부족하다. 그런데 이 산의 장점은 곳곳에서 운동기구로 운동을 즐길 수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가 있다.

먹은만큼 운동을 해라가 신조인 우리가족들은 먹을때는 잘 먹고 나머지는 운동으로 보낸다. 이산의 매력에 빠져본다.

 

 

 

 

 

햇살좋은날 흙을 밟고 걸아가는 길, 등산객들의 눈을 현옥하는 등산용품판매도 하고, 그냥 못 지나치는 사람들은 싼맛에 하나둘씩 가방에 챙겨 담아간다.

강아지 꼬리흔들고 주인 따라가기 바쁘고, 그 속에 숨을 헐떡이며 가는 우리네의 모습이 모두 정겨운 봄날 휴일이다.

 

 

 

 

나이들어 가며 형제지간 만큼 좋은 것이 없다.

숲속 그늘지고 바람 시원하게 바람부는 곳에 돛자리를 펴고 싸온 도시락으로 한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토론을 하고, 황금연휴에는 어디를 갈까를 의논을 한다.

 

 

 

항상 김치를 담으시면 어머니는 배추의 파란잎을 하나 가득 넣으셔서 담아 주시는데, 요렇게 고기류를 싸먹을 때 제맛이난다.

어머니표 김치들고 산에 온 나는 시장에서 제일 맛있는 집의 족발을 사서 가족들과 이렇게 한입 먹으며 막걸리 한잔 마셨다.

 

 

 

맛나게 점심식사 30분을 하고 이 산의 갈래 갈래 나오는 길을 모두 돌아 보다 새로운 좋은 숲속을 발견했다.

앞으로 이곳으로만 오자 외치며..

 

 

모든 사람들과 어울려 숲속향기를 맡으며 땀나도록 운동을 해준다.

운동기구에서 한시간 가량 놀아주는 우리가족패밀리

 

 

 

처형과 제부사이 이런사이 좋은사이

2012/02/18 - 20110308 삼성산-숨은암벽등반[ 암벽팀과 함께한 이씨내패밀리..]

 

 

 

봉제산을 열심히 운동후 잠시쉬며 언니와 기념사진 한장 담아본다.

 

 

대일고등학교 방면으로 내려가는 숲속길이 환상이었다.

 

 

대일고등학교 방향으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져있어

걷기에 편하고 좋으며, 숲향기 꽃들이 만발하여 눈요기가 된다.

이곳 부근으로도 철봉과 운동기구가 적절히 있다.

 

 

 

탁트인 전망이 지나고나면 흙길이 나오고 흙길이 지나고 나면 통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산의 묘미

 

 

 

 

1984년에 세워진 국기봉아래서 인증샤하나 남겨보고

 

 

 

가는 곳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가 있어서 쉬며 운동하기 좋았다.

남편의 철봉놀이 살짝 도촬해본다.

 

 

 

오르막을 힘차게 올라오는 자전거 라이딩하시는 아저씨의 뒷모습이 저녁노을에 비춰 아름답게 보이고

 

 

하산후 재래시장에 들러 장을 봤다.

저녁시간에 장을 보면 저렴하게 싱싱한 물건을 횡재 할 수가 있다.  꽃게를 6마리 만원, 오이 7개천원, 송이버섯 4팩에 2천원 정말 저렴한 가격에 장을 보고 집에서 가족들에게 처제가 요리하는 솜씨를 보이고, 수고했다고 용돈을 받았다.

살아가며 가족들과 산행으로 즐거움을 맞고 또 집에서 싱싱하고 맛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살아감에 재미진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