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계절, 산, 섬, 안좋은 곳이 없는 요즘 휴일 남편과 동네 뒷산에 올랐다.
오후에 시댁을 가야해서 오전을 활용해서 올라온 봉제산에서 새로운 산속여행을 해본다.
언덕배기에서 펼쳐진 꽃잎떨어진 눈꽃세상에 들어서며 꽃향기에 취하고 얼굴에 번지는 땀바울에선 짠네가 풍긴다.
느긋하게 산속을 주행하며 유람을 즐기는 라이더들의 행진속에 두발로 열심히 걷는 등산객이 어우러져 산속을 화려하게 뒤덮는다.
자전거여행, 등산여행, 자유롭게 구석구석을 재미나게 돌아보며, 동심으로 돌아가 젊은이들처럼 날아올랏도 해보고 남편이 산속에서 불러주는 휘파람 노래에 옛 추억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매일 혼자 살방거리고 등산을 해서 그런지 봉제산은 누워서 떡먹기가 되었고, 가장 긴 코스로 2시간 짜리로 돌고 돌아 산속에 정착 집에서 가져온 소박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산행코스 : 대일고-산마루농원-봉수대-그리스도 대 가는길에 운동기구에서 30분-그리스도대 -원점회기
눈송이 송이 하얗게 흩날린 눈꽃송이를 밟으며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땀이 식었다 났다 한다.
빽빽히 둘러쌓여 있는 서울도심의 주거지..
숲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답다.
봉수대 방향으로 가는길에 라이딩을 즐기는 여성분 한분 발견..
힘차게 바퀴를 굴리며 가는 모습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혼자 나만의 사색을 즐긴다.
산에는 산벗꽃나무가 늦게 피기 시작했고, 이름 모를 꽃들의 향기가 자욱하다.
휴일이어서 무엇을 해도 좋은시간
일하고 맞는 풍요로움이다.
운동기구에서 땀을 쭈욱 빼고 원점회기해서 돌아왔다.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꼭 멀리가 아니어도 운동할 수 있는 뒷산이 있어 좋다.
캬 좋으다.
애둘~~
그렇치 까치야.. ?
흰 무늬만 없으면 넌 영락없는 까마귀인데..
그래도 나눠먹을 음식이 있어 좋았지..
인생은 나눔의 연속이래
줄수 있을때 팍팍 주자..
손가락 못 움직이면 좋아요도 못한다뉘..
나 시골가..
새로운 세상 보고 오께 주말 잘 보내삼 바바이~~^^
토요일 봉제산에서 남편이 불어준 장욱조/고목나무 휘파람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장욱조/고목나무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로이
옛 사랑 간곳 없다
올리도 없지많은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 또 가면 기다릴 그날이 오늘 일 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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