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간정 청학정을 돌아보고 화암사로 향했다.
주변 근거리에 3가지의 볼거리가 있어 하루에 즐기는 여행이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번 여행을 할때 마다 3-4가지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데 좋은거 같다.
차로 화암사 방향으로 들어오는 길에 먼발치에서 수바위를 보게되었다.
앞면과 뒷면을 다 본 셈이다.
위로 올라가서 윗모습도 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해본다.
수바위 유래 2013/08/25 - 강원도 화엄사 수바위
일주문
화암사 입구에서 부터 아스콘으로 포장된 길을 따라 2.8km들어가면 금강산 화암사(金剛山 禾巖寺)라는 현판이 걸린 일주문이 나온다.
이 일주문은 '금강산 화암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중생과 부처가 하나이고 진(眞)과 속(俗)이 하나이며, 만법이 일심(一心)의 소현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문이다. 초록 숲이 계속 이어지는데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 좋으며 작지만 정갈하면서도 고즈넉한 느낌으로 자리한 사찰이다.
금강산 최남단의 빼어난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다른 경치다.
올라가는 초입부분에 있는 화엄사 부도상
일주문을 통과하여 1km 올라가면 왼쪽으로 부도군이 나온다. 이는 화암사에서 수행한 고승들의 사리탑을 모아 놓은 곳이다.
부도군에는 춘담대법사탑을 비롯하여 화곡, 영담, 원봉, 청암스님등의 부도 15기가 세워져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좌우로 뻗은 참나무숲길이 맑은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시원함을 더해준다.
등산용 미니가방에 물을 담고 사찰을 향해 걷는다.
아름다운 문양에 발을 넣고 담아놓고 마음속으로 기도를 했다.
감로수
다리 건너 우측에는 깨끗하며 시원한 물이 졸졸졸 흐른다. 빨갛고 파란 물박아지에 시원하게 한바가지 담아 더웠던 목을 축여 주었다.
한모금의 청정수로 갈증을 가시옵고 원컨대 위업의 깨달음을 얻으소서 라는 글귀가 음각되어 있어 보게 되었다.
불기 2537년 4월에 설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마솥과 고추가 가을을 알려주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화엄사 종각(범종)풍경
감로수 맞은편에는 법당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나오는데 이 계단에는 용을 새겨 이 법당이 반야용선(般若龍船)임을 상징하고 있다.
이계단을 오르면 정면에 대웅전이 나오고 양옆으로 범종루와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다.
범종루
대웅전을 향해 계단을 올라가면 가장 먼저 범종루가 나오는데 종각(鐘閣)이라고도 한다.
이 범종은 주지 김문석 스님과 문창하(文昌廈) 신도회장(信徒會長)외 30여명의 시주와 성금으로 불기(佛紀)2539년 범종사에서 주조한 것이다.
범종앞에서 바라보는 동해와 속초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당중앙에는 9층석탑과 마주보고 있는 대웅전의 모습이 다가온다.
계단을 올라오면 우뚝 솟은 사리탑이 눈에 들어온다.
앞에 보이는 것은 대웅전이다.
대웅전
화암사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3칸의 다포계(多包系)겹처마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1991년에 건립되었다.
대웅전에는 지혜의 제화갈라보살, 2m정도의 보존불인 석가모니불, 미륵보살이 있고, 제화갈라보살은 과거불인 연등불이 부처가 되기 전의 이름이며, 석가가 과거세에서 선혜보살로 수행 중 일때 연등불에게서 다음 세상에서 여래가 되리라는 수기를 받고 현재불이 되었고, 석가모니불은 미륵보살에게 미래에 미륵불이 되리라는 수기를 내렸다고 전해진다. 이로 서로 수기를 주고받은 세분의 불 보살을 모신 것을 삼세불 또는 수기삼존불이라고 한다.
화암사(禾岩寺)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 114호
지정일: 1990년 9월 7일
소재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잼버리로 163-100
이 사찰은 769년(혜공왕 5) 진표율사가 처음 건물을 짓고 화엄사라 하였다.
1623년(인조1)에 소실되어 1625년(인조3)다시 지은 후에도 몇 차례의 소실과 중건이 거듭되었다. 1912년 화암사로 이름을 고쳤고, 1915년 소실된 후 다시 지었으나 한국전쟁으로 다시 소실된 것을 그 후 법당만 다시 지었다. 화암사 경내의 현재 건물들은 1991년 8월, 이곳 신평들에서 개최되었던 제 17회 세계잼버리대회의 개최준비를 위한 주변정비계획에 따라 기존 건물인 법당을 철거하고 다시 지은 것이다. 현재 경내에는 삼성각, 미타암, 법당, 명부전, 설법당 요상채 종각 금강누각, 일주문등의 건물이 조정되어 있다.
사찰 입구에는 조선시대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부도 15기가 남아 있다.
Hwaamsa(temple)
In 1912, it was renamed Hwaamsa Temple. It was rebuilt again in 1915 before being destroyed again during the Korean War. The present buildings were rebuilt remains of the Buddhist Sanctum during preparation for the 17th World Jamborees held here in August 1991. The 15 sararitowers dedicated to Buddhist monks at the temple entrance. were built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
계단을 올라와 보면 화엄사 전경이 펼쳐지는데 아름답게 다가온다.
한들 한들 움직이는 부처님상 여름용 발이 인상깊었다.
끊어지고낡았어도 부처님상은 멋지게 다가온다.
명부전[冥府殿]에서 스님이 법문하는 모습이 보였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기도를 드리고 나왔다.
명부전 [冥府殿]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포 맞배지붕으로 내부에는 지장보살상과 지장보살의 협신인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비롯한 명부의 10대왕이 도열해 있다. 그리고 대왕을 대신하여 심판을 하는 판관과 기록 및 문서를 담당하는 녹사, 수명이 다한 사람을 잡아간다는 저승사자, 우두와 미두신이 있다.
다시 왼쪽의 대웅전을 지나 뒤쪽으로 돌아가면 금강산문이 보인다.
꽃문살과 단청이 화려하면서도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웅전 옆모습
산신각으로 가는길에는 배나무가 있고 손모양의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며 흐르는 물소리 듣기 좋다.
부처님의 자비로우신 손에 앉아 새소리 물소리 듣고 대화함이 좋은 날..
돌배가 열려 있어 하나 따 먹어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는데 야단 맞을까봐 참았다.
나무에서느 돌배가 익어가고 기도를 하기 위해 법당을 오고가는 보살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죽지 않고 살아서 또 다시 새로운 세상을 보며 살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행의 즐거움 흔적을 남겨본다.
먼발치에서 바라본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장방형 구조로 맞배지붕, 겹처마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각은 칠성(七星)과 독성(獨星) 및 산신(山神)세분을 한 곳에 모셔놓은 곳으로 중앙의 칠성탱화를 중심으로 왼쪽에 산신탱화, 오른쪽에 독성탱화가 그러져있다.
미타암
화암사 창건당시 진표율사가 지은 암자로 지장암이라 칭하여다 태종원년(1401년 다시 짓고 미타암이라 개칭하였다.
선인들이 걸엇던 불교성지를 돌아보고 내려가는 길
작지만 아담한 화암사 나만의 아는 장소로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가는 곳을 다녀간다.
계단을 내려와 화엄사와 화엄사 종각 풍경이다.
주변으로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듣기좋고 마음속으로 저곳에 내려가 발담궈 봤으면 싶을 만큼 시원하게 들린다.
■ ⑥경: 통일전망대 2012/09/10 - [강원도 여행]아주 특별한 여행 동해안 최북단, 금강산 가는 길목 통일전망대/DMZ박물관
■ ③경: 화진포해수욕장, 이승만 별장 2012/09/20 - [속초주변여행지]고성군 화진포 이승만 별장
■ ②경: 천학정 2013/09/05 - 해안절벽위에 건립되어 풍광이 아름다운 고성8경 천학정(天鶴亭)
■ ④경: 청간정 2013/09/04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청간정(淸澗亭)
건봉사, 마산봉등의 볼거리가 있어요..
시간이 여유로우면 한없이 걸어 보고 싶고 108배도 하고 가고 싶은 곳 화암사
피톤치드가 많이 나올것 같은 나무 숲에 서서 향기 킁킁 맡으며 휴가의 첫날을 보내고 간다.
사찰에 작은 선물샵이 있어요, 더위를 식혀주는 칡즙 한잔 포장해서 남편에게 선물했지요..
벌써 주말이네요, 병원에서 리뷰도 써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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