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다리는 11번 버스
내 두다리는 11번 버스
달렸다가
느리게 걸었다가
이곳 저곳을 가주는
고마운 두다리
11번 버스만 있으면
전국 방방곡곡을 돈다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4계절 내내 걷는 두다리
11번 버스
삶에 지쳐 잠든 사람
하루 돌아가는 경제를 보는 사람
책을 보는 사람
그냥 가는 사람
바람을 음미하며 가슴속 떨림을 느끼는 사람
많은 부류의 사람을 보며
하루를 설계하는 두다리
11번 버스
길가다 마주한 초록숲에 반해
멈추는 아침은 좋은하루
일터에 마주한
너의 하루도 좋은하루
오늘도 내 두다리 11번 버스는 달린다.
새로운 세상을 맞으러~
by. 하누리 출근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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