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12.06.06
■ 산행장소: 과천종합청사 관악산 -바우사랑암장
■ 등 반 자: 산울림산악회 암벽팀 중 리딩: 포그니, 세이지,영준,해철,용철,운무님/사진봉사,하누리(알흠),스파이더
현충일 문앞 현관에 태극기를 달고 배낭 가방을 메고 남편과 둘이 길을 나섰던 휴일 현충일..
누군가의 희생으로 우린 이렇게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남편과 대화를 하며 아침이 흘러간다.
우리를 버리고 대장님이 몰래 다른곳으로 가려다 지하철에서 딱 걸려서 인사를 나누고 가셨다.
이젠 대장님도 자유를 누리고 싶다고 하신다.
무슨 좋은일이 일어날것만 같다.
시간은 아침 10시 30분을 향하고
아침부터 푹푹찌는 더위에 경찰아저씨들은 근무로 서계셨다.
그리고 작은차 앞좌석에 2명 뒷자석에 5명이 꼬깃 꼬깃 타고 현충일은 흘러간다.
너무 재미있었던 우리들..30대부터 50대까지
가을에 다시 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간 과천시 야생화 자연학습장
무거운 암벽장비 가방을 메고 푹푹찌는 더위를 이기며 걸어갓던 길..
주변경치가 너무 맘에 들어서 숨은 헥헥헉헉 대어 졌지만, 내 눈은 즐거웠다.
역시 실은 바늘을 따라가야 좋은듯 하다.
때아닌 코스모스 만발..
이것이 꼭 좋은것만은 아닐텐대, 그래도 참 이쁘다.
고마워 내가 널 담아간다. 유후~~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가슴이 탁 트인다.
바위가 군데 군데 나와서 가는데 지루하지 않아요 약간의 숨은 차지만요~
개구쟁이 남편이 바위를 내려 오는 모습 생릿지 하면 위험해요 이런거 하지 마시라고 올렸습니다.
정말 관악산에는 비행기가 1분에 한대식 지나갑니다.
길을 잘 못 들어서 한참을 헤메다 마당바위 못 미처 까지 와서 시원한 살얼음 동동 막걸리 한사발을 마셔 주었다.
갈증도 나고 숨이 턱에 찹니다 날도 무던히도 덮고, 가다가 지치게 생겼기에 마셔주었던 막걸리와 오이가 꿀맛이었지요.
하누리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요 막걸리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세마디 작디 작은 세끼손까락에 걸쳐진 오이가 참말로 달았습니다.
이름모를 꽃에 이름모를 벌레 앉아 쉬어가고 나도 쉬어간다.
오르면 오를수록 아름다운경치에 반하고 숨소리만 거칠어 진다.
오르락 내리락 참 많이도 한것 같아요, 워킹코스로는 숲이 있어서 좋았구요, 암벽타러 가는 길이 그냥 그래도 보통..
그동안 운동안한 티가 팍팍 납니다.
지칠데로 지쳐 갈쯔음 남편이 이곳에서 하강을 하면 암벽연습장이라고 한다.
2명의 일행이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기에 우리 여섯명은 이곳으로 하강을 했다.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 하강 참 재미지다.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재미는 마치 내가 특공대원이 된것만 같다.
여섯명이 이래 내려왔어요 재미있었겠죠..
망원렌즈로 보는 내세상이 오늘따라 좋습니다 역시 실은 바늘을 따라가야 행복해 지는 것 같아요
혼자인것이 죽도록 싫은 하누리는 오늘 남편이랑 함께해서 물만났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올쯔음 6주라는 시간이 흘러 처음 암벽팀을 제손으로 담아 놓습니다.
내눈에 콩깍지 내사람을 DSLR에 담아 놓아요, 멀리 멀리 못 도망가게요..
하누리 남편 멋지지요, 오래 오래 이래 살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남편과 산우님들을 카메라에 담아 놓아요..
산울림 암벽팀
정말 오랜만에 남편이랑 산에서 인증샷 남겨 보아요~~
아람월이라고 적힌 곳으로 갔어야 하는데 엉뚱한곳으로 가서 1시간을 넘게 헤매고 하강으로 도착했어요..
이곳 자연학습장에는 보리수도 익어가고 앵두도 익어가고 아우 가까운 곳에 이리 좋은 곳이 있었네요~~
알려 드립니다. 멀리 가지 마시고 이곳에다가 돗짜리 펴세요 ^^
양귀비꽃 너울되는 숲길이 참 멋져요..
바우사랑암장에서 운동하고 돌아오는길에 올적 갈적 홀딱 반하고 갑니다.
이곳으로 사진출사 나오셔도 좋을것 같아요..
안전하게 등반하고 갑ㄴㅣ다.
다음산행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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