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계로 알게된언니의 모임에 프러스 되는 느낌
쑥! 우리 동네 모임에서 남이섬 갈껀데 같이 갈래?라는 언니의 카톡메세지 사진도 담아주고 사진이라는 말에 고뤡요~~
흥미 발산 나처럼 사진을 좋아하는 이웃 큰언니를 프러스해서 여행길에 올랐다.
누구면 어떻나, 내가 그곳에서 얼마 만큼의 즐거움을 누리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다가 신조인 나는 이웃에 사는 언니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ITX청춘열차를 타기위해 이른아침 용산역에 왔다.
일등으로 도착한 나는 열차표를 입석으로 끓고 언니들과 기차여행을 떠난다.
ITX청춘열차 줄 잘 서면 입석도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서는 어디를 한번도 나가 버릇을 하지 않은 터라 집과 회사 뒷산 영화보는 거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내게 찾아온 남이섬이라는 존재 멀게만 느껴졌던 남이섬이 급 좋아졌다.
그 넓은 곳을 하루에 다 돌기는 어렵다.
시간을 두고 살방거리며 사진여행하기에 좋은 장소라 마음속으로 접수를 했다.
이른아침 언니와 만나 떠나는 여행길에 언니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다가오고, 조카가 사준 모자가 다가오고
오늘의 내 컨셉과 잘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 가슴속 떨림이 일었다.
청춘열차가 오고 사람들의 모습은 흥이나있다.
기차만 타면 가평역 하차, 횡단보도를 건너 33번, 33-5,33-24,33-6번의 버스를 타면된다.
종점하차 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유람선을 타고 남이섬으로 들어가면 첫번째로 숲이 반겨준다.
오랜전 아버지 산소가 가평에 있어서 여러번 다녀갔지만, 오랜 세월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새로운 모습을 본다.
감자꽃을 처음 보았다.
밭에서 난다는 감자를 재래시장에서 사먹기만 했지 꽃이 핀다는 것을 몰랐다.
흙냄새가 잔잔히 올라오는 전원적인 풍경이 느껴지는 감자꽃의 매력~
유람선을 타기 위해 걷는 길..
사람들의 물결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쒼나는 하루의 결과물
20년전에는 남이섬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돌이 없었는데, 많이 발전되고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 돌아본 곳 잔잔한 강가에 흐르는 초록물과 산이 보였다.
유람선에서 내려 숲과 마주한 날
사람들 물결속에 이야기가 있고, 웃음소리가 있고 귀가 즐겁고 입이 즐거웠다.
브이를 하는 아이들의 이쁜모습을 내아인냥 옆에 서있다가 같이 담아본다.
여행하는 것 중에 제일 재미없는 것이 잉어 먹이주기..
다른거 둘러볼게 많을텐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쪽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깡타(타조)가 있던 자리에서 조그만 구름다리를 건너면 연꽃이 활짝 펴 있다.
연꽃잎은 무성하지 않은데, 꽃의 화려함이 좋다.
2013/06/08 - 날개가 작아 날지 못하는 자연을 누비는 깡타(타조)의 하루
칼라풀한 작품사이로 초록물결이 넘실거리고, 햇볕에 반사되어 비추는 경치가 무척이나 따숩게 다가왔다.
2002년 드라마<겨울연가>의 잊지 못할 ‘애틋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 남이섬 그 촬영지를 둘러보았다.
꿈 많은 여고생 유진에게 폴라리스처럼 빛나는 첫사랑이 찾아왔다. 그는 바로 전학생 준상. 설레는 첫사랑을 만들어가는 유진과 준상. 준상은 유진에게 첫눈이 오는 날 특별한 고백을 하겠다 약속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녀를 위해 직접 작곡한 첫사랑의 노래.
첫눈이 내리는 날, 약속대로 유진을 향해 달려가던 준상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다. 눈 내리는 거리, 하염없이 준상을 기다리던 유진에게 찾아온 것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알리는 소식. 소중한 사랑을 말하기도 전에 유진을 떠나야 했던 준상의 운명…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둘의 소중한 첫사랑의 기억.
누구에게나 있는 첫사랑의 기억 떠오르는 영화한편 건축학 개론
2012/03/29 - 삐삐가 핸드폰을 대신했던 20살 시절의 첫사랑 건축학 개론
북경대표 중화요리 전문점 입구에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가시게 해주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모델을 해주어서 옆에 서있다 한장 담아본다.
이곳에는 겨울연가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곧곧에는 겨울연가를 떠올리게 만들 만큼의 동상및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여행객의 눈길을 끈다.
느리게 걸어보는 통나무 숲길에는 우측으로 강물이 흘러 안구정화가됨과 동시에 시원함이 느껴진다.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 속에 사랑이 싹트시길 마음속으로 바라며 숲에서 나비때들이 날개짓 하는 모습에 반해 한참을 서성였다.
그 옛날 다녀갔던 우리사랑의 흔적이 이곳에 고스란히 있었다.
다시 와서 보자며 새겨두었던 이십대 젊은 시절
곧곧에 있는 조각상들에 모습엔 어린 추억이 떠오르게 할 만큼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 진다.
바삐 그냥 지나칠게 아니라 느리게 걸으며 시간을 즐겨봄도 좋을 것이다.
이곳 주변으로 2013/06/07 - 남이섬의 위칭청행복원(于康成幸福圓) 한국한자어로는 우강성 행복원 ☜이 있다.
하루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간다.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출렁이는 파도에 모타보트 스릴느끼고
몰랐던 언니들과 친분도 쌓고
정이 돈독해지는 여행길..
오래가길 바라며..
1인당 만원만 잡아도 저배에 탄 사람들로 남이섬의 수익은 얼마일까를 논하며 하루의 여정을 마쳤다.
볼거리 가득한 남이섬 다음에 혼자 살방거리며 멋진 작품사진 담아보고 오겟노라 마음속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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