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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서울.경기

남이섬의 위칭청행복원(于康成幸福圓) 한국한자어로는 우강성 행복원

 휴일 남이섬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흙으로 빛어내는 조각품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일행을 잃어버리고 혼자 살방거리다 만난 작품의 세계 이곳에서 난 한참을 머물렀다.

 중국어로는 위칭청행복원(于康成幸福圓)우리나라 한자어로는 우강성행복원 영어로는 Yu Qing Cheng Sculpture Gallery..

같은 의미일텐대 쓰여지는 글자에서 다른 냄새가 나는 듯 하다.

위칭청행복원은 남이섬으로 들어서는 숲길을 따라 아주 조금 올라 오다보면 한옥으로 된 듯하면서 중국풍이 물씬 풍기는 건물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곳의 내용이 설명되어 있고, 유리관안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각가 한분이 열심히 조각품을 만들고 계셔서 보게되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진흙인형예술가인 위칭청(于康成, 1944~)선생의 작품이 영구 전시된 곳으로, 대하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를 띠게 하는 선생의 작품은 한국이나 일본의 농촌 사람들의 표정과도 닮은 부분이 많아 남이섬을 찾는 한국이나 일본의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This gallery houses a permanent collection of the works of Yu Qing Cheong(1944-)a well-known Chinese clay-doll artist. His striking works remind viewers of a simpler and more rustic time making him very popu ar among visitors from rural Korea and Japan. 

 

 

유리문을 열고 들어와서 첫번째로 보게되는 흙으로 빛은 작품들은 유리관에 보관되어 진열중이다.

온가족이 나들이 나왔다.

아이들의 목소리에서 엄마 사람이랑 똑 같다는 말이 나올 만큼 정말 닮았다.

 

 

엄마가 어릴적 사투리로 내게 했던 말중에 하나 두다리 높이 올리고 솔개떳다.

그 솔개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었을까? 궁금하다. 높이 새처럼 날아 올랐다는 말일까나~~

조각가의 손길에서 늦겨지는 조각품 엄마의 다리를 늘어져라 잡고 있는 아이의 모습, 아이의 엉덩이가 귀엽게 다가온다.

엄마발이 마치 항공모함처럼 느껴지고 아이의 안정적인 앉은 자세가 무척 귀엽고 머리속으로 상상되어지는 엄마의 모습..

 

 

 

조각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어릴적 자라오던 모습들이 스쳐지나가는 듯한 상상을 하게 한다.

아이때는 정말 다 이쁜 아가들 우리도 아가였고, 곧 태어날 아가도 아가다.

너무도 부러운, 너무도 너무도..

 

 

 

어릴적 조카들을 이렇게 데리고 놀았던 적이 있는데 특히 오빠딸 고모라고 부르는 내 조카새깽이들이..

지금은 다 자라서 같이 나이들어 간다.

 

 

 

겨울연가 촬영지라서 그런지 눈싸람작품이 여러종류로 만들어져 있다.

겨울연가는 2001년 첫 촬영을 하고 한류열풍을 몰고온 드라마로 남이섬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곳이기도 하다.

남이섬에 여행오는 이들에게 수채화같은 사랑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2013/05/23 - 한국형 몽마르뜨언덕이 있는 하나개해수욕장 천국의 문을 두드리던 아침풍경

 

 

 

작품의 모습을 들여다 보니, 나이들어 가슴 늘어진 엄마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있고, 아가와 엄마의 밀착성있는 교감이 늦겨졌다.

조카와 함께 지점토 경험을 했던 적이 있어 그런지 많이 흥미로웠다.

 

 

 

엄마등에 엎혀 자란 우리내들 자주는 아니더라도 엄마에게 전화 자주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물씬나는 조각품들

 

 

귀여운 내새끼

아빠의 얼굴에 묻은 흐믓한 모습

 

무서운 듯 나이드신 할머니모습

 

 

 

 

 안에서 연신 셔터를 누르고 나왔다가 맞은 ISO 실수사진

 머리에 까마기 고기를 먹은건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속에 있다 나와선지 아무튼 나는 사진 실수를 했다.

 환화게 웃고 있는 엄마의 등에 세아이가 방긋 방긋 웃고있다.

 엄마도 신나고 아이도 신나고 무슨 좋은일이라도? 있는 거냐고 묻고 싶을 만큼 환한 표정이 묘사되었다.

 

 

다시 잘 담아본다.

초록의 물결속에 엄마와 아이가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

평화로움이 따로없다.

 

 

 

 

엄마에게 행복을 전달해 주려는 딸의 모습

엄마에게 사진찍는 법을 가르쳐주는 예쁜딸

작품에서 보는 거와 같이 우리는 변해가고 있다.

 

 

 

 

 

 

 

포근한 엄마품

하늘만큼 넓으신 부모님 마음

속이 다 타도록 괜찮다 좋다하시는 엄마 마음을 알기까지 40년이 훌쩍 넘었다.

 

 

 

 

 

좋은작품을 만나 둘러보며 행복원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았다.

행복해 지고 싶다면 남이섬 위칭청행복원으로 작품세계를 돌아봄도 좋을것이다.

한주를 마무리 하는 금요일 멋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