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이좋아/워킹등산

3대가 모여 진달래 군락지 핑크빛으로 물든 436m 고려산 봄 산행

우리나라 유일의 나라이름을 가진 고려의 "고려산"

SOUTH KOREA the only country with the name of the "KORYO MOUNTAIN"

고려는 몽골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도로 전도하고 오련산이었던 이 산을 고려산으로 고쳐 불렀다. 우리나라에 나라이름을 가진 산은 오직 "고려산" 뿐이다. 백제산도 신라산도 고구려산도 조선산도 없다.

경남 합천의 "가야산"은 가야국의 나라이름과 거리가 멀다고 한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인사동만 가도 우리나라 이름이 없어서 안타깝다고 했다.  맑고 이쁜 순 우리나라 말로 이름이 지어진다면, 한국다울텐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산행을 해본다.

 

  • 산행일시: 2013. 05. 01
  • 산행장소: 강화 고려산[고려산 백련사입구-고려산 청련사 능선-고비고개-고려산정상-낙조봉-백련사]
  • 산 행 자 : 하누리네 가족패밀리

고비고비 비포장도로를 따라 이동을 하다 보면 포장이 깔끔하게 된 도로가 나온다. 차량이동이 가능한데 주로 등산객들은 걸어서 들어가고 있다. 한 40분을 걸어 들어 가면 고비고비 포장도로 를 지나 고려산 정상부에 가까울때 급경사 오르막이 나온다.

고려산 정상에서 조망이 좋고 특히 진달래군락지의 풍경이 장관이다. 봄마다 진달래 축제를 벌이는 산으로 고인돌 유적지를 품고 있는 산이다. 강화 고려산은 해발 436m의 낮은 산으로 치마대전설과 오련사의 절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낙조봉까지 4km 약 20만평에 분홍빛 진달래 꽃밭이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다.

고려산진달래 축제는 4월 중순에시작되어 5월 5일 어린이날 까지 행사를 한다고 한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조카와 손녀딸과 함께 진달래 축제를 보기위해 산행을 하였다.

 

 

비포장도로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서 만난 개 한마리

이곳 마을에는 전원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집이 지어지는 집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잘생긴 개한마리가 나를 위해 충성을 맹세하고

마치 강화 고려산에 오신것을 환영이라도 하듯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이~~~~뻐~~!!

 

 

 

다들 앞만보고 가는 사이 마치 새 한마리가 있는 것처럼 조경이 된 나무

그냥 지나칠뻔했는데, 이뻐서 담아본다.

 

 

 

마을의 정자에는 우거지 구덕 구덕 말라지고 마을 아낙네 편상에 앉아 아이와 노닐고

칼라풀 옷을 입고 가족패밀리 발걸음 사뿐히 산행의 시작이다.

 

 

 

강화로 61길을 지나며, 페북에 글을 올렸다.

하누리 강화산 간다고..

 

 

 

벗꽃과 개나리가 후드러지게 핀 나무아래서 서성이며 파란 하늘을 벗삼고 흘러가는 나의 하루는 "좋은하루"

 

 

 

누군가의 멋진작품사진에 반하고 요런 작품이 진열되고 있고.

 

 

 

조카와 손녀딸 남편이 사진감상을 하며 걷는 모습이 예삐보였다.

 

 

아스팔트 길따라 등산객들에 섞여 흘러가는 시간

주일에 만나 그간의 근황을 물으며 이야기의 시작

 

 

 

- ISO실수로 사진이 하얗게 나왔다.-

고려산 오련지

이 산에는 크고 작은 5개의 오정(五井)이 있다. 이는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4세기 이전에 축조되어 정상의 큰 연못은 하늘에 제를 올리는 재단으로 사용되었고 작은 연못 4개는 연개소문이 군사 훈련사 말에 물을 먹이던 곳이었다.

이후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천축조사가 이곳 고려산에서 가람터를 찾더 중 정상의 연못에 피어있는 5가지색상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떨어진 장소에 꽃 색깔에 따라 백색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를 ·흑색연꽃은 흑련사를 적색은 적석사를 황색은 황련사로 지었으나 청색꽃은 좌가 원하느 곳에 떨어지지 아니하여 원하던 그 곳에는 원통하다는 뜻의 원통암을 ·청색꽃이 떨어진 곳에 청련사를 지어 현재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수천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 연못을 오련지(五蓮池)로, 이산을 오련산으로 5개의 사찰을 묶아 오련사 (五蓮寺)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로 전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불려지고 있다. 또한 고려산에는 3개의 연못과 1개의 샘이 남아있어 현존하는 오련사와 백이 같아 그 신비를 더해준다.

http://blog.daum.net/b-pyung/15609483 ☜적석사 풍경

 

 

고려산 정상부에 가까울때 급경사 오르막이 나온다.

포장된 좋은 길을 지나 흙길로 이어지는 등산로 오련사 절을 우측으로 바라보고 좌측으로 올랐다.

어디가나 빼놓을 수 없는 통나무계단 등산로를 지나 흙길로 접어들었다.

 

 

 

 

먼발치에서 망원으로 당겨 보게된 진달래 군락지

 

 

 

진달래 군락지 축제현장을 도착했다.

 

 

사회자의 맨또에 따라 상품이 전달되는데, 할인권을 나눠 주고 계셨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막걸리와 음식에 수다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고

우리는 낮은 전망대에서 사진을 담았다.

 

 

 

진달래 군락지 기념사진 촬영장소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산행사진을 담아본다.

 

 

 

정상을 고지에 두고 아침을 안먹고 출발을 해서 중간에 곡기로 배를 채워주고 산행을 했다.

점심식사를 위해 상을 차리는데, 잘 차려진 상이 남편의 고글에서 비취고 웃음이 나왔다.

가족들의 모습이 안경으로 비췬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형부 언니, 조카 손녀딸 3대가 모여 등산을 한다.

 

 

 

제2의 방어 성(城)"고려산성"

축성연대를 알 수 없는 고려산에는 약 1천m의 토석홍축성이 있다. 연개소문이 이 성안에서 말을 사육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으나

국방 전문가들은 고려의 내성과 중성(현재의 강화읍)이 잘 보이는 고려산 정상에서 적을 감시하며 적으로 부터 내성이 함락 될 시 제2의 도피처로 활용할 목적으로 물을 저장하는 물광(오련지)를 산 정상에 만들어 항상 물을 길어다 채웠을 것이라고 한다. 위치는 고려산 정상을 포함한 진달래 군락지 등편이다.

진달래 군락지에서 백련사로 가기 위해 부대 아래서 만나는 길이다.

 

 

정상이 고지에 보이고 우드테크로드를 걸어 고려산 가는길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풍경이 아름답다.

 

전망대에서 사람들과 어우려져 기념사진을 담아본다.

 

정상도착 헬기장이 보이고 산아래 풍경이 장관이었다.

 

헬기장 주변에서 점심식사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마치 단풍잎을 보는듯 알록 달록 했고 바다 건너 북한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이북땅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모습

이곳 해돋이 모습은 강화 8경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낙조봉정상에서는 추억의 사진을 담을 수 있고

정상을 따라 20분정도 걷다 보면 산림욕장이 있고, 그안에는 지석묘군락지가 있다.

낙조봉 정상과 낙조봉에서 고려산 가는 능선길에는 소나무숲으로 우거져있다.

저기가 이북이야를 외치며, 낙조봉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진달래 군락지 꽃숲에서 하하 호호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

 

낙조봉에서 내려다보는 진달래 군락지

 

 

 

 

 

 

왔던 길을 바라본 고려산 헬기장 방면의 모습

 

 

고려산 진달래 축제: 2013. 04.23 ~2013. 05. 05

http://www.ghfestival.com

 

군사훈련시 말에게 물을 먹이던 연못이다.

길따라 걷는길에 만난 연못 이 산에는 크고 작은 5개의 오정(五井)이 있다. 이는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4세기 이전에 축조되어 정상의 큰 연못은 하늘에 제를 올리는 재단으로 사용되었고 작은 연못 4개는 연개소문이 군사 훈련시 말에 물을 먹이던 곳이었다.

이 연못은 뜻 있는 이들이 공동으로 출연하여 통제되어 있는 정상의 오련지를 실제 크기로 복사하여 2003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시점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가족들과 기념사진 한장 남겨본다.

 

하얀 연꽃이 떨어진 곳에 세운 백련사(百蓮寺)

고구려 장수왕 4년(416) 고려산을 답사하던 천축조사가 이 산 상봉 오련지에 피어있는 오색 연꽃을 공중에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곳마다 가람을 세웠는데 그중 백련이 낙하한 곳에다 백련사를 지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는 절이다.

 

 

 백련사(百蓮寺)

조선 순조6년 병인년(1803)3월에 서산대사 제6대손 천봉후인 의해당 처활대사의 사리비와 부도탑이 건립되었고, 조선 고종 광무9년(1905)을미년 봄에 인암화상이 화주 박보월로 본 가람을 중건케하고 1967년 정미년 봄에 비구니 한성탄이 극락전과 삼성각을 중수 하였다.

1983년 비구니 한성탄이 도로 불사와 1986년에 범종을 조성하였으며, 천불 아미타불 좌상이 보물 994호로 1989년에 지정되었다. 2006년~2007년에 걸쳐 개축되었으며, 기록에 의하면 팔만대장경이 본 가람에 한때 봉안되었다 한다.(표지판의 글을 옮겨담았습니다.)

Baengnyeonsa Temple

231, Bugeun-ri, Hajeom-myeon, Ganghwa-gun,incheon

According to a local legend in the fourth year of King Jangsu's of Goguryeo(416), a monk during his tour of Mt. Goryeosan, found five lotus blossom-covered ponds at its summit. The monk picked some of the flowers and threw them into the air. A buddhist temple was built as each of the sites where a lotus blossom had landed. As the legend states the temple was one of the temples constructed.

In March 1806, a stone stele and stupa, dedicated to a Buddhist Priest were erected on the temple site. Nearly a century later in the spring of 1905 commissioned a certain another monk to rebuild the main worship hall of the temple, and in the spring of 1967, a Buddhist nun by the name of Hanseongtan had two of the sanctuaries, Geungnakjeon and Samseonggak, renovated.

In 1989, Baengnyeonsa's seated Amitabaha Buddha was designated as national treasure No. 994. The temple was recently renovated under a restoration project that lasted from 2006 to 2007. Some historical records report that Baengnyeonsa Temple served as the repository of the Tripitaka Koreana for a time.

 

 

담장넘어로 보이는 은행나무는 수령350년이 된 노거수다.

수고: 45, 나무둘레: 4m 하점면 부근리 231번지 백련사 절 앞에 있다.

나무 아래서 나무가지를 들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예뻐서 담아왔다.

얼굴을 살짜기 보여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고려산 적석사[高麗山 積石寺] 대범종

크기 총높이7자 5치 직경 4자 5치 재질은 금,은,동, 주석으로 된 무게가 1000관인 천종사이다.

 

 

 

 

대웅전까지는 못 가보고 이곳에서 발길을 돌렸다.

 

 

2013/04/20 - 베가레이서 760S양이 사무실에 출근아침 산수유나무아래서 목련꽃과 함께..

2012/02/16 - 20110712 설악산에서 따온 목련꽃으로 목련꽃잎차를 만들었습니다.

목련꽃이 후드러지게 핀 나무아래서 해우소 방면으로 자란 커다란 은행나무아래

등산객들의 모습을 목련꽃과 함께 담아보았다.

 

 

석가탄신일에 태어난 나 나이들면 들 수록 절이 좋다.

벗꽃나무 아래  연등의 아름다움

석가탄신일에는 절에가자..!

 

 

산행을 마치고 하산길에 만난 고려산 블루베리농원에서 나와 판매를 하고 계셨다.

가족들 블루베리 나무 하나씩 사서 들고 고려산을 떠난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미러경으로 비췬 등산객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고

 

 

마을에 핀 개나리꽃과 왕벗꽃나무가 조화를 잘 이루는 동네어귀

 

개천길따라 강화도 풍물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

가족이 함께 있기에 늦어도 상관없고, 5월은 가정의 달 5월 한달만이라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가득하다.

무지개가 뜨려면 비바람을 견뎌야 한다지요, 비가 그치면 세상은 더 맑고, 밝아지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멋진 5월 힘차게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