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아닌 언니들과 북한산 초입에서 놀다가 신논현역으로 날라왔다.
한달만 되면 하얗게 되버리는 머리카락, 직장인이라 염색을 안할 수가 없다.
이럴때는 조카가 미용실 원장으로 있어서 참 좋다.
내 인생의 파수꾼..
충남음성 꽃동네로 미용봉사 다녀온 조카가 나의 호출로 미용실에 다시 왔다.
하루 쉬는 그녀의 날을 방해한 철 없는 이모의 머리를 손질 후 술한잔 하자며 데려가준 곳은 "새우상회"
골라서 먹고 싶었는데 3명이서 같은 메뉴를 먹어야 하는게 조금 불편했지만, 새우와 치킨을 좋아하는 메니아 라면 한번쯤 맥주와 함께
무한으로 즐기기에 좋을 듯 싶다.
간장새우, 알밥, 모밀국수, 뼈없는 치킨, 무한리필 \15,900/3
입안에서 새우냄새가 날정도로 무한리필이다.
짜지 않아서 많이 먹게 되는데 하얀 밥 한공기 셋이서 나눠 먹기 좋았고, 이집은 무조건 한메뉴를 세트로 묶어서 머리수당 무한이다.
머리 할때 마다 얼굴 보는 조카와 손녀딸과 불사른 일요일밤..
신논현역 거리에는 추모 행렬이 있는 반면 거리에 행위 예술가도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_(())_
아파도 내 인생이다.
슬퍼도 내 인생이다.
외로워도 내 인생이다.
쓸쓸해도 내 인생이다.
소리지르지 말라.
그럴때 필요한건
양팔로 나를 안아주고
나를 토닥여 주면 충분하다.
내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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