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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서울.경기

어릴적 소꼽친구와 거닐어본 낙산공원의 서울성곽[사적 제10호]의 봄

5일 근무를 하고 맞는 휴일날 직장을 다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쑥 걸을까? 영화도 좋고 서울성곽도 좋고 아참 그런데 나 벽화마을 가고 싶어라는 전화가 와서 열심히 뒤졌다. 개미마을이 더 좋은데 친구가 혜화동 낙산공원에 벽화가 있다고 가자고 해서 나왔는데 경치에 반하고 조각품이 오르는 중간 중간있어 기념사진도 담아보았다.

낙산은 산모양이 낙타의 등과 같다고 하여 낙타산 또는 낙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서울 종로구 성북궁 걸쳐 자리한 산으로 서울 도성의 동산에 해당된다. 낙산은 인왕산 북악산과 함께 서울 내자산의 하나로 풍수지리상 서쪽 우백호 인왕산에 대치되는 동쪽 최정릉에 해당디며, 산전체가 화강암암반으로 되어있으며 예전에는 숲이 우거지고 깨끗한 수석고 약수터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서쪽 산록에 있던 쌍계릉은 암석이 기이하고 수림이 울창하여 물이 흐르는 절경으로 삼청인왕백운 청학동과 더불어 도성 안 5대 명승지로 꼽혔다.

조선시대에는 왕의 아우 인평대군의 거소인 석양루가 있었고, 이화정과 양조때 문인 이심원이 지은 일옹정 등 많은 정자는 왕족 문이 가인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 동촌 이씨의 세거지를 비롯하여 조선초기 청학리 하정류관이 기거 하였고, 후일 지봉 이수광이 지봉유설을 저술한 곳인 비수당 등 유적이 많은 곳이다.

 

 

토요일 공원에는 아이들이 물방울놀이를 하고 있고 날씨는 포근했다.

오랜만에 친구와 걸어보는 대학로거리

 

 

이쁜찻집에 진열된 인형도 담아보고

 

 

거리 곳곳에 담긴 화분에 초록 식물들이 싱그러웠다.

친구가 변했다 우리 사진 담을까라는 친구말에 속으로는 내심 좋았고

너 변했어 지지배야 소리를 던졌다.

 

대학로를 지나 낙산공원방향으로 살방거리고 올라가는 길에 조각품들이 눈요기를 하게 했다.

이쁜연인들이 서서 사진 담는 모습도 우리도 기념사진한장 남겨보는데,

 나이가 들어서 좀체 사진빨이 안받느다고 주저리 떠들어 보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이 주는 향기로운 꽃 향기속으로 하염없이 걸었다.

 

 

 

조형물

사랑하는 사람들이 걷는 거리같은 기분이 드는 곳..

 

 

 

아주 조금의 벽화가 있었다.

 

오랜만에 친구와 걷는길

휴일 스마트폰을 처다보지 않고 친구와 오랜시간 수다떨었다.

 

미러경에 친구와 내 모습을 담고

 

조팝나무

장미과 속한 낙엽 활엽 관목. 높이는 1.5~2미터 정도이고, 줄기 밤색이며 능선 있고 윤기 .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 톱니 있으며 양면 털이 없다. 4~6 산형()으로 나며, 가지 윗부분 전체 달려 으로 덮이고 열매 골돌()로서 털이 없고 가을 익는다. 뿌리 줄기 약용하고, 어린잎 나물 식용한다. 학명 Spiraea prunifolia for. simpliciflora이다

조팝나무아래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며 여유로운 이 시간을 즐겨본다.

 

계단을 오르며 파란 하늘에 반하고, 와 좋다 친구의 감탄사가 쏟아지고

 

젊은이들의 수다를 엿듣는다.

같이 젊어지는 느낌나는 이야기

 

 

 

 

 

흰꽃잎술 하얀 수술이 상큼함을 더해주고 꽃 이름을 알길이 없어 아쉽다.

 

 

 

작은 구멍사이로 보이는 풍경의 아름다움

 

 

 

사진은 좋아요, 이쁜 조카뻘되는 아가씨들의 이쁜모습

 

 

 

 

 작년 친구와 걸었던 서울성곽길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때랑 다른 느낌이지만 봄의 성곽은 화사하다.

2012/02/15 - 서울에 살면서 서울 성곽을 처음 올라 보았습니다.

 

 

 

탁트인 전망이 주는 멋스러움

 

고무다라이가 주는 전원적인 풍경

 

 

 

어릴적 아빠 엄마 손잡고 하나, 두울, 셋 하면 아이가 들어 올라가는 재미

아이의 우렁찬 하나 둘 셋 소리가 귀엽게 들려왔다.

 

 

 

 

성곽길을 갔다가 공원입구로 왔더니 신나는 꾕과리 연주를 하고 계셔서 보게 되었다.

공원에서 요런 풍경은 정말 좋다.

 

 

 

 

흥이 절로나는 연주속에서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싶었다. 

 

 

 

 

 

 

 

자목련과 연산홍을 보고 혜화동으로 내려간다.

파란하늘에 자목련이 이쁘게 보였다.

 

 

 

휴일 친구와 살방거리고 걸어본 낙산공원을 돌고 내려오다 별양을 만났다.

시원하게 오픈된 커피숍에선 별양이 타주는 차가 많이 팔리고 거리는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역시 서울이다.

내고향 서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