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중국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입니다. 따라서 차이나타운과 주변지역은 개항기의 이국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천의 중요한 문화와 관광지다.
3일절 작년 같았으면 가족패밀리 산행을 했는데, 모두가 약속이 있어, 둘만 덩그러니 남겨져서 그동안 가보자고 벼르고 있던 차이나타운을 들러 보게 되었다. 바람이 쌀쌀하고 손이 시려워 사진 담는데 많이 춥게 늦겨졌다.
그래도 렌즈로 보는 세상은 참 아름답다.
공자
중국
자가용을 이용해서 왔다. 인천역에서 내려서 자유공원쪽으로 바라보면 누구라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중국풍의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우뚝솟은 패루를 지나 경사진 300m를 걸으면 삼거리 방향으로는 주변의 모든 상가는 중국의 거리에 온듯하다.
초입에서 보게된 너무 이쁜 조형물
한중문화관
2005년 건립된 문화관은 한중 양국의 역사와 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화교의 역사와 삶, 중국 자매결연도시의 문물 및 경극, 기예공연, 중국어와 한국어 교실 등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중국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다양한 중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화교란?
중국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면서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1898년 일본 요코하마에 중국인 학교를 세우고 정식으로 '화교학교'라는 교명을 쓴 것이 화명 명칭사용의 최초라고 한다.
중국인들이 외국에 이주한 역사는 수천년에 이른다. 그러나 정식으로 華僑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약 100여년 이전인 청나라 말기부터이다.. 1898년 중국인들은 일본 요코하마에 학교를 세워 정식으로 화교학교란 이름을 지어 이 때 세워진 화교 학교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909년의 청나라 헌법과 1929년의 중화민국 헌법에 의하면 '외국에 거주하면서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모두 화교라고 부른다.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청나라 관청(청국 영사관)이 이곳에 설립되고 이를 청관이라고 불렀다.(관광책자 인용)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서 인천항이 개항된지 5년후인 1888년 11월 9일 응봉산(또는 응암산)이라 불려지던 산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한 후 '각국공원','서공원','만국공원'으로 불려졌다.
이는 1897년 세워진 서울 파고다공원(현 탑골공원)보다 9년이 빠른 것이다. 이후 1957년 10월 3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장군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동상을 세우고 '자유공원'이라 개칭하였다.
자유공원 주변으로는 맥아더장군 동상과 팔각정(석정루) 연오정이 있다.
파아란 하늘을 벗삼고 계단을 오르면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다. 추운날씨에 기념사진 담는 젊은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자유공원에서 내려다 본 동인천항 모습
동인천항 모습
맥아더 장군동상
1957년 10월 3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장군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동상을 세우고 '자유공원'이라 개칭하였다.
맥아더장군동상
연오정
벗꽃이 피는 날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팔각정 (석정루)
저녁노을이 드리워져 팔각정 석정루의 경치가 멋졌다.
기림
바다는
만경
비단
섬도
띄워
꽃무늰데
오가는
마음
멈춰
어린듯
느껴운듯
뉘신가
고운
그 뜻을
못내
기려
아쉬네
병오년 단오절에 석정
팔각정 석정루에서 바라본 동인천항 주변..
삼국지 벽화거리
청일 조계지 계단을 올라가서 밑으로 난 길 양쪽의 벽면에는 삼국지의 중요 장면을 설명과 함께 타일로 제작하여 장식한 벽화가 나온다.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림으로써 남에게 설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총 80여컷의 장면이 있는데 차이나타운벽화거리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기념사진을 담으려는 사람들을 곧곧에서 볼 수 있었다.
삼국지거리에 있는 포토존 이곳에서 사진을 담았는데 참 멋지게 나왔다.
개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
공자도, 맥아더 장군도 모두 동인천항을 향해 바다를 보고 있다.
갓 구워 나온 공갈빵이 맛나보여서 하나 구입했다.
바구니에 담겨지는 중국식 빵과 과자류 사가지고 가시는 손님들로 가게안은 북적거렸고 빵향기가 솔솔...
걷다가 보게된 벽화의 아름다운 모습
원목으로 지어진 기왓장이 올려진 건물들이 파란 하늘과 인상적이었다.
아카이브 Archive
인천아트 플랫폼 아카이브는 입주작가들의 포트폴리오와 문화예술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곳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1시부터 5시까지
시간은 5시 25분을 향해 달려가고 하늘은 파랗다.
날이 따뜻한날 다시한번 걸어 보고 싶은 차이나타운
인천가까이에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줄 몰랐다.
인터넷의 빠른 정보가 주는 행복감이란..
휴일 남편과 돌아보는 차이나타운 새로운 추억거리 하나 더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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