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금산맛집] 경치와 맛을 잡은 청풍명월의 쏘가리매운탕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열심히 움직인다. 나도 물론 그런 류의 한사람으로서 페부기를 하다가 어르신을 친구로 알게 되었다. 

유머틱한 그의 사투리가 재미져서 그의 글이 타임라인에 뜨게 되면 좋아요 수천개 달고 우쭐되는 사람보다는 소소하게 글을 올리며 하루를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서 더 응원 해드리게 된다.

올여름 휴가를 김천으로 오라고 하셨는데 어머니연세가 있으셔서 시댁이 충청도여서 충남금산 여행을 떠나는 날 예전에 맛집 여행탐방으로 갔던 곳을 다시 가보는 스케쥴을 짜고 금산여행을 한다고 했더니 경상도 김천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페친님과 함께 쏘가리매운탕에 인산튀김 어죽으로 맛있는 식사와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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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경치가 수려한 청풍명월은 금강줄기가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맛과 경치를 한번에 볼수있고 주변 강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고 해지는 저녁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색상이 독특한 나리꽃에 반한 어머니가 내손을 입끌고 왜 꽃은 안찍냐고 성화시다.
어머니 제가 꽃이라서 꽃은 안봐져요~
우수게 소리를 너털거려본다.

좁은 식당 통로 집이 식당이 된듯한 이곳은 양쪽으로 방이있다.
자녀들이 쓴듯한 장농도 세간살림이 놓여진 집같이 아늑한 식당 에어컨바람이 더위를 시켜주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매운탕에 군침이 돈다.

어죽과 찰떡궁합인 민물고기요리에는 단백질과 칼슘, 듬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돼어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도 전혀 부담이 없는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찍는 걸 깜박해서 2년전 사진으로 어죽입니다.

매운탕집 전문점 답게 매운탕과 어죽은 엄지손가락 번쩍 들어드리고 싶은 맛이다.

민물새우튀김은 써비스로 나오는데 마치 새우깡을 먹는 느낌

인삼튀김 대자 15.000원 한접시를 양쪽으로 반반 나누었다.
솔직히 인삼튀김집에 파는 튀김과는 기름의 차이가 있었다.

별천지 인삼튀김집 인사튀김모습

오랜인연으로 허물없는 만남이 좋았다.
서로 나눠주고 나눠 먹는 삶속에서 돈독해지는 정~~

맛있게 드셔 주셔서 어찌나 고맙던지요..매년 김천자두, 복숭아맛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뭣모르고 넙죽 받아 먹었는데 유통경로 알았으니 사먹을께요~~

금산군의 대표적인 천내강은 제원면 천내리를 지나는 금강의 물길을 따로 부르는 지명인데 주변의 풍광이 절경이며,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집이고,주변에 강이 있어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 좋은 곳입니다.

같던곳을 다시 가족들과 가보는 재미가 솔솔하네요..근거리에 월영산, 천내강,천내리용호석,금강생태과학체험장, 인삼오토캠핑장, 적벽강등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