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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영화/연극/발레

사이코패스 공포스릴러 연극 "최면"을 보다.

걷기클럽 문화방 방장님 초대로 고등학교 친구 단체 톡에 연극 볼 사람? 메시지를 던져 보았다.
오래 간만에 초대권 받아서 보게 된 연극 한편이 주는 힐링 되는 칼퇴 후 시간 친구랑 해물 떡볶이도 먹고, 골목길을 약도 보고 걸어본 초저녁 길 길치가 보는 친구의 방향감은 친구가 한 수 위 자식들 키우는 엄마들은 뭔가 경험이 나보다 많은 거 같다.


연극으로 공포스릴러는 처음봤다.
무서운 것은 질색 영화 "아저씨", "살인의 추억"등도 무서웠던 난데 흐..긴장감 안고 연극을 보았는데 처음시작은 청춘 남녀가 서로 결혼을 약속하고 깨가 쏟아지고 불청객 친구의 방문 ..절대 결혼을 앞두면 친구와의 인연은 잠시 멀리하시기를..불행은 늘 남으로 부터 시작이 됩니다.


어릴적 친한 친구였던 김범영(광현)과 박보선(성진)

성진은 광현의 약혼녀인 김미경(은별)을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하게 된다.
광현의 결혼식은 점점 다가오고 성진은 초조한 마음에 최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약혼녀의 사랑을 얻으려하는데,
행복해야 할 신혼집은 밀폐된 공간처럼 연이어 들려오는 비극적인 소식으로 펼쳐지는데 음악 영상 만 으로도 소름이 돋았다.



최면이란(hypnotherapy)
한사람이 잠을 자고 있는 것 처럼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그를 그 상태로 만든 사람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최면은 의식을 희미하게 만들어 의식 밑에 무의식을 드러내게 하는 방법으로 최면기술은 환자의 공포를 억제시키거나 행동을 바꾸는데 이용되고 있다.

사이코패스 김범영(광현)의 명대사

"하나, 둘,셋..
이제 모든게 완벽해 언니가 날 찾아와
널 갖고 싶어..
이제 부터 넌 내꺼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이코패스의 잔인한 모습과, 친구의 애인을 얻기위해 최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주인공
은 11명을 살인하고도 죄의식을 상실한 사이코패스이며, 사랑, 욕망, 죽음, 복수를 다룬 연극이다.


그리고 최면의 부작용으로 최면에 걸린 은별의 한밤중에 벌어지는 괴이한 행동들과 남편으로서 보호하려는 관객을 향한 외침 공연의 마지막 반전까지 관객으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주었고, 우리가 마치 최면에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의 단 1초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등골오싹한 밤 이었다.

15세이상 관람가로 6월16일~10월16일까지 대학로 세익스피어극장에서 공연을 한다니 등골오싹, 더운여름 더위안녕하실 분은 going~~~
감사히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