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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인수봉

북한산 인수봉 오이지길 담아왔어요~~

■ 산행일시 : 2012.06.10

■ 산행장소 : 북한산 인수봉 오이- 인수봉 환상길- 취나드 B길

■ 등 반 자  : 대장 : 천화대/ 포그니,세이지,코알라,성용,영순,영준,해철,명철,혜경/ 사진봉사 알흠이(하누리)

 

2012/06/07 - [관악산] 현충일 휴일날 남편과 함께 하는 바우사랑암장에서 

2012/02/13 - 20090504 건양길과 오이지길

 

오래전 처음 바위를 올랐을 적엔 무서움도 없고 멋모르고 좋다고 올랐었는데, 쉬다가 다시 오르려니 다리가 후덜덜 거리네요

겨울과 봄 사이 6주라는 시간이 흐르고 통 운동을 안했더니, 산을 오르는데 그래 힘이 들 수가 없습니다. 솔찍히 이래 따라 다니면 민폐라고들 하죠 그 민폐를 제가 하고 왔네요 아웅~~~오르는 재미와, DSLR에 남편과 산우님들을 담는 재미는 솔솔해요

무서워 힘들어 엉엉,,, 그러면서도 어느새 오르다 보면  높이 올라있고 남는 기념사진에 흐믓해 카카오스토리는 모두들 불나고, 카페에 올려지는 사진에 산우님들은 좋아라 하고.. 서로가 즐거운 시간이 이어져 갑니다.

한동안 산을 안올라서 좋았더랬는데, 선배님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중이시네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취미가 달라서 너 따로 나따로 다녔더니 집안꼴이 우수워 집니다. 하누리~~  남편이 가란다고 열심 6주를 내리 여행블로거를 했네요, 남편이 그럽니다. 야.. 가란다고 그렇게 계속 가면 난 뭐나? ㅎㅎ 전 너무 좋았던 거죠, 사진을 맘껏 찍을 수 있고, 길치가 혼자서 나갈 엄두도 안나는 것이 누군가의 인솔하에 세상에 발을 딱 디뎠던 그 순간은 참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약간의 규제만 빼고는 최고였죠.. 그런데 역시 바늘옆에는 실이 있어야 하나봐요~~

취미가 같은 부부가 참 부러웠습니다. 여행블로거 기자단은 부부가 사진찍는 취미가 같다면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있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시는 분이 계신가요? 여행, 사진이 좋으신 분은 가입하셔서 좋은 여행, 많이 많이 남들에게도 알려주는 그런 여행도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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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얘기 하다가 말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주일 인수봉에는 바위에 덕지 바위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 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인수봉 주변이 조용했다죠..

 미세한 갈라진 부분에 바윗길을 발로 딧고 손으로 뜯으며 오르는 길..요상한 신발이 미끄럽지 않고 잘 올라 가지다가도..

한번씩 주륵 미끄러지며 긴장감을 줍니다. 그러나 줄이 있어 안떨어 질꺼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지만, 일단 미끄러지면 다리는 나도 모르게 후덜덜 거려져요

하누리는 아직도 초보수준..

남들은 높이 높이 올라가는데, 항상 그자리에서 맴맴거리고 있다. 나는..

끈기가 없는 것일까..휴...

바위이름은 오아시스다.. 이곳에서 편히 쉬었다. 이곳까지는 난이도가 없다는데 아직도 무서운걸 보면 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일요일 북한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인수봉에는 그렇게 복잡 거리지 않고 좋았다.

처음으로 인수봉에 헬기가 안뜬 날인것 같다. 조용한 산새에서 바위와 사투를 벌이는 울 이쁜이 동생과 횐님들을 담아 왔다.

 

요즘 아주 쬐금 DSLR이 제구실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서 열심히 책을 들여다 보고 있거든요, 이쁜이 제 밑으로 생긴 후배인데요 저보다 더 담력이 세서 아주 잘합니다.

저도 오래전 멋진 선배님과 이렇게 사진 담는 것이 그래 좋았는데요, 이쁜이 동생도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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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지방에서 오신 코알라 선배님은 내게 약초와 꽃 이름을 잘 알려주시는 분..

알려줘도 뒤돌아 서면 다 잊어 먹어요 선배님 ~아효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들어 앉았나봐요 ㅎㅎ

 

 언제나 봐도 멋진 대장님

 

 

 

 작은 렌즈속으로 보는 남편의 리딩 모습, 미끄러 질때마다 간이 콩알만 해진다.

 

 

 

 

 

 

 

 

밑에서 볼때는 누구나 다 할것 같아 보여요..

해철님이 오르고 내려와서 하시는 말씀이 오이지 짜데요~~ 그래서 웃었습니다.

바이가 바딱 섰어요, 오르다 보면 주루륵 흐릅니다.

마치 미끄럼을 타는 것처럼요

 

 

 

 

 

망원렌즈로 땡겨 담은 잠수함 바위 그곳엔 아저씨들이 한가로이 쉬고 계셨다.

바위 이름 만큼이나 시원해 보인다.

안산, 즐산 합시다.

 

하누리가 요 몇일 회사일로 바빠가지고 블을 안했더니 엄두가 안나서 인사도 못가구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오늘 휴무에요  찬찬히 들르겠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산행 사진 많이 보여 드릴께요~~고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