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주차후 산행시작이다.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은 해발 381m로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수석 같으며, 서해의 금강산이라 칭할 정도로 여느 명산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으며, 산세가 운무사이를 휘도는 용의 형상과 달빛을 감아 올리는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이라 부른다.
설악의 흔들바위를 닮은 홍성 용봉산 흔들바위
최영장군이 소년시절에 애마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내기를 했던곳으로
화살을 쏘아서 말이 빨리 가면 큰상을 내리고 화살이 빠르면 말의 목을 치겠다는 내기였다.
소년 최영은 말을 타고 건너편 남동쪽 5km지점의 홍성읍의 은행정 방향으로 화살을 쏘았다. 최영이 말과 함께 단숨에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화살은 보이지 않았다. 최영은 약속대로 사랑하는 애마의 목을 내리치려는 순간 화살이 피용하고 지나갔고, 최영은 자신의 경고망동을 후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자고 약속했던 애마를 그자리에 묻어 주었으며, 지금도 홍성읍 국도면 은행정 옆에 금마홍이라고 부르는 말 무덤이 있다고 한다.
해발 381m라 산행이 힘들지 않을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산 봉우리들이 모두 기암들이라 능선을 따라하는 산행은 생각외로 힘든 코스였다.
홍성의 600년된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또한 산 전체가 바위산으로 두꺼비 바위, 행운바위, 의자바위, 물개바위, 병풍바위,
등 전설을 간직한 기암들이 많아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운다.
삽살개바위
의자바위에서 이리오너라를 외쳐본다.
하산길 GPS를 맞추고 미니 다리를 지나 병풍바위로의 하산길은 짧고 쉬운 코스
홍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이 용봉산을 내세울 만큼 이 고장 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는 용봉산을 시댁이 시골이어서 주일 산행의 재미를 만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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