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명절이라고 시골로 간 뒤 근무를 마치고 기차를 타고 떠난 날 기차 옆자리에 앉으신 아저씨 입냄새에 목도리로 코를 칭칭감고 1시간 반을 달려 시댁에 도착한 밤 가족들 품에 있으니 그리 좋을 수가 없었다.
외로운 떵강아지 한마리 꼬리흔들고 좋았던 밤이 지나고 아버님 제사 지내기 전 오전 자유를 누리려는데 비가 후두둑 떨어졌다.
이런덴장 용봉산 가는 것도 못가게 방해하는 빗님, 남편을 졸라서 페부기 정보로 딸기체험장으로 발길을 돌려 보았다.
페이스북 친구님이 매일 용봉산 딸기체험장 글을 올려주셔서 시댁에서 가깝다고 하길래 제사 장보고 딸기체험와서 싱싱한 딸기 따먹어 보는 체험을 해봤어요..서울 토백이인 저에게는 모든 것이 생소했다죠..
근거리 농가체험이 있어 들뜬 마음에 가족들 모시고 싱싱한 딸기밭에서 체험 여행은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해주었어요..
수경재배시설로 깔끔하고 농사 짓기도 수월하답니다.
2008년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특성화지원사업으로 토경재배시설에서 수경재배시설로 바꿨답니다.
체험객들도 좋아하고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되고있다는데 체험객 입장에서 볼때 단순하게 딸기만 따 먹는 체험이라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딸기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어 좋겠더라구요, 어른들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딸기만 따먹고 담아가는 건데 15,000원이라는 비용이 굉장히 비싸게 다가왔어요.. 초등 5학년을 어른체험비를 받으니 부담백배.... 용봉산 경석이네 딸기체험장 한번 정도는 부모님과 산지에서 싱싱한 딸기를 맛볼 수 있는 농어촌 체험학습장으로 시댁이 시골이어서 명절에 짧은 시간 이용 자연에서 호흡해 보았습니다.
경석이네 딸기체험학습장
충남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68-17
010-8807-9397 이예요~
딸기의 효능 찾아왔어요~
딸기의 효능 - ▶ 스크랩,링크 ★ - 아름다운 人生 - http://m.cafe.daum.net/hanmunsalang/5T8C/2657…
갤노3로 담아보는 딸기에 맺혀있는 촉촉했던 물방울이 이뻤습니다.
초록빛 딸기
꽃이피어 있는 과정, 익지 않은 과정, 익어가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벌써 몇년이 흘렀네요 블로그기자단을 하며 여행길에 딸기 결혼식을 봤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줄줄이 있는 우리 조카들이 이색적인 딸기 농가에서 결혼식을 하면 사진 좋아하는 이모,고모는 행복할 것 같다는 상상의 나래를 펴봅니다.
2012/05/21 - (충남논산여행)이색 결혼식 딸기마을의 일본인의 딸기 결혼식
사진이 너무 좋은데 카메라는 어디다 두고 매번 내 손에 쥐어진 스마트한 지지배로 이렇게 사진 연습을 하는지..
하두 떨어 뜨렸더니 이것이 제 목숨 다 했는가 이쁘게 안담아 주어 속상하네요..그래도 갤4가 좋아요~~^^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물방울 속에 초록잎이 보이시나요..? 그러면 착한 마음씨랍니다.
농사일 하시랴 부모님 섬기시랴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 공부시키고 뒷바라지를 다 하셨다는 큰며느님이신 경석이네 딸기체험장은
아담한 농부님이 운영하는 딸기체험장이었습니다.
먹는 즐거움보다 찍는 즐거움이 더 큰 내게는 짧은 시간이 큰 행복을 주었습니다.
가족들은 30분이상 버티는 것이 힘들더라구요..
어머니 더 잡수세요 ..그래야 내가 행복한데
얘야 배불러서 더는 못 먹는다.
어머니 위는 작으마하신가봐요 1인당 만원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10개..
어머니가 그러십니다. 그냥 딸기 한팩사다가 먹으면 싸겠다.
그런데 따먹으니 새로운 기분이고 싱싱하니 좋구나 얘..~!
모델해주신 어머니의 80세 모습은 곱고 이쁘셨다.
딸기체험 해드린 것에 보람을 느끼며..
환풍기속에 가족들의 모습도
모두가 살아가기 위한 방법인데, 조금만 체험비가 저렴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좋은시간 누려 보았네요..
생생정보통 페부기가 좋은 하누리..
딸기쨈 두통 사다가 가족이 뺑 둘러 앉아 밥대신 간단한 식사를 하며 하루의 이야기를 하며 제사 음식 준비를 했다.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는 일상은 현대를 사는 우리를 지치게 하지만..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 요즘은 인생이 우리에게 주는 단 한번의 행운이자,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소중한 여정을 선물로 준다.
넌 행복하게 잘 살아야 돼
낭만과 현실은 사이좋은 연인이었다.
그들은 한시도 떨어져 있지 못할 만큼 서로를 너무나 사랑해서 단 하루만 만나지 못해도 1년을 넘게 만나지 못한듯 요란을 떨어 친구들의 핀잔을 들을 정도였다.
어느날 낭만은 자신의 질문에 현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고 싶어 시험을 해보기로 했다. 낭만은 현실을 만나자 마자 다짜고짜 물었다.
"너 도대체 날 사랑하기는 하는 거니?"
그러자 현실이 대답했다.
"그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그럼! 내가 죽으면 너도 따라 죽을 수 있어?"
"아니, 그럴 순 없지!"
"그럼, 내가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버리면 넌 어떻게 할 건데?"
"난 널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살 거야?"
현실의 대답에 너무 실망한 낭만은 도저히 현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여 현실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났다. 그후 낭만은 달콤을 만났다. 낭만은 달콤의 말에 금새 넘어가 사랑에 빠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막상 만나고 보니 달콤이 자기가 생각했던 이상형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후에도 낭만의 진정하 사랑 찾기는 계속되었지만 그리 순탄치 않았다. 몇번의 만남과 헤어짐, 상대에 대한 비교를 거듭한 낭만은 결국 현실이 가장 진실하고 믿음직스러웠다는 결론을 내렸다. 과거를 그리워하며 낭만은 재빨리 현실에게 돌아갔다.
낭만이 현실의 방문을 열었을 때 현실은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낭만은 마음이 아파 펑펑 울었다.
"현실아, 네가 죽으면 난 어떡하니?"
그러자 현실은 마지막 힘을 다해 낭만에게 말했다.
"낭만아, 넌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그제야 낭만은 현실의 깊은 뜻을 깨달았다.
낭만의 인생의 아름다운 일면이지만 현실은 그러한 낭만의 근본이다.
현실이라는 뿌리가 약한 낭만은 마치 충분한 수분과 양분을 얻지 못해 금세 시들어 버리는 꽃과 같다.
_천년의 철학 중에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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