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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전북.전남

[전북전주여행]무형문화재 10호 선자장(합죽선) 부채 박물관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걸쳐700여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전주 한옥마을은 1977년 한옥마을 보존 지구로 지정되어우리 전통의 가옥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전주향교를 찾아 가던길에 물이 흐르는 우측으로 걷던중 부채 박물관을 만났다.
부채도 박물관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주에 와서 알게되네요, 다양한 전시와 부채의 역사를 볼수 있는 곳이에요,
화려하기도 하고 기품있는 여러종류의 부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친구님

 
자신의 성찰이 강한 성리학을 치국(治國)의 이념으로 삼았다는  조선시대 선비는
눈에띄는 사치보다는 작은 부분을 꾸미는 은근한 사치를 부렸다고 한다.
갓끈, 안경, 광다회(廣多繪)로 만든 허리띠인 술띠등 부분적인 장신구로 치장을 하였다.
합죽선은 여름한철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히는 생활 용구가 아닌 의관의 하나로 인식되었으며
남녀가 유별한 사회에서 최소한의 가림으로 예의를 지키는 물건이었다.
합죽선들의 부채공예품은 조선 영, 정조시대부터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0호 선자장내용인용)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부채박물관은 칠보공예품, 부채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칠보공예로 만들어진 다양한 보석함이 눈낄을 끈다.
 

 

가지각색의 탈 모습에서 사람들의 얼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합죽선이란?

겉대를 얇게 깍아 맞붙여 살을 만들고 종이나 헝겊을 발라서 만든 부채로
 대를 맞붙혀 만들었다 하여 합죽선이라 하며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고,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시대 1910년~1980년대 합죽선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 조상들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가지 생활도구를 사용하였는데,
그 가운데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용한 것이 부채이다.
손으로 직접 흔들어서 바람을 구하는 부채는 순수한 우리말로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부채로 합죽선과 태극선이 있다.
합죽선은 주로 양반들이 사용하던 장신구로써 까다로운 작업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완성된 합죽선 위에 시와 수묵화를 그려 넣어 만들어진다.
겉대를 얇게 깍아 맞붙여 살을 만들고 종이나 헝겊을 발라서 만든 부채다.
대를 맞붙혀 만들었다 하여 합죽선이라 하며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등 가장자리 깃대는 마디가 짧은 것으로 택하여 7쪽을 붙이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합죽선 제작에 사용되는 연장

무형문화재 엄주원 선생이 사용하시던 연장으로 낫칼, 버들잎 칼, 초앞낫칼, 정련칼,
목살 톱 과 날, 비비활대(구명내는 연장), 검안(속살연마 용 도구)등이 진열 되어있다.
 
 

 

TV에 방영될 정도로 익히 알려진 곳으로 공예로 고향이 보인다에 전국방영을 하였다는 간판도 보였다.
 



태극선 [太極扇]   

태극선은 대나무로 부채살을 만들고 태극무늬의 비단과 장식등 일곱가지의 공정을 걷쳐
완성되는 우리의 전통미가 잘 배어있는 수공예품이다.
조선시대에는 전주감영에 부채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관청이 있어으며,
지금도 전주의 상징적인 공예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태극무늬를 그린 둥근 부채 만드는 방법

1. 대나무를 쪼개어 살을 만들고
2. 종이에 풀칠한 뒤 80여개 정도의 살을 배열한다.
3. 다시 풀칠하고 선지를 덮어 압축한 뒤 위에 태극무늬 비단헝겊을 붙인다.
4. 틀어지지 않도록 부채면을 고정시켜 말린후 부채모양대로 가장자리를 잘라 갓 테두리에 검은색 한지로 테를 두르고 자루를 끼운 뒤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위에 부채는 저렴한 가격의 부채들이며 오늘날에도 널리 이용되는 부채중에 하나다.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업공간을 살짝 엿보았다.
접시에 묻혀 있는 물감 그리고 붓 나무로 만들어진 탁자와 의자가 인상적이었다.
 
 

 

합죽 대륜선(合竹 大輪扇)

합죽선의 일종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용도보다는 현재의 양산, 즉 햇볕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고관대작의 부인이나 왕실에 사용되었으며, 조선왕조실록 태조조에 나와있는 기록과,
유물로 남아있는 19세기 작품들을 보아 상당기간 제작된 부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유물로만 남아있을 뿐이며, 한국민족대백과 사전에서도 그 기술이 실전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원형을 이루는 선면을 접는 기술과 제작법을 다시 찾아내어 재현한 것으로
대나무에는 옻칠을 하였고, 종이에는 황칠을 하였는데
 황칠의 효능 중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완벽한 양산으로 사용되어진다.(표지판글을 옮겨 담았어요)
 
 

 
다양한 전시와 부채의 역사를 볼수 있는 곳이에요, 화려하기도 하고 기품있는 여러종류의 부채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부채들을 관람하며 선조들의 지혜가 참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갖가지 도구들에 묻어 있는 땀과 정성, 우리들은 보고 이쁘다 갖고 싶다라는 표현을 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며 전북전주 여행에
첫번째로 보게된 부채박물관의 아름다움을 시작으로 여행은 계속됩니다.

전주에 여행가시면 부채박물관도 둘러 보세요 ~~
새로운 한주의 시작일 활기가 넘치는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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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67-6

TEL: 063-231-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