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야봉 하강 완료 후 경사가 아주 심한 오른쪽 좁은 협곡을 따라 매우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이어 경사가 완만해지면 계속 오른쪽으로 길을 수정하듯 하산하다보면 설악좌골과 만나게 된다.
이후 양호한 길을 따라 가면 왼편으로 공터가 연이어 나타나고 설악골과 만나게 된다.
합수 지점에서 조금 내려가면 석주길 표지석을 지나 쌍폭과 흑범 표지석을 지나 설악골 입구로 나선다.
하산 시간이 약 2시간 걸리므로 봄 가을엔 4시경에는 등반을 마쳐야 한다.
* 천화대 *
행정 구역-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소요 시간- 4명 기준 희야봉까지 약 8시간 정도.
소요 장비 - 60m 로프 1동, 프랜드 1조, 퀵드로 6~10개, 긴 슬링 포함 다수.
난 이 도 - 최고 5.8
- 개요 -
백두대간 설악산(1,708m) 구간 가운데 공룡 능선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흘러내린 천화대는 긴 암릉을 형성하고 있으며, 경관이 뛰어나 설악산의 수많은 암릉들 가운데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은 곳.
또한 천화대는 능선 오른쪽으로 석주길, 염라길, 흑범길 등의 암릉을 거느리고 있으며, 왼쪽에는 공룡 능선에서 내려온 칠형제봉 릿지가 있어 외설악의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릿지.
- 접근-
비선대를 지나 구름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마등령(금강굴)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난 길은 대청봉으로 이어지는데, 이 갈림길에서 대청봉으로 이어진 길을 따르면 토막골 입구의 철다리를 지나게 되고, 여기서 10여분 걸으면 길게 이어진 철다리가 나오는데 철다리가 끝난 부근의 바로 오른쪽에 관리 공단에서 설치한 출입금지 표지판에 설악골이라 쓰여있다.
이곳이 천화대 릿지 들머리로 입구에는 공터가 있으며 왼쪽 사면의 바위 너덜 사이로 난 길을 오르면 된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다 벽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서고, 이어 능선이 나오며 오른쪽으로 잠깐 가면 작은 암릉위에 비석이 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그리 높지 않은 바위를 보게 되며, 이후 왼쪽으로 올라오는 우회로와 만나게 되고, 조금 안 가서 우뚝 선 어두운 빛깔을 지닌 바위벽이 가로막고 서있는데, 이곳이 천화대 릿지 출발점이고 설악골 초입에서 약 15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