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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일상이야기

마흔여섯이 되는 떡국을 먹었다.


2015년 을미년 행복한 한해
되시기바랍니다.

설날은 음력으로 1월 1일. 구정, 정월 초하루 혹은 어려운 한자어로는 신일(愼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설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대체로 세가지의 설(說)이 있는데, 새로 온 날이 낯설다라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에서 온것으로 본 시각과 "선날", 즉 한해가 새롭게 개시되는 날을 부르던 말인 것이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

설날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상당히 오래전부터 지내던 명절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 중인 기준이 되는 달은 동지가 든 달, 즉 子月을 음력 11월로 간주한다. 정월, 즉 음력 1월은 寅月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초기에는 신정만 연휴였고 구정은 아예 공휴일이 아니었다.
설날에는 다양한 풍습들이 있었는데 차례, 세배, 떡국, 설빔 雪beam이다, 덕담, 문안비, 설그림, 복조리 걸기, 야광귀 쫓기, 청참, 윷놀이, 널뛰기, 머리카락 태우기 등이 있다. 그중 설날의 대표적인 풍속으로 일컬어지는 것은 세배로 원래는 차례가 끝난 뒤에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찾아다니며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세배를 하러 다녔다.

나이가 드니 취직이 어려워서 그런지 자기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있는 모습을 페부기를 통해서 접하고 있지만 사업또한 말처럼 쉽지 만은 않은것 같다.

명절에 제사에 두번 내려가야 하는 시댁이었는데 늦으막이 들어온 회사의 여건상 근무를 해야되서 회사밥을 먹는다.
따끈하게 끓여나온 떡국에 나물 묵무침 김치 잘차려진 상차림에 점심식사를 했다.

또 한살 먹는구나~~
해놓은것도 없이 자꾸 나이만 먹는데 스님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시고 목사님은 참되게 살라하신다.

구내식당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식당뒤 한켠에서 단호박 한박스를 놓고 껍질을 까시는 주방보조님을 보았다.
명절날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 포함 얼마나 될까 무척 궁금한 날이다.

비록 삶은 틀릴지라도 한가지의 복들은 있으니 하루하루 즐거운 맘으로 삶을 살아가시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