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친구들 카페를 가입후 처음 일박2일 여행을 했다.
카페 송년회겸여행후 일찍 귀가 길에 오른 다음날 2일째 바다도 못 보고 가야 하는 현실이 너무 싫어서 횐님을 졸라서 가까운 오이도로 여행길에 올랐다.
오이도역 집에 가기도 좋고, 근거리에 위치한 오이도역 방파제 위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운 삶의 향기가 느껴진날 지는 해를 보며 멋진 사진을 담아 본다.
오이도[烏耳島] 까마귀의 귀라는 재미있는 의미를 지닌 이곳은 육지와 연결된 섬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2년 군수용 소금의 채취를 위하여 제방으로 육지와 연결 된 이후 서해안의 이색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오이도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12.7km 동양 최대 길이의 시화방조제 건설 이후 갯벌의 오염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멀어졌으나 정화 공사를 마친 시화호와 방조제가 예전의 청정함을 되찾으며 맛과 경관을 즐기는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013년 개장한 대규모 종합어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오이도의 먹거리는 서해 바다의 넓은 갯벌에서 채취한 조개구이와 바지락이 듬뿍 담긴 칼국수가 유명하며, 시화방조제 전망대와 기념관으로 연결되는 방조제 위의 도로는 막힘 없이 직선으로 연결되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바다위를 달리는 듯한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어 저녁노을에 비추는 자연적인 경치가 인상적이다.
선착장 인근의 갯벌체험과 바다를 물들이는 서해의 붉은 낙조는 오이도의 추억을 만드는 멋진 경치다.
일제 강점기인 1922년 군수용 소금의 채취를 위하여 제방으로 육지와 연결된 빨강등대길
식당으로 들어가기전 오이도의 명물 빨강등대를 먼발치에서 바라보았다.
이곳에 새겨진 이름 만큼이나 사랑들이 이루어 졌을까 의문이 들던 아침시간
시흥의 서쪽 해변에 위치한 오이도섬에는 젊은 연인들의 무수한 낙서들을 볼 수 있다.
시인님의 말처럼 한점 부끄럼 없게 살았어야 하는데
부끄럼은 있지만, 남은 생을 잘 살아 보자고 다짐하며
시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어 내려가 본다.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더 많이 등대 앞으로 갈 수 없었지만
빨강등대 아래서서 높이 올려다 본 등대의 모습
먹는 즐거움도 좋지만 사진이 좋아서 그런지 보는 즐거움이 더 크게 다가온다.
집에 일찍 들어가면 야단 맞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주제로 페부기에서 웃고 떠든 시간
이것도 지나가리니
제방으로 쌓아서 육지로 연결된 길을 걷는 사람들
둘둘, 셋, 하나 걷는 모습도 다양하다.
내가 걸을때 남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은 어떨까 상상을 해보는 시간이 된다.
횟집 창가에서 비춰지는 걷는 분들의 풍경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온다.
제방위를 얼마나 주시를 했을까
사람들의 걷는 모습만 유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지는 해가 떠오르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다.
사진찍는 사람과 아이와 엄마의 모습 포근한 한폭의 이미지다.
두다리로 걸으며 맞이하는 하루의 일상
2013/09/12 - 두다리 11번 버스로 운동삼아 걸어본 대사관로7길에서 녹사평역 버스정류까지
한적한 겨울 타박 타박 걸으며
붉은 저녁노을이 타들어 가는 소리
사람들의 발자욱 소리가 낭만적이다.
오이도를 걷는 사람들 속에 삶에 향기를 맡아 본다.
중년의 여유로움
사진의 아름다움
두다리 11번 버스로 걸어보는 향기로운 날 오이도[烏耳島]에서..by. 하누리
오늘은 교육을 받으러 간답니다.
가는길 오는길에 들를께요, 고운하루 보내세요 ^^
오이도 정가네
경기 시흥시 정왕동 1973-17
TEL: 031-499-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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