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이좋아/클라이밍/암벽동영상

겨울내내 묵었던 암벽장비를 꺼내들고 3월 24일 BAC암장에서 근력운동을 했어요 ~

산행일시: 2013. 03. 24

산행장소: 삼성산 BAC 암장

진지여인(5.10d),바라기(5.12b,5월의 어느날(5.10b),VIP(5.13b)악길(5.10a)AC.Alpne club,일어나(5.11b),배려(5.8)

등 반 자: 대장: 천화대 범석, 황비홍, 태정, 영준, 호길, 현숙,정란/사진봉사: 하누리(알흠이)

            http://cafe.daum.net/seoulmtsclub 3050 서울산악회 암벽팀

겨울내내 묵었던 장비를 꺼냈다. 남편과 둘이 앉아 꼬인 실타래를 풀고 하나 하나 끊어진곳은 없는지 살피고, 커다란 배낭가방에 장비를 챙겨넣고 가방을 톡톡 쳐주는 저녁시간 내일이 오기를 기다렸다 출발한 삼성산 BAC 암장에는 많은 Roc climbing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더보기

 

 

개념도 출처: 다음검색 펌( 퍼간다고 말하고 가져옴)/우리가 갔던길을 노란색으로 표시하고 재 편집했어요..

 
클라이밍 하면 사람들의 대부분은 겁 부터 낸다.
사실 나도 그러했다
체험을 통해서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중독이 되어 가는 것 같다.
페이스북을 통해 암벽1일 체험하고 싶은 분을 모집했다
한명의 언니와 동행을 해본다.
 
 

 
가방에서 하나 하나 꺼내지는 장비들 생명줄과도 같은 칼라풀 동화줄에 몸을 싣고
 미세한 바위틈을 잡으며 힘을 쓰고 올라야 하는 암벽
그 어떤 운동보다도 체력 소모가 많이 된다고 한다.
오늘 나는 현숙언니에게 내가 찾던 장비를 하나 하나 채워주고
 암벽이 그리 무섭지많은 운동이라고 알려 주기 위해 노력했다.
 
 
 

 
암벽 처음 할때 울며 겨자 먹기로 올랏는데,
오늘은 다들 프로들만 모였는지 웃음소리만 가득하다.
따사로운 햇살아래서 운동이 시작되었다.
미리 와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난이도센곳 진지여인, 바라기, 5월의 어느날 2곳 부터 먼저 운동이 시작되었다.

 
바위에도 이름이 있는데 10번 진지여인 코스는 난이도가 센곳이다.
초보가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5.10 b 바위 높이는 12m
밸런스와 팔의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요가를 한 사람이라면 밸런스 잡는데 유리하다.
 
 

 
작은 렌즈로 보는 세상 3월 24일 휴일의 모습
 DSLR 500D 망원렌즈는 쉴세없이 우리 암벽팀을 담았다.
 
 

 오르기 위한 팔자 매듭법

더보기

8자매듭 (Figure 8 loop)

 

8자매듭은 매듭중 가장 강한 강도를 지닌 매듭으로 강한 충격을 받은 후에도 쉽게 풀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등반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매듭이다.

 

① 고리 8자매듭 : 로프의 중간과 등반자의 안전벨트에 연결된 잠금카라비너를 연결할 때 많이 쓰이는 매듭

 

② 되감기 8자매듭 : 되감기 8자매듭은 로프의 한 쪽 끝을 안전벨트에 직접 매듭하는 가장 확실한 매듭으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 되감기 8자매듭을 한 후 로프의 끝은 반드시 1- 2회정도 옭매듭으로 마무리를 해야 안전하다. 이 매듭은 또한 나무나 고정된 확보물에 로프를 직접 묶을 때도 많이 쓰인다. 또한 2개의 로프를 연결할때도 자주 쓰이는데, 조여진 후나 얼어 붙었을 때에도 풀기 쉽다.

 

③ 이중 되감기 8자매듭 : 이 매듭은 로프의 중간을 등반자의 안전벨트에 8자매듭으로 연결할때 쓰이는 매듭으로 풀리지 않도록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끝을 옭매듭으로 처리하거나 카라비너를 걸어 두어야 한다.

 

  ④ 로프연결 8자매듭 : 로프를 서로 연결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듭으로 강도가 높고, 충격을 받은 후에도 잘 불리는 장점이 있다.

로프긑은 반드시 옭매듭으로 마감 해야 한다 .

 

 
 겨울내내 날도 춥고 운동을 하지 않은 탓으로 대장님도 오르기가 어렵다고 하셨다.
선등자가 리딩을 해서 줄을 걸어 주면 후등으로 오르는 사람은 줄을 믿고 바위의 미세한 틈을 잡고 오르는 것이다.
줄을 믿고 내 몸을 지탱하면 한발 한발 오르는데도 운동이 된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팔의 힘 다리의 힘 온몸운동이 아닐 수 없다.
 
 

 
오랜만에 잡아본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내 실력을 테스트해본다.
사진 사자도 모르고 그저 렌즈로 보는 세상이 좋을뿐이다.
망원으로 당겨 담아보는 대장님 모습
 

 
바위에 초점을 대고 대장님모습을 흐릿하게 날려 보았다.
누군지 모르게 보일락 말락하는 어렴풋한 모습의 깡마르고 근육질의 대장님의 모습
언제나 봐도 멋지시다
바위에서 만큼은~~
 
 

 
알흠이님 이쁘게 담아줘요~~
내 카페 닉네임은 알흠이(아름다운 강산이라고 했다가 길다고 짤렸다.)
알흠이 왠지 귀엽고 발랄해 보여서 좋으다.
오늘 대장님의 포즈는 앳지있게 다리 한쪽 들고 모델포즈가 굿이야요~~!!
 
 

 
대장님의 후배님과 대장님 두분만 진지여인을 오르셨다.
 
 

 

 5월의 어느날

2003년에 바위모임을 결성하여 자일의 정을 나누고 2005년 5월부터 BAC암장을 개척하였다.

지금은 계시지 않지만, 그분의 열정으로 낮은 바위에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네요..

2012/03/22 - 20111119 VEGA(베가)스마트폰으로 찍어보는 BAC암장
2012/02/17 - [삼성산 BAC암장] 바위에서 근력운동을~~
2012/02/17 - 20110620 삼성산 BAC암장에서..
2012/02/17 - 20110508 삼성산 BAC암장 3주차 교육등반
2012/02/15 - 20111119 BAC암장 암벽연습바위
 
 

 
 바위에 몸을 붙이고 영차 영차 있는 힘을 다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내 모델들..
힘에 버거워 혀도 낼름 거렸다가,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땀도 옷깃으로 닦았다가
줄에서 데롱 데롱 거렸다가, 시간은 흘러간다.
 

 
 이쁘디 이쁜 말띠 현숙언니의 체험
 

 언니 타임라인에 언니의 모습을 올려 드렸다.
느낌을 담은 글에 공감 한표 날려 드리고..
 

 
사진을 하길 잘했어,
배운것도 아니고 카메라만을 믿고 마음속으로 끌어올리는 가슴속 떨림
남들과 다른 표현으로 암벽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하드프리(Hard Free)

바위에 확보가 필요한 적당한 거리에다 미리 영구적인 확보물을 설치한 다음 오로지 오름짓으로 오르는 방식
이름은 프리클라이밍(Free climbing) 중에서도 더 힘든 "하드프리 클라이밍(Hard Free climbing)"
우리가 흔히 일컫는 5.10a, 5.10b 등 5점 몇으로 부르는 난이도는
 요세미트 클라이머들이 정한 요세미티식(미국식)그레이드로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고 있다.
 

 

 
 5.12b 쉬운거 같아 보이지만 어려운 구간으로 중급이상자들이 할 수 있는 곳이다.
 
 

 

 

 
2인 1조의 운동으로 부부가 커플로 하는 분들이 많다.
 
 

 

 
처음 하는 사람이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언니의 미소가 너무 예뻐서 올려 본다.
순간 포착으로 담아낸 환상의 하모니
 
 

 
줄을 믿고 뒤로 뒷짐을 쥐고 영차 영차 하강을 해본다.
 
 

 
오랜만에 담아보는 내눈에 캔디를 DSLR에 담아 놓는다.
겨울내내 집안에 일이 많아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못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았다.
 
 

 

 

 

 

 

  
바위에 초점을 맞추고 날린 모습
 

 
휴일날 외국인의 클라이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손끝의 힘으로 미세한 틈을 잡고 일어 서야 한다.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암벽운동
BAC암장은 하드프리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너무 좋은 암장이다.
 
 

 

 
 산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고 있다.
다 말라 비틀어진 잎이 떨어질듯 말뜻 숨을 조이고 있다.
 
 

까치 한마리 넋놓고 있고
 
 

 
뽀족하게 2m가량 높이의 바위에는 워킹등산객이 앉아 암벽팀을 구경한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 내려오는 길에 솔숲에서 언니랑 둘이 날아올라를 하며 영표선배님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주말 암장에서 보내고 일상으로 희귀..
둘이 살면서 같은 취미로 살 수 있음에 감사한다.
언제나 처럼 건강하게 오래 즐겁게 살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