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이좋아/인수봉

20110828 인수봉 거룡길 오르는 제눈에 캔디를 DSLR에 담아 놓습니다.


일   시 : 2011년8월28일 맑음 땀범벅 된날..

장   소 : 도선사 인수봉 거룡길

인수봉에 인기 있는 코스에는 빽빽하게 암벽하는 분들로 가득했다.

기다렸다 하기에는 정체구간이 너무 많아서 계속 워킹으로 오르니 상급자 코스 빌라길과, 거룡길 2군대만 비어 있었다.

인재씨와 나를 제외한 두분은 상급자 나는 안하기로 하고 사진봉사만, 인재씨와 부대장님과, 대장님 세분만 오른다.

오늘도 나는 세분의 멋진 모습을 DSLR에 담아 놓았다.

등 반 자 : 영주대장님, 남편,인재씨/사진봉사 은숙

 

  인재씨 상급자코스 인수봉 거룡길 완등을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하셔서 멋진 대장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거룡길 개념도 다음지식인 검색 펌

 

 

* 거룡길 - 인수봉 남서면 위치...
               첫피치 끝부분 밴드모양이 용비늘 같이 생겨 붙여진 이름인듯...
               루트길이 : 176m, 총 6피치
               최고난이도 : 11b
               등반대원 : 천화대대장님, 포그니님,인재씨

               1. 첫피치 - 난이도 : 10a
                바위형태 : 크랙 & 페이스...

처음 시작하는 곳에 세로일자 크랙이 있는데...
레이백 자세를 취하면 되는데...
크랙이 얕아 자세 취하기 상당히 애매하다...
바로 오른쪽 머리 위에 하향 크랙이 있어 여기 오른손 재밍하면...
충분한 지지력을 얻을 수 있고...
이후 날개잡고 레이백 자세로 오르면 초반부는 쉽게 끝난다...

중간에 A0의 인공등반 부분이 있는데...
처음부터 여기까지 왼쪽->오른쪽->크랙직상->왼쪽 순서 방향으로...
트레버싱해야 하므로 루트파인딩을 잘 해야 할 듯...

인공등반 구간은 슬링이 달려 있으나...
후등자를 위해 줄사다리처럼...
적어도 슬링 두개는 달아주는 게 좋다...
하나는 기존 슬링에...
또 다른 하나는 볼트에...

여기를 과감하게 올라가면...
왼쪽 9-10시 방향에 왼손 홀드 있고...
좀 더 올라가면 포켓 홀드가 나온다...
이부분부터 크럭스다...
여기선 손 홀드가 손가락 한마디 들어갈 정도로 작기 때문에...
발도 잘 써야 하며...
포켓홀드에 발이 들어가야 위에 손홀드에 힘을 모을 수 있다...

2. 2nd 피치 - 난이도 : 5.6
                   바위형태 : 페이스

여기는 손홀드가 무척 좋은 곳이긴 하나...
한결같이 왼손이 잡기엔 불리하게 되어 있다...
코스도 쉬워서 볼트도 없긴 하나...
오른쪽으로 팬듈럼해야 하므로...
심리적 부담감이 있다...
볼트 대신 중간에 프랜드 하나 설치하고...
처음 보이는 쌍볼트에 퀵드로 설치하고...
두번째 보이는 쌍볼트에 확보하면 될 듯...

3. 3rd 피치 - 난이도 : 10b...
                  바위형태 : 슬랩...

대부분의 슬랩의 경우...
밑에서 보면 쉬워 보이는데, 막상 붙으면 아찔하다...
그러나, 여기는 밑에서 보기에도 세게 보인다...
여기는 코스가 왼쪽 11시 방향으로 사선상향으로 나 있는데...

4. 4th 피치 - 난이도 : 11b
                  바위형태 : 슬랩 & 크랙...

거룡길은 거리산악회에 의해 70년대 개척되었는데...
당시 처음 나왔던 국산등산화를 신고 개척하였다고 한다...

 

날이 참 많이 더웠습니다.

헥헥헉헉대고 오십니다.

일찍 바위에 오르신 분들을 담아 보았지요, 지체구간 기다리시는 분이 많아요, 영길, 민남길,의대길도 꽉 찼지요~

대장님을 모르시는 분이 없습니다. 이곳에 오면요 다들 인사를 하십니다.

 

충남 어얼스 메론 고모부가 농사 지어 보내주신 메론입니다.

참 달달하고 맛있지요 그 어떤 아이스크림보다도 맛있습니다.

산에서 과일 얼려 가서 드셔 보세요~

어떤 과일이 맛있냐구요? 포도, 메론 요런 과일이 맛있습니다.

과일 안먹는 다고 버리지 마세요 꽁꽁얼려 등산갈때 드시면 맛있습니다.

 

요렇게 땀이 많이 났을때 한입 입안에 쏘옥 넣으면 시원하다지요~!

 

 영주대장님이 출발 하시려는 것입니다.

와.. 인수봉에 인기있는 바위에는 암벽하시는 분들이 다 달라 붙어 계시십니다.

저희가 하고 싶었던 동양길과, 하늘길에도 빽빽하고, 취나드길, 여정길도 오아시스방향도 모두 만차였지요..

상급자 코스 아주 센 길 두곳(거룡길과, 빌라길)요기 두곳만 남아서 이길로 갑니다.

덕분에 저는 찍사를 했지요~ ㅎㅎ

 

제손으로 거룡길을 담아 봅니다.

이것도 쉽지 많은 않습니다. 높은 전망대에 올라서 찍어 드려야 지대로 멋이 나는 것이 거든요,

인성선배가 지방 출타중이셔서 알흠이(배봐)가 이렇게 한 몫을 합니다.

즐감해 주세요 ^^

 남편이 세컨을 보고 영주대장님 리딩 출발을 하셨습니다.

 

 

 대장님이 이곳에서 반대편 바위에 앉아 있는 제게 소리를 지릅니다.

알흠이님 나 이럴때 찍어 줘요~~

예전엔 사진 찍어 드린다고 하면 싫어라 하셨는대요 뭔일인지 모르겠어요?

약간의 변화가 왔습니다.

 

블로그를 만드셨거든요, 제자들을 많이 배출 하셨는대 말이죠~~

대장님을 블로그에서 보시면 친구신청은 기본이고, 방명록에 안부 남기시는 거 잊지 마세요 ^^

언제나 봐도 참 멋진 영주 대장님이십니다.

 

영주대장님 블로그 클릭☜ 제자들아 내 블로그로 와서 내 안부좀 물어 주3

함께 했던 세월이 그립구나~그러십니다.

 

 

 요기서 빌레이를 봐주시면 다음 사람이 올라 오지요

요즘 필받으신 인재씨가 오를 겁니다.

 

 

 

 

 

작은 렌즈로 보는 남편모습입니다.

작은 체구에.. 다람쥐마냥 바위를 이리 저리 움직입니다.

전 이사람의 침착함과, 입이 무거운 면을 좋아 합니다.

 

 

손을 흔들어 주는 센쓔도 요즘은 발휘를 해줍니다.

오늘은 이곳에 오른 어떤 여자 분이 사진은 어디서 찍느냐.. 자기내는 다 바위에 달라 붙어 있어서 사진이 없다 ㅠㅠ

이런 이야기를 요기서 나눴다내요~~

이사람이 뭔일로 저는 반대편 바위에서 부인이 저를 찍어 줍니다 자랑을 했답니다.

 

어찌 알았냐구요, 하산도중 발목이 어긋나셔서 주저 앉아 계신 여자분을 만났는대요 그분이 바로 옆에 바위에 계셨는대

남편이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그분이 누군지 궁금했다내요, 발목이 어긋나는 바람에 보게 되었내요~

함께 일행들과 오셨다는 대 참 않인 광경입니다. 같이 왔으면 인솔을 해서 가야지..

여자분을 혼자 덜렁 두고 가시면 우짭니까~

그래 이쁜 미인을 두고 가시면 벌 받아욤 ㅋㅋ

 

 

저는 이날 인수봉에서 구조대원아저씨를 삼세판도 아니고 네번을 보았지요

기억이 안나는대요 자꾸만 저를 화장실에서 봤다는 겁니다.

그것이 첫번째구요 구조대원 아저씨 말에 의하면

그리고 남편을 찍고자 반대편 정상에 올라 앉아 있는대요 거기서 또 보았내요 전 처음이구요 그분은 2번째라고 우깁니다.

그리고 저희가 가방을 두고 갔던 곳에 앉아서 이제나 오나 저제나 오나 기다리는대 그곳에서 세번째 만났지요

이곳에서도 질긴인연을 운운하고 가셨습니다.

 

하산이 느린 제가 먼저 내려가는 중이었는대요 발목삔 언니 주변에서 또 봤지요, 저보고 질긴 인연이랍니다.

저는 좋은 인연하고 싶은대 말이죠, 왜 하필 질긴 인연일까요~~똥글이 구조대원 아저씨

 

이날 이분들 참 고생 많으셨지요, 구조대원 아저씨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대장님과 남편이 번갈아 가며 리딩을 했는대요 다른팀에서 보고 멋지다고 했답니다.

저도 첨 봤어요, 두분이 손발이 착 착 맞는것이 말입니다.

영주대장님 남편을 멋진 남자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지죠~~ 제눈에 캔디입니다.

이러다 저 돌맹이 맞을까 무섭습니다만.. 그래도 제눈에 캔디입니다.

 

 

 

 

 

 

 

 

 

 

 

 

 

 

 

 

 

[동영상:46]

 

정확히 이곳에서 일어난건지 모릅니다.

이곳에서 연막탄이 터져서 연기가 난곳입니다. 헬리콥터에서 구조대원 아저씨 내려오시고 들컷이 내려 왔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확보줄은 생명줄이다.!!

[내용출처: 다음지식인 검색 펌]

excite tip
하강 시 확보줄로 백업하기

슬링은 암벽등반에서 등반자의 안전을 위해 확보물 설치할 때나 로프의 유통 및 개인 확보에 필수 장비이다. 일반적으로 슬링과 확보물 구축을 위해 또는 장비의 부족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라비너 없이 슬링과 슬링을 연결한다. 하강을 할 때도 하강기를 연결시킬 때 슬링을 이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등반 시스템의 모든 연결이 잠재적으로 그 시스템에 약점이 있을 수가 있다. 등반에 있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구성 요소가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는지를 아는 것이 등반 안전의 열쇠이다. 전 호에 소개한 슬링과 슬링 연결하기의 이은 팁을 소개한다.
두 개의 나일론 슬링을 연결할 때, 한쪽에 슬링을 거스히치(girth hitch)했을 때 슬링의 강도는 약 30%가 떨어진다고 한다. 이것은 슬링으로 안전벨트에 거스히치를 할 때나 프렌드의 슬링에 거스히치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렇다면 안전벨트에 거스히치를 하고 확보를 한다면, 이것 또한 순간적으로 하중이 걸리지 않도록 하며, 이중 확보를 통해 백업을 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그러면 독자들이 확보줄을 하나 더 쓰라고 하는 것 아니냐 할 텐데, 하나 더 쓰라는 것이 아니고 주 로프를 이용해 백업하면 된다. 하나는 확보줄을 이용해 백업을 하고, 하나는 등반 로프를 이용해 백업을 하면 된다.


하강을 할 때에 안전벨트에 직접 하강기를 걸고 하강을 하면 하강기 위치와 로프를 잡는 제동 손의 위치가 짧아 불편할 수가 있다. 특히 배낭을 메고 오버행 하강을 하자면 몸이 뒤로 넘어가 뒤집혀서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벨트와 하강기 사이에 간격을 주게 되는데, 우린 통상 퀵드로를 연결 하강을 하는데 퀵드로 카라비너와 하강기의 카라비너가 부딪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슬링을 이용하여 하강을 하면 좀 더 안전하게 하강 할 수 있다.


안전벨트에 거스히치 한 슬링은 바로 확보줄로 사용되고 그 중간에 하강기를 [사진1]과 같이 걸어준 후, 하강 중에는 피톤에 걸린 카라비너를 안전벨트 하강 루프에 걸어 주면 자동으로 2중 안전장치로 바뀐다.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은 한 개의 슬링을 반으로 접었을 때 균등하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카라비너를 포함하여 반반씩 되도록 묶어주는 것이다. 이 때 하강기의 카라비너 거는 위치는 매듭의 양쪽이 다 걸리도록 슬링을 꿰는 것이 요령이다 [사진2]. 하지만 로프 하강 시 로프와 하강기에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바로 확보줄에 체중을 실은 위치의 확보점이라면, 백업하는 슬링의 카라비너를 안전벨트에서 뺄 수 있을 정도의 간격으로 매듭을 해야 한다.                                               글 유학재 휠라스포트 고문 

 

[ 확보줄 관련 내용 다음지식인 검색 펌]

사진1 : 안전벨트에 거스히치한 슬링을 확보줄로 사용하면 2중 확보가 된다. 

사진2 : 슬링 끝의 카라비너를 풀고 하강중인 모습

 

안전 수칙만 지키면 그 어떤 운동보다 손과 발을 쓰기 때문에 좋다고 들었는대요 사고가 났습니다.

어디 산악회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확보줄은 생명줄이라고 배웠습니다.

조심하시고 안전한 등반 하시길 기원합니다. ^^

 

 

반대편에서 바위에 확보줄을 걸고 남편의 모습을 DSLR에 담는 사진을 찍습니다.

한쪽눈을 감고 작으마한 렌즈속세상을 보면서 저 또한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까?

남편이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렇게 노력을 합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하산할때 뒤에서 잡아 주는 배려가 있다면 사고가 나지 않을 텐대요, 그런 배려심을 길러 나가셨으면 합니다.

함께 산행을 위해 가셨다면 내 동료가 옆에 잘 있는지 돌봐주시는 배려가 선배님들의 자세가 아닌가요?

못한다고 멍청하다는 말은 삼가해주세요

 

암벽등반님들 확보줄은 생명줄이다 말로만 하지 마시고요 등반시 오르시면 꼭 확보줄 부터 걸고 하세요

같이 인수봉에 있었고 119구조대원 아저씨들의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어느 한 가정의 가장님 이실텐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전하게 등반 하고 내려와 제 시야에 들어온 좌로 인재씨, 가운대 대장님, 우측 남편입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명심하시고, 즐거운 등반 하시길 바래봅니다.

배봐가 좋아하는 사진 오래도록 찍을 수 있게 해주세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산행때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

 

 

 

저희는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 이렇게 만담을 즐깁니다.

산행이야기로 수다를 떨지요, 요기는 좀 힘들더라, 오늘은 뭐 어쨌다 저쨌다..세분이서 그럽니다.

저는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맛있는 거 사주시면 열심히 맛나게 먹습니다.

 

오늘은 입만 들고 맛있게 먹었죠

무엇을 먹었냐구요? 질리지 않는 맛 보들 보들 삼겹살이요~

거룡길 상급자 코스 완등하신 인재씨까요 턱주를 쏘셨습니다.

 

이집은 삼겹살이 보들 거리고 참 맛있는 집이죠 숯불에 구워서 더 맛이 나는 거 같습니다.

 

새미가 소금구이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16-5

TEL: 02-902-8464 

오랜만에 갔는대도요 여전히 맛있는 집입니다.

예전에 제가 핸드폰으로 찍어서 포스팅 한적 있습니다.

 

 

 

 

  

인수봉에서 함께 등반하신 모든 암벽팀들 모두다 아무일 없이 오셨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산에서 만나면 이렇게 인사하세요 안녕하세요~ 안산하세요, 즐산하세요 ^^

작으마한 관심이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합니다.

 

한주 열심히 일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담주에 만나요 ^^

 

산행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제 넘게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