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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인수봉

20110818 평일에 적은 인원으로 인수봉 의대길 등반을 했어요..


안녕하세요 이웃블로그님

배봐가 휴가 중이라 늦은 산행일지를 오늘 올려 봅니다.

잘 지내시고 계셨지요?

빈 블에 다녀가 주셔서 감사하구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

산행일시:2011년 8월 18일 모처럼 쨍 하고 해가 떠 줬다.

산행장소: 도선사-인수봉 오아시스-의대길

등 반 자: 리딩 포그니,교관 세이지님,인재氏, 알흠이

 

[개념도 출처 : 다음지식인 검색 펌]

 평일이라 도선사 주변은 한가로웠다.

 모처럼 반짝 해준 햇님 덕에 남편과 인재씨 경진언니와 함께 한 곳이다.

 예전에 나도 평일 등반하는 분들이 참 부러 웠었는대, 그짓을 내가 하고 있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 내게

 바위에 붙은 사람도 몇 팀 안되고, 한가로이 할수 있었다.

 

 여름내내 비로인해 운동은 하지 않았고, 먹고 놀기만 해서 그런지 몸이 무겁다고 늦겨졌다.

오르는 내내 그리 땀을 많이 흘릴까~ 누가 보면 골았다고 할 만큼 힘에 버거웠다.

 

 물한병을 다 마셔서 버려서 이곳 비둘기샘에서 약수물을 통에 담아 다시 오른다.

1970년도에 만들어진 비둘기샘 이라내요~

 

 

 

 

 

 요기서 안전장비를 차주고 오를껍니다.

저는 의대길이 2번째 오르는 것인대요, 아무런 느낌도 두려움도 없어요 모르는 것 투성이 내맘대로 입니다.

 

 

 잠수함 바위를 파아란 하늘과 함께 봅니다.

몇달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지요

 요즘 바위에 필 받아서 열심히 운동하시려는 인재씨인대요 저에게 형수님이라고 불러 주시는 분입니다.

남편이 행님이어가지고 졸지에 형수님 되고 도련님이 생겼내요~~

 

 

 

 평일이라 대장님이 오실수 없어서 남편이 리딩을 했습니다.

가만 보니 저는 제가 침착 한줄 알았는대요, 전 덜렁이에요~

남편이 참 꼼꼼한 사람입니다. 빼먹고 오는걸 잘 주어 담아가지고 오지요..

언제나 봐도 내것이라 그런지 멋지다고 느껴 집니다.

오늘도 DSLR카메라에 남편을 담아 놓아요 꼭꼭..

 

 

 

 

 

 

  

저를 올려 주기 위한 빌레이 작업 준비를 하시는 겁니다.

슬랩구간 발로 걸어서 올라오는 거지요, 아주 조금 길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무서움은 예전보다 줄어 들었내요~

 

 

 

  

  

 오아시스까지 올라 왔지요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사진찍는걸 좋아 합니다.

저도 물론 찍는거와 찍히는 거 모두다 좋아하지요 ㅎㅎ

 

 

 오아시스에서 인절미로 점심을 간단히 먹어 주구요 몸에 물통 하나 챙겨 들고 인수봉 의대길을 라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셀카질을 해봅니다.

 

 

 

  

 

  

 

  

  

 

 

 

   

 

 

   

 

 

 

 

   

 

 처음에 의대길 오를때 선배님한태  멍청하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자라나는 새싹의 기를 팍 죽이셔 가지구, 바위가 하기 싫었습니다.

교육도 안받고 실전으로 올라간 사람이 뭘 알겠어요, 그런 저에게 멍청하다고 하는 바람에 상처 받았어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구, 그런 심한 말을 하시는 겁니까?

선배님은 처음부터 잘하셨세요?이렇게 묻고 싶었는대요, 그분이 요즘 안나오십니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대 말이죠 ㅡㅡ^

 

  

  

  

 남편덕에 이렇게 멋진 세상을 맞보아요 ..

 

 

 

 

 

 

 볼트따기 요구간이 조금 어려워요 전에는 잘 안되었는대요 이번에 솔직히 좀 잘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나, 둘, 셋 할때 발을 볼트위에 올리고 몸을 바위에 붙여 손을 뻗고 다음 볼트를 잡아요 그리고 일어 서는 건대요

양옆으로 허당, 그래서 초보가 할때는 두려움이 따릅니다.

그런대 요날은 하나도 안무섭고, 그냥 했지요, 위에서 텐을 줬나 봅니다. ㅎㅎ

 

 

 인재씨는 한번보고 잘 합니다. 천재인거 같은 기분이 들었지요~~

 

  

 선후배 사이

 

 

 요날 바위에서 블랙다이아몬드 퀵도르 주우신분 제가 요따가 두고 갔습니다.

아마도 누군가는 횡재한 기분이 드셨을꺼에요~~

오래전 3만원돈 주고 구입한 거랍니다. 남편껀대 제가 8월 18일날 바위에 두고 가서 잃어 버렷내요~~

혹시 이날 인수봉의대길에서 블랙다이아몬드 퀵도르 주우신분 계시면 알려 주실라나요?

 

 

  

    요즘은 조촐하게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바위에 관심 있으신 분은 누구나 함께 할수 있어요~

안전 수칙만 준수 한다면 옆구리살, 허벅지살 군더더기 없이 참 잘 빠집니다.

 

 

 

 

 평일이라 한가 로와서 즐겁게 안전한 등반하고 돌아 왔습니다.

더위에 고생 많으셨구요 다음산행때 만나요 ^^

 

남편이 휴가 중이어서 포스팅이 좀 늦었습니다.

이웃블로그님 항시 관심 가져 주시고 들러 주시어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