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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시골에서 담근 보리수 원액 시골은 일이 참 많다. 돌아서서 잠깐 쉬어볼까 했더니 부평사는 시누이가 밭일 하러 왔다가 보리수 한박스 따왔다고 준다. 시골분들에 비하면 세발에 피일 소일거리인데두 힘이 드니 워따 써먹어 내자신에게 던지는 한마디 탱글 탱글 이쁜 보리수 사진 찍어 가며 씻고 또 씻고 설탕 사다가 네집이 먹을 분량으로 액기스 담기 위해 재료 준비과정~~ 손바닥에 올려놓은 신선한 빛깔 탱글탱글 영롱한 빨간구슬 연두빛 잎사귀까지 다 이뻐~♡ 파란 소쿠리속 보리수 이쁘다. 사진을 몰랐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색상도 모양도 볼 수 없었을꺼야~~ 하얀 백설탕을 다라이에 보리수와 함께 투척 보리수의 효능 설사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보리수 열매는 떫은 맛을 살짝 내는대 이는 보리수 열매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 때문 입니다. 홍시나 .. 더보기
사과의 단향속에 똥파리와 벌 더러운 뒷골목은 고양이 만 다니는 곳이 아닌걸 알았다. 벌도, 파리도 떨어진 낙과에 매달려 단향을 느끼고 맛나게 흡입하는 모습.. 시골집 뒷곁으로는 사과농원이 있다. 가을이 되면 사과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집과 회사만 다니던 내게 카메라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었다. 시골집 오래된 창문을 열면 사과향이 들어온다. 궁금해서 뒷켯 과수원을 담아 보려고 나왔다. 비바람에 떨어진 낙과를 보게 되었다. 이런거 주어다 효소액 만들면 좋은데, 아저씨에게 알려 드릴까? 라는 생각이 입안에서만 맴돈다. 코를 킁킁 거려보고 와.. 사과향기 좋으다. 이건 잘 익었고, 이건 이건.. 뭐가 어쩌구 저쩌구 혼자 되내이는 말.. 수도 없이 혼자 중얼 중얼 거린다. 사과하나에 동그란 구멍이가 생겨났다. 똥파리 두마리 물만났다. 설마.. 더보기
가짓과에 속한 한해살이 채소 토마토의 싱그러운 모습 10일간의 휴가를 받았는데 비가 계속 내렸다. 운도 없지.. 참.. 일년에 한번 오는 휴가인데, 우산쓰고 어머니의 텃밭을 돌았다. 다리도 아프시다면서 없는 거 없이 심어진 어머니의 텃밭엔 항상 꽃이 많이 있다. 어릴적 많이도 보았던 분꽃, 꽃씨를 떼어 내어 가루를 빻아 맛난 반찬 만들어 소꿉놀이도 재미졌는데 이렇게 중년이 되어 있으니 세월은 자꾸만 자꾸만 흘러가는데, 추억만이 내가슴속에 묻어 있다. 분꽃 분꽃과(科)에 속한 한해살이풀. 키는 60센티미터 정도이다. 잔가지가 많으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깔때기 모양의 흰색, 빨간색, 노란색의 꽃이 핀다. 꽃은 햇볕이 내리쬐면 오므라들고 해가 지면 활짝 핀다. 까맣게 익는 씨는 팥알만 하며 속에 흰 가루가 들어 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주로 관상용으로.. 더보기
[충청남도 청양] 청양 칠갑산 어얼스메론 성장과정을 보셨나요? 땅이타들어 가는 가뭄에 단비를 내려 주어서 농민들 입가에 웃음꽃이 피는 주말이었습니다. 저희 시댁도 예외는 아닌데요, 농사지으시는 시누이 저보다 손 위에니깐 형님이신데요..작년 8월 휴가때는 가서 도와 드렸는데, 올해는 좀 빨리 가보았습니다. 사실 메론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궁금했거든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하누리는 시골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가 왔습니다. 고작 한거라고는, 충남팸에서 배워온 가지김치 만들어 드린것 밖에 없지만요, 여러분들께 메론의 성장과정을 보여 드리고자 휴대폰에 열심히 담아왔어요.. 저는 오리지날 서울뺀지리로 태어나서 농촌일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들어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컸거든요, 요즘 트위터다 페이스북이다 블로거다 해서 조금씩 박식해 져 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좋은것 같아요,.. 더보기
어머니는 내 보물창고 예쁜 동백이 어머니의 집은 내 보물창고.. 그곳에 하나 더 플러스 된 동백이.. 천상여자라는 말이 나올만큼 어머니의 화단엔 예쁜 꽃들이 그득 그득하다. 시골집 앞 마당에 피어있는 동백이 여행길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보다 더 예쁜 꽃이 있을까? 어머니의 손길이 닿은 예쁜 동백이 꽃을 편집하며, 인자하신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려 본다. 나도 너도 모두 어머니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시누이가 된다. 너도 시월드다.. 더보기
겨울에 보는 처마밑 고드름과 예당저수지. 시골은 보는 그 자체 만으로도 경치가 아름답다. 예당저수지가 꽁꽁 얼어 붙었는데도 생명력강한 나무들 꿎꿎이 버티고 서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