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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수요일

비내리는 수요일 점심시간 우중촬영 오랜만에 점심식사로 비빔밥이 나왔다. 요즘 젊은이들 말로 폭풍흡입을 하고 우산쓰고 걸어보는 한적한 공원길 비가 와서 그런지 아무도 없다. 오늘도 내 세상인양 나는 구석 구석을 걸어 내 발도장을 찍는다. 마음속으로 나왔어 나왔다고 좀 반겨 주랏 혼잣말을 해본다. 그렇게 어렵니 나 왔다고 지지베들아.. 까치가 친구를 해주는 수요일 오후 낮 1시 20분 까악 까악 소리를 내며 날아 오른다. 잠깐 잠깐만 좀 담아보자구 이런 덴장 날아가면 안돼 내 말을 알아 들은 것일까 높이 날아 올라 가만히 앉아 있었다. 덴장 소리에 놀랐나? > 더보기
자물쇠통에 필이 꽂힌 비내리는 수요일 출근길 내눈에 들어온 자물쇠통 경비아저씨의 꼼꼼함이 보였다. 남들은 다 내다 버리는 음료수 통을 깨끗이 닦아 손질을 해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불철주야 떨고 있을 열쇠에게 온기를 불어 놓았다. 잠시 잠깐이라도 비 안맞고 녹 안쓸고, 너도 오랜 기간 제 구실을 해주겠구나 싶은 것이 반가운 아침이다. 열쇠야 좋은 아침 굿모닝 이구나~~!! 뭐라고? 따숩다고.. 고렉 그러면 오늘 니 용무를 충실히 해 굿바이 바이 바이 나 일터로 가 문 잘지키고 있어..오늘 니가 할일 이라고..^^ 젖은 황토흙에 1월 23일 수요일이라고 적어 놓았다. 한주의 중간 수요일 피로감이 몰려 오고 금요일이 더디 오는 것 같은날.. 힘내자 나의 하루여~~ 전선위에 떨어질듯 말듯 고여 있는 물방울이 비가 내리고 있다고 입증을 해주었다. 어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