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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워킹등산

황룡산 가을 산행

황룡산(黃龍山)

황룡산은 고봉산과 함께 고봉 누리길상의 주요 산으로 고양시와 파주시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높이는 해발 134.5m이며산 정상에서는 고양, 파주, 양주, 김포, 강화, 개성 등이 조망되는 전략상 요충지에 해당한다.
정상에는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어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황룡이란 이름은 성석동 두테비 마을의 두꺼비와 황룡산의 황룡이 다툰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온다.
산아래 감내 마을에는 한옥으로 이루어진 용강서원(龍江書院)을 비롯하여 황토
문화재인 이천우 묘소, 권필, 권벽이 무덤이 남아 있어 이곳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87세 엄마를 모시고 거북이처럼 느리게 걸어보았다.


새로이 알게된 산책로 할머니 엄마가 걷기 좋은 황토길이다.


입구에서 원숭이조각상이 책을 보고 있는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 것을 알려 주기라도 하는듯 느낌있는 산행시작이었다.


3대가 함께 소수의 인원으로 가족패밀리 산행
수다가 있고 손주녀석의 재롱까지 느껴보느날 왕할머니의 함박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하루


할머니와 손주가 쉴수 있는 넓은 나무식탁
산속의 여유로움~



언니, 오빠. 형부 나란히 걸으며 가을을 느끼는 날 느리게 걷는 연습
그림자놀이가 재미졌다.
어라 형부가 날 밟았어..


산행후 점심은 꿀맛이다.
장수막걸리 드시고 장수합시다.~!!



왕할머니와 지팡이 잡고 돌도 안된 손주녀석은 빨리와~소리를 내 뱉어 주변을 웃음바다를 만들어 주었다.
말배움이 신이라도 난듯 아이의 옹알이가 이쁘게 들리는 날 또 다른 삶에 일부를 맞아보았다.

파란 하늘을 벗 삼고 산행을 마치며 마카로니 손가락에 끼우고 시원한 500cc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또 보낸다.
주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