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이좋아/클라이밍/암벽동영상

적은인원으로 3월 마지막날 이북오도청을 지나 바위가 이쁜 수인암장에서 근력운동을..

 산행일시 : 2013. 03. 31

 산행장소 : 삼각산 수인암장[인공길,벗길,진달랫길,인수A길]

 등 반 자 : 대장: 천화대, 영준, 범석, 선비, 현숙, 마니아 /등반및 사진봉사: 알흠이, 스파이더

 아침햇살이 좋은날 불광역 2번출구에서 암벽팀과 만나 경찰서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7212버스를 타고 이북 5도청 하차 산행이 시작 되었다. 주택단지를 끼고 오르는 곳에는 먼 발치에서 커다란 우리가 오를 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들어가는 초입에는 개나리만 조금 피어 있을 뿐 산이 말라가는 느낌이 드는 풍경이었다.

이북5도청이란?

이북 5도(以北五道)는, 1945년8월 15일 현재 행정구역상의 도(道)로서 아직 수복되지 아니한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를 말하며 그 실제적 의미는 현재 북한의 영역으로서 대한민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휴전선 이북)의 1945년 당시 행정구역에 의한 도를 말한다.

이북 5도위원회(以北五道委員會)는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산하의 도청에 해당되며, 5도의 도지사는 행정자치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경유하여 대통령이 임명하며 위원회의 위원장은 정무직 차관급인 5도의 도지사가 윤번제로 겸직하는데, 임기는 1년이다. 2009년 현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황해도지사인 민봉기이며 서울 이외의 15개소에 시·도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북 5도청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해 있으며 하단은 이북 5도청의 명판이다.

 

 

 

남과 북이 잘 융합이 되었으면, 정령 통일은 안되는 것일까?

 

 

훈련암장으로서는 작지않은 규모로  아랫바위는 높이70m, 폭250m 정도이며 윗바위는 좌바위(인공등반:볼트따기), 우바위(페이스 및 크랙등반)포함 높60m,  폭 70m정도로 페이스와 오버행, 크랙등으로 이루어 있다. 바위표면은 화강암으로 비교적 단단하게 이루어져 있으나  아랫바위 우측(진달래길등) 노출된 슬랩 일부분은  풍화작용으로 바위 표면이 매끄러워져 등반의 난이도는 높아질 수가 있다.

DSLR 500D 망원렌즈로 담아보는 삼각산 수인암장

 

 

휴일 적은 인원으로 우리가 오를 바위를 보며 워킹20-30분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아스발트와 흙길이 이어지는 산행 지난번 BAC 암장 보다 조금더 걸어보는

무거운 장비와 먹거리가 들어간 배낭가방은 내 어깨를 짓누고, 보다 못한 선배님이 내 가방을 메주었다.

 

 

 

 

 

삼각산 수인암장에는 달랑 두개의 꽃망울이 피어있다.

조금만 더 피지 뭐냐고~~오 소리가 내 입에서 나온다.

 

 

 

 

 어느새 올라와 있는 바위 두발로 걷고 올라서  장비를 차고 슬랩을 걸어본다.

안하다 했더니 다리가 후덜덜 거렸다.

잘 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무거운 카메라 가방이 행여나 깨질까 걱정반

지난번 산행이후 렌즈고장으로 새로 개비를 했는데 상태가 좋은것 같다.

 

 

 

 

이웃구민 영준씨가 리딩을 했다.

바위 위로 점점 길게 늘어지며 걸어지는 자일.

자일로 맺어진 암벽팀

 

 

 

볼트에 퀵도르 걸리고 자일이 통과된다.

카메라 렌즈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날려 보았다.

렌즈로 난 오늘도 새로운 세상을 본다.

 

 

 

 

정복의 기쁨을 얻은 자는 웃는다.

성취감

자신감

기쁨 충만

그래

바우가

좋으냐..

오래전

나는

바위랑

살지

왜?

나랑 사냐고 했던 적이 있다.

막상 같은 취미로 살아 가다 보니

힘들어도 꾸역꾸역 산행을 하게된다.

높이

오른자 만이

희열의 끝을 볼 수 있다.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지신 스파이더선배님은

내게 동영상 만드는 법을 알려주셨다.

덕분에 새로운 취미로 살아가는 나다.

 

 

 

 

 

암벽팀을 멋지게 담고

 

 

 

워킹등산객도 담고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들도 볼 수 있었다.

 

2012/02/18 - 20101018 백운대 신동엽길 암벽등반

2012/02/09 - 북한산 염초릿지-약수릿지-백운대정상찍고-산성입구로하산

2012/02/18 - 20101108 암벽대선배님과 함께하는 백운대산장 비박

 

 

 

 

 

 

수인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아래 풍경

빼곡한 집들이 운치있게 보이고

 

 

 

 

 

 

바위에 매달려 열심히 운동하는 우리들

햇살은 따수운데 바람이 차갑게 느껴졌다.

 

 

 

 

높이 우뚝 쏟은 바위에서 알흠이님 왜 나 안찍어~~

나좀 찍어 줘요 알흠이님 소리가 들려온다.

사진하면 고개를 저으셨는데, 대장님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편의 모습도 담고

 

 

대장님 얼굴에선 강인함이 보인다.

 

 

 

 

높은곳에서 사진은 담고 싶은데, 다리가 후덜덜 거렸다.

반개월만에 다시 오르는 슬랩구간

바위위를 걷는다.

아 무서워~~><

 

 

 

 

 

하루죙일 찍고 또 찍고

 

 

프랜드 박힌 모습도 담고

 

고개를 한동안 빠빠시 들고 있었더니 목이 아팠다.

저 멀리에서 보이는 나무가지를 망원으로 담겼더니 봉우리져있다.

언제 필래?

산에서 꽃을 보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나도 꽃 많이 담고 싶어얘..

 

 

 

 

 

벗길 오르는 대장님 모습도 담았다.

바람이 쌩하고 불어 추웠는데, 순간적으로 땀이 식고 추위가 몰려 왔다.

벗길 옆에 진달래길도 오르셨다.

 

 

 

 

 

 

대장님 허리춤에는 갖가지 암벽장비들이 대롱대롱

칼라풀한 장비가 멋지게 다가왔다.

프랜드, 퀵도르, 등강기

 

 

 

 

바위에 박힌 볼트

초점을 맞추고 바위를 날려 보았다.

 

 

 

 

 

바위도 멋지게 보일때가 있네요..

 

 

 

 

남편의 가방에 걸린 고글에서 내 모습을 보았다.

나름 멋있는데~

중얼 중얼 거리며 내 모습을 담아본다.

역쉬 눈을 가려야돼..

 

 

 

햇살은 따수운데 바람이 추웠다.

하산..

 

 

산에서 내려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한마리 슬피 우는데, 넌 누굴 그리워 하는 거니?

파아란 하늘 벗삼아 외로워 하지마라..

인생은 혼자 가는 거란다.

 

산에서 내려와 마주친 주택가 개나리..

 

 

아침에 눈을 뜨고 산을 바라보며 사는 동네..

그곳은 해가 잘 드는 좋은 곳이다.

돈들이는 운동을 할 필요 없이 산만 잘 올라도 건강해 지겠구나 싶다.

3월의 마지막날을 멋지게 장식해 본다.

일주일을 또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