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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영화/연극/발레

작지만 큰 창작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지난주 금요일 퇴근후 아는 동생이랑 대학로에 갔습니다. 동생이 라디오프로에 이벤트를 했는데, 당첨이 되었다네요, 아는 동생과 함께 뮤지컬을 보았죠, 생동감이 넘치는 율동과 화려한 배경이 어우러진 오~~! 당신이 잠든사이에는 창작 뮤지컬 답게 내용이 창의 적이었습니다.

한사람의 아픔을 모두가 감싸고 보듬어 주는 결말이 감동적이었어요, 인간의 삶이 누구나 순탄하지 않듯이 상처를 가슴에 안에 묻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인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이 글썽 거리게 했다가, 웃게 만드는 뮤지컬 이야기를 보실까요~~

 

 뮤지컬이 끝나갈쯔음 사진을 담았답니다.

 

 동생이 오는 내내 언니 소극장인데 어쩌지 라는 말을 계속했는데요, 소극장인데, 연기하시는 분들이 대박입니다. 어찌나 잘 하시던지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모르게 흘러 갔어요~~

 

 

 

 

 

 

 이벤트하고 보는 뮤지컬이었지만, 상상외로 흥미롭게 가슴 뭉클한 이야기 여서 감동 받았습니다.

 

 

 소극장 맞은 카페 분위기..

 

 

 객석을 가득 메운 분위기..

 

 

주옥같은 대사와 가슴울리는 음악!

추리극 형식이 돋보이는 구성과 인간관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객을 사로 잡는 감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믿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뮤지컬입니다.

행복한 거짓말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해 준다는 사실을 <오~! 당신이 잠든사이>는 진심을 담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중인 최병호의 숨겨진 사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잔잔한 감동과, 사랑, 웃음이야기

주인공들의 연기, 노래,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 또한 공연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주연과, 조연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줄거리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602호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카톨릭 재단의 무료병원, 척추마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게다가 병원 바깥에는 차도 나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쌓여 고립된 상황~!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데 일조해야할 막중한 책임을 띈 그의 실종에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당혹해 하는데..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아던 점에 주목, 같은 병실 환자 정숙자, 이길례 그리고 그들의 담당 닥터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는데.. 과연, 최병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

 만남이 달콤함만은 아니듯

이별이 아픔만은 아니죠

사랑에 머물수는 있어도

절대로 갇히면 안돼요

열려진 문으로 나와요

무지개를 쫒으려 말아요

괜찮아, 울어도 좋아요

그대를 아껴요 그대가 먼저야

오~! 당신이 잠든사이 ost

- 닥터리의 노래-

 

작품 속 캐릭터들은 모두가 사연이 많습니다. '베드로'신부님도 마찬가지에요, 병원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눈물 겹습니다. 베드로는 카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의 새로운 병원장으로 365일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환자들을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인물이며, 골치덩어리 환자들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남몰래 춤과 노래로 해소하는 모습의 연기에 빠져 듭니다.

최병호가 사라지고 새로 부임해서 온 신부님(베드로)는 새로온 간호사(아네스)에게 최병호에 대해 묻습니다.

그리고 병원의 환자들은 골치덩어리죠, 착한 아네스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존재들입니다.

 

아네스의 마음이 담긴노래

어머나 나 어떡해

엄마야 나 못 살아~~

여기가 이런 곳인지

아무도 상상 못 할껄

아플때는 숨쉴 힘도 없자나

나만 그런가

천국같은 병원

천사같은 환자

TV에서 나온 것과는 너무도 달라

화끈한 분들

어쩜이래 팔팔하셔 버틸 수 있을까 너무 무서워

그래요 가요..

그래요 지금해요..

간호사들의 마음을 보는 듯한 가사와 율동에 잔잔한 여운이 남습니다.

절대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는 느낌..

 

 

1인 2-3인 역을 하면서도 참 발라하고 개성넘치는 내용 팡팡 튀는 역활에 흥미로왔어요..

사진이 없어서 보여 드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데요, 꼭 보시길 바랍니다.

 

 

 

카톨릭 재단의 무료병원, 척추마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게다가 병원 바깥에는 차도 나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쌓여 고립된 상황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기부금을 받는데

일조해야할 막중한 책임을 띈 그의 실종에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당혹해 하는데 병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춤과 노래로 해소하는 베드로신부의 익살연기에 웃음이 터집니다.

 

 

길례할머니 역(허순미) 연기해주신 배우분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할머니 처럼 연기를 하다가 깜찍한 시골 소녀로 바뀌어서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귀엽고 아름다웠습니다.

베드로 신부님역은 코믹하고 악역임에도 전혀 밉지 않고 관객들에게 웃음을 줍니다. 랩할때 완전 귀여워요..

숙자언니는 길례할머니 병실 친구입니다. 두사람의 찰떡 궁합연기가 재미져요..매력이 철철 넘치는 배우입니다.

닥터리이분 연기중에 우체부역활이 있는데, 어릴적 생각도 나고 참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셨습니다. 객석을 돌며 사연을 읽어 주는 무대 매너 또한 인상 깊습니다.

 

공연 중간에 사연을 읽어주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이 이벤트는 http://club.cyworld.com/iloveyeonwoo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공식홈페이지 신청하기..

커플 이벤트 계획중인 분이시라면 한번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데이트 코스를 원하는 커플이나, 온가족이 특별한 외출을 준비하고 싶다면 기적의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를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가뿐하게 확 떨쳐버릴 수 있을 것에요, 제가 장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