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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영화/연극/발레

시사회 초대로 디스커넥트를 보았어요~

 

전세계 24억 명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어린 아들을 잃고 남편 데릭(알렉산더 스카스가드)과의 대화마저 단절된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신디(폴라 패튼)는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채팅 사이트에서 위안을 얻지만 바로 그 채팅으로 인해 전 재산이 피싱 당한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진다. 지방 방송국 기자 니나(안드레아 라이즈보로)는 특종을 위해 불법 성인사이트에서 화상 채팅을 하는 18살 미성년자 카일(맥스 티에리옷)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친구 한 명 없이 음악에만 빠져 있는 벤(조나단 보보)을 골탕 먹이고 싶은 제이슨(콜린 포드)은 가상의 인물 제시카로 벤에게 SNS 친구 신청을 하고 장난을 시작하는데...

현대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SNS의 비극과 허상
지금 당장 SNS를 탈퇴하라!

 

 

  

이영화 디스커넥트(Disconnect)는 주위 사람들과는 단절된 채,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휴대전화 에서만 위안을 찾는 요즘 사람들을 다룬 영화로, 어떤 사람은 채팅과 이메일 때문에 자신의 재산을 도둑 맞기도 하고, 어떤아이는 장난문자에 속아서 큰 상처를 받고 자살을 하기도 하고, 영화속의 여러 인물들이 자신이 그렇게 믿고 기대선 휴대폰과 인터넷 때문에 여러가지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과 과정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니나(안드레아 라이즈보로 Andrea Riseborough)는 돈을 내고 음란채팅을 하는 사이트에서 카일(맥스 티에리옷 Max Thieriot)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10대인 카일(맥스 티에리옷 Max Thieriot)에게 대화를 유도해 친밀해지는데 그녀의 속셈은 방송국 특집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음란채팅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을 이번 프로에 대상으로 삼게 됩니다.
카일을 설득해서 익명의 인터뷰를 요청하고 갈등하던 카일은 승낙을 하기에 이르고, 덕분에 니나는 무명기자에서 인정받는 기자가 됩니다.

 

 

 

 

제이슨(콜린 포드 Colin Ford)과 프라이는 말썽꾸러기 10대들입니다.
우연히 마주친 같은학교 왕따인 벤 보이드(조나보보 Jonah Bobo)을 골려주려고
가상의 여학생으로 위장해 벤의 SNS에 친구로 접근합니다.

 자신에게 호감있는 여자가 처음으로 생겼다고 착각한 벤을 지켜보며 비웃게 되죠

웹상의 여학생으로 가장한 제이슨은 벤과 채팅을 하며
친구인 프라이와 함께 더 짖궂게 벤을 골탕먹입니다.

 

 

전직 경찰 아버지 마이크(프랭크 그릴로 Frank Grillo)때문에 삶이 감옥 같다고 하는
아들 제이슨(콜린 포드 Colin Ford)는 부자지간에 진심어린 대화가 단절되어 있는
상태로 마
이크 역시 아내를 잃은 뒤 홀로 제이슨을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에 강압적으로 통제를 했던 자신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신디(폴라 패튼 Paula Patton)와 데릭(알렉산더 스카스가드 Alexander Skarsqard)부부는
그들의 아기를 잃은 상처가 있고, 데렉은 이일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지만 부부간의 틈이 생기고
신디는 남편에게 위로받지 못한 쓸쓸함을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과
사이버상에서 채팅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신디는 오랜기간 자신의 아픔을 이해해주는 한 남자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갔고 심지어 부부간의 문제까지 털어놓게 됩니다.
 

 

 

제이슨과 프라이는 벤을 유혹해 웹상으로 나체사진을 받아내고
이를 교내 학생들의 SNS로 전송해 버립니다
  수업이 끝나고 방가후 교실에서 나가려는 데 친구들의 쑥더거림에
몰려 있는 친구 곁으로 다가가 자신의 사진을 보게되고,
자신에게 호감있던 여자에게 놀림받았다고 생각한 벤은
큰 상처를 받게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해서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완벽한 가정을 만들어 놓은채 그속에 살던 리치(제이슨 베이트먼 Jason Bateman)는
뒤늦게 가족의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되고 급기야 눈물을 흘립니다.
내가 사랑하는 전부가 이방안에 다 있어~~!!
아마도 이대사에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신디와 데렉은 어느날 그들의 카드와 신용거래가 정지된것을 알게되고
경찰에 조사를 의뢰 했더니 문제는 신디가 대화했던 채팅사이트 남성이
그들의 신원정보를 빼낸것임을 알게되고 상대방의 정보를 찾아내지만 
늦어지는 경찰수사에 지친 데렉은 전직 형사였던 마이크에게 청탁을 합니다.

좀더 나은 정보로 데렉에게 이남자의 주소와 정보를 알려주지만  
법적인 처리가 되기에는 시일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실망을 하게 됩니다.
결국 데렉은 스스로 이남자를 찾아가기로 하는데..

 

 

 

이들 각자의 아픔은 너무나도 현실적이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같은 상처를 겪었기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참 많았네요..

범인의 검거만이 그들 삶을 되돌리는데 유일한 열쇠인듯 사건에 몰두하던 데릭은
결국 신디와 자신의 아픔을 마주하게 되면서 그들의 진짜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알게됩니다.

 

 

생애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고 하는 마크 제이콥스
마크 제이콥스는 디스커넥트에서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유인해 불법 성인사이트의 화상 채팅으로
돈벌이를 하게 하는 하비역(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을 맡았어요..

 

 

방속국 기자 니나(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비빌스러운 만남을 갖는 카일을 주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 올리는 역활입니다.

유명인사가 될뻔 했던 신디는 FBI에서 취재 경위 조사를 받게 되면서 문제가 커집니다.
하지만 이게 니나만의 위기로 보기는 힘들고, 카일을 포함해서 화상 채팅을 한 아이들은
앞날은 ?
.
.

 

깊어가는 가을날 이영화에서 처럼 누군가가 내밀어줄 손을 기다리는 외로움에서의 디스커넥트였네요

사이버라는 공간이 너무 안좋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이버라는 공간에서 해서는 안될 주의사항들을 보여주는 듯한 경고와도 같은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인간관계를 맺고 있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은 조심해야겠죠..
한번쯤 보시면 좋을 듯한 영화인것 같아 추천합니다. ^^

 

가족 모임이 있어 엄마집에 간답니다.
날씨가 흐리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울극장
서울 종로구 관수동 59-7
02-2277-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