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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My Photo

비내리는 수요일 점심시간 우중촬영

오랜만에 점심식사로 비빔밥이 나왔다.

요즘 젊은이들 말로 폭풍흡입을 하고 우산쓰고 걸어보는 한적한 공원길 비가 와서 그런지 아무도 없다.

오늘도 내 세상인양 나는 구석 구석을 걸어 내 발도장을 찍는다. 마음속으로 나왔어 나왔다고 좀 반겨 주랏 혼잣말을 해본다.

그렇게 어렵니 나 왔다고 지지베들아..

 

까치가 친구를 해주는 수요일 오후 낮 1시 20분

까악 까악 소리를 내며 날아 오른다.

잠깐 잠깐만 좀 담아보자구 이런 덴장 날아가면 안돼

내 말을 알아 들은 것일까 높이 날아 올라 가만히 앉아 있었다.

덴장 소리에 놀랐나? ><;;




 

늙어 가는 강아지풀의 하얀 속내를 들여다 보니 물방울 방울방울 맺혀 있다.

베가레이서가 잡아준 아웃포커스




 

오늘은 흙길이 아닌 널판지와 보도블럭을 걸어 빗길을 비사이로 막 가본다.

우쿠쿠..흙길이 축축해 발이 폭폭 빠져 땡땡이 레인부츠가 더러워졌다.




 

 

널판지와 보더블럭만 밟을껄이라는 후회!!

조성모의 노래 후회를 흥얼 흥얼 부르며 유유히 사라지는 내모습




 

 

아이들도 없고, 오로지 나홀로 살방 걷는중


 

숲길은 생략..


숲길을 생략하고 돌아서서 걷다가 통나무 길에 반영으로 보이는 새한마리..

어찌나 신기하던지 살금 살금 걸어가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칼라풀 우산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속에..

물속에 비친 새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내 발은 춤을 춘다.

빙구르르 돌고 싶다.




 

나무길위에 비친 반영이 오늘도 날 설레게 하는 점심시간 ...끝.








 

"도심 하면 떠오른 이미지 "답답함"

활력이 넘치는 다채로운 모습에 공원을 걸어보는 점심시간이 좋으다.


 


 


서둘러 점심시간을 끝을 낸다.

사진에 심취에 있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달리고 달리고 달려..

오후 시간을 향해..

 

한 시간 명상이 10 시간의 잠과 같다


호흡은
근심도 기쁨으로 바꿀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호흡하면 매일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의식적인 호흡은 위험에 처해 있을 때
강하게 마음을 챙길 수 있는 힘을 내게 해줄 뿐 아니라
진정 평화로운 상태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마음의 휴식인 한 시간의 깊은 명상은
육체의 휴식인 수면 10시간의
가치가 있다.


- 바지라메디의《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중에서 -